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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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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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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공원 데이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6225584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20-12-22

책 소개

<이대로가 좋다>, <푸른 야생의 탄천>에 이은 박선하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코로나 창궐로 본의 아니게 칩거에 들어가게 된 시인은 답답함을 해소하고자 한 편 한 편 시를 써 모았다.

목차

제1부
서문 … 06
가족 나들이 … 16
가족 위한 삶 … 17
가족이란 … 18
갈치조림 … 19
게걸스러운 도둑고양이 … 20
거울 보듯 … 22
겨울 끝자락 … 23
겨울답지 않은 겨울 … 24
겨울의 사각지대 … 25
계절의 정류장 … 26
고개 떨군 아로니아 … 27
고개 숙인 그림 … 28
고삐 풀린 자연인 … 29
공염불 되지 않을지 … 30
공원 데이트 … 31
공원 벤치 앉아 … 32
과거로 회귀함을 … 33
굽어보는 해 … 34
그 모습 그대로 … 35
그때 그런 선택 … 36
금송아지 몰고 온 뽕밭 … 37
금요일 밤 … 38
기대와 실망 … 39
꼬리 잘린 겨울 해 … 40
꼭두각시놀음 … 41
나대로 삶 … 42
낙조 물든 시라차 해변 … 43
남은 날 … 44
내게 잘못 없음에도 … 45
내려놓고 가세 … 46
너와 나는 이방인 … 47
노년의 멋스러움 … 48
노쇠한 곤돌라 … 49
노승 같은 하루 … 50
노을빛에 물든 나그네 … 51
농향 풍기며 … 52
느티나무 단풍길 … 53
늘 그러하듯 … 54
단절의 창 … 55
단풍놀이 떠나봄이 … 56
달마저 자취 감추면 … 57
대문 박차고 나와 … 58
대보름 정취 … 59
동트기 전 가락시장 … 60
동네 한 바퀴 … 62
동심의 세계 … 63
동안거(冬安居) 든 가로수 … 64
등불 밝혀 걸어가리 … 65
마로니에 차양 아래 … 66
마음 가는 대로 … 67

제2부
말 많은 인간 세상 … 70
망각의 강물 흘러 … 71
먼발치 절세가인 … 72
명동 밤거리 … 73
무방비 병동 … 74
무엇에 견줄 수 있으랴 … 75
뭔가에 몰입 … 76
바라만 볼 뿐 … 77
방향 잃은 난파선 … 78
번뇌 사라짐을 … 79
보이는 것 … 80
봄날 탄천 … 81
봄비 같은 겨울비 … 82
봄비 내린 주말 아침 … 83
봄비로 세수하고 … 84
부질없는 짝사랑 … 85
분재원 향적봉 … 86
비 갠 뒤 나뭇잎 … 87
비대면 가상 세계 … 88
비움의 수행 … 89
비워진 한 자리 … 90
사우스 케이프 CC … 91
살맛 나는 세상 … 92
상생의 숲 … 93
상전벽해로다 … 94
상큼한 무주 사과 … 95
새벽 여는 사람들 … 96
생멸(生滅)의 탄천 … 97
석촌 호수 사계(四季) … 98
서울의 밤하늘 … 100
세상 탓만 … 101
세월 … 102
소나무 바라보길 … 103
소중한 인연 … 104
송년의 밤 … 105
송파 나루터 석촌 호수 … 106
수양버들 … 107
수행승(修行僧) 왜가리 … 108
시암 CC … 109
실금 가듯 … 110
아침 … 111
안식의 기도 소리 … 112
알 수 없는 앞날 … 113
양지와 음지의 명암 … 114
어둠의 늪 속 … 115
어린이 정경(情景) … 116
어스름 … 117
역사의 수레바퀴 … 118
연례행사 김장 … 119
열 조건 다 갖춰도 … 120

제3부
영혼의 쉼터 … 124
영화 속 명장면처럼 … 125
옛정 철새 되어 날아가리 … 126
오수(午睡) … 127
외손녀 키움 백자 빚듯 … 128
외줄 매달린 도장공 … 129
우물쭈물하더니 … 130
워라밸 … 131
원융회통 … 132
이상적인 삶 … 133
인연의 굴레 … 134
자연의 향기 있어 … 135
저무는 해(年) … 136
적상산 올라 … 137
정체 모를 이벤트 … 138
정해진 틀 벗어나 … 139
제철 지났어도 … 140
주어진 길 흔들림 없으리 … 141
찰나에 지나지 않음에 … 142
창 너머 공원 … 143
천상 백옥 미인 … 144
첫눈 소식 전해와 … 145
청심(淸心) … 146
초월 … 147
칠십 리 무주 구천동 … 148
침묵의 암살자 … 149
침묵하는 순간에도 … 150
카오스 정국(政局) … 151
탄천가 갈대처럼 … 152
탄천의 고라니 … 153
태양의 계절 … 154
파리한 남포등 너머로 … 155
편가름 … 156
평온한 날 오려나 … 157
풍경 소리 들으려 … 158
피맛골 … 159
하늘 한번 바라보면 … 160
한 편 시에 한 편
서예 화답하니 … 161
한해의 막차 … 162
해묵은 정 깃털 같아 … 163
허들 장애물 같아라 … 164
허상(虛想) 붙들고 … 165
헐벗은 나무 … 166
홀가분하게 … 167
홀로서기 익숙해져도 … 168
환상 여행 … 169
환희의 찬가 울리길 … 170
활기 찾은 오월 … 171
흘러가는 대로 … 172
희망의 등불 … 173

