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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역학 > 주역
· ISBN : 9791156226710
· 쪽수 : 160쪽
책 소개
목차
점괘 내는 방법
上經(상경)
1. ䷀ 乾爲天(건위천)
2. ䷁ 坤爲地(곤위지)
3. ䷂ 水雷屯(수뢰준)
4. ䷃ 山水蒙(산수몽)
5. ䷄ 水天需(수천수)
6. ䷅ 天水訟(천수송)
7. ䷆ 地水師(지수사)
8. ䷇ 水地比(수지비)
9. ䷈ 風天小畜(풍천소축)
10. ䷉ 天澤履(천택리)
11. ䷊ 地天泰(지천태)
12. ䷋ 天地否(천지비)
13. ䷌ 天火同人(천화동인)
14. ䷍ 火天大有(화천대유)
15. ䷎ 地山謙(지산겸)
16. ䷏ 雷地豫(뇌지예)
17. ䷐ 澤雷隨(택뢰수)
18. ䷑ 山風蠱(산풍고)
19. ䷒ 地澤臨(지택림)
20. ䷓ 風地觀(풍지관)
21. ䷔ 火雷噬嗑(화뢰서합)
22. ䷕ 山火賁(산화비)
23. ䷖ 山地剝(산지박)
24. ䷗ 地雷復(지뢰복)
25. ䷘ 天雷无妄(천뢰무망)
26. ䷙ 山天大畜(산천대축)
27. ䷚ 山雷頤(산뢰이)
28. ䷛ 澤風大過(택풍대과)
29. ䷜ 坎爲水(감위수)
30. ䷝ 離爲火(이위화)
下經(하경)
31. ䷞ 澤山咸(택산함)
32. ䷟ 雷風恒(뇌풍항)
33. ䷠ 天山遯(천산둔)
34. ䷡ 雷天大壯(뇌천대장)
35. ䷢ 火