저자소개

박선하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교육학 박사 국제 PEN 클럽 회원 제1시집 「이대로가 좋다」 도서출판 지식공감 2016. 제2시집 「푸른 야생의 탄천」 도서출판 지식공감 2018. 제3시집 「공원 데이트」 도서출판 지식공감 2020. | 저서 | 「교육행정의 혁신」 도서출판 지식공감 2012. 「교육경제학」 도서출판 지식공감 2013. 「교육재정학」 도서출판 지식공감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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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문

“외할아버지, 큰 것과 작은 것 중에서 어느 것이 힘세?”
“큰 것이 더 세지.”
“아니야, 작은 것이 더 세.” 하던 외손녀의 말을 입증(立證)하듯이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는 온 세상을 공포에 떨게 하였고, 아직도 끝 모를 진행형으로 남아있다.
절망의 그림자 드리워진 거리에는 마스크 행렬 이어지고, 도처(到處)에서 신음 소리 가득한데, 분별력 잃은 사회의 불협화음은 그칠 날 없으니 이제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
계속되는 칩거생활(蟄居生活)의 답답함을 해소시키는 데 시작(詩作)은 더없이 좋은 벗으로 마음의 안정제가 되어주었다.

<이하 생략>


가족 나들이

세상 소식 바람결에 들으며
말없이 고향 땅 지키고 있어
자세히 보지 않으면
늘 그 모습 같은 자연
계절의 순환 시계 맞춰
봄, 여름, 가을, 겨울
경극 속 가면처럼 모습 다른
변화의 춤사위 펼치고
두더지인 양 땅속 누비며
휴대폰에 시선 꽂혀도
주말이면 가족 나들이
자연 속 한 장면 된다.

거울 보듯

양치기 산뽀냐 소리
들리지 않아도
하늘 초원 가득
방목된 구름 떠다니고
앙탈 부린 아이
지쳐 잠든 듯
태풍이 할퀴고 간 하늘
천진스러움마저 깃들어라
혼란의 도가니 대지
해맑은 하늘 닮아
음지 속 가려진 진실 드러나고
거울 보듯 투명하였으면.

그때 그런 선택

뒤안길에 흔히 하는 후회
그때 그런 선택 않았으면 이리
얕은 경험 의한 충동적 선택
좋은 결과 얻을 수 없지만
시행착오(試行錯誤) 거친 지금
최선의 선택할 듯해도
기대만큼 결과 얻기 어려우리
예기치 않은 선택들
좋은 결과 많았다면
서너 번 잘못된 선택하였어도
잘한 선택 더 많으니
묵은 잘못 꽤 씹어
마음의 상처 덧나지 않았으면.

노승 같은 하루

강 하류같이 잔잔한 하루
무채색 일상 이어져
양지쪽 졸고 있는
고양이 같아도
골 깊은 산같이 고요한 하루
거북 걸음 걷듯 하여
감긴 태엽(胎葉) 풀어진
괘종시계 같아도
화사한 봄날의 꿈도
폭풍우 치던 여름날의 아픔도 물러간
장삼(長衫) 벗어 던진 노승(老僧) 같은 하루
실존의 오솔길 걸어간다.

말 많은 인간 세상

중천(中天)에 솟아오른 달
내비게이션 없어도 궤적(軌跡) 따라
가는 듯 머무른 듯 떠가고
때 되면 옷 바꿔 입는 나무
변덕스런 날씨 탓하지 않고
있는 듯 없는 듯 제자리 지키는데
말 많은 인간 세상
마스크 쓰고 다녀도
확성기 틀어놓은 듯함은
상생(相生)의 도(道) 무너졌음인가?

비대면 가상 세계

세월
이끼 가득 덮여
토담 쌓듯 만들어진 삶의 방식
불청객 비대면 찾아와
혼란의 아우성 드높아라
강물
쉼 없이 흘러 퇴적된 토양 위
지층 쌓듯 형성된 문화
가상 세계 성큼 다가와
변화의 소용돌이 휘감겨라
태풍
할퀴고 지나간 자리
아름드리나무 뽑히듯
비대면 가상 세계
너와 나의 삶 바꿔놓으리.

워라밸

옹고집 제도(制度)
빗장 걸어 잠근 시절
주말마저 일에 매인
쉼 없는 생활이었지만
밀려오는 변화 물결
거슬러 갈 수 없어
굳게 닫힌 대문 빠끔히 열리니
꿈속 낙원(樂園) 현실로 안겨 오네
들불처럼 퍼진 워라밸
삶의 패턴 바꾸어 놓아
가족과 함께하는 생활
반석처럼 자리 잡아감을.

초월

관습에 찌든 누더기
헌신짝처럼 벗어던지고
칼바람 부는 광야 저편
붉은 노을 속 낙원 찾아간다
그림자 같은 아린 자국
사슬 끊어 팽개치고
안장 없는 말 등 올라
무욕의 땅 찾아 달려간다
모래바람 불어 욕망의 깃발
찢겨져 흩날린 자리
갓 부화한 초월의 새
날갯짓이 힘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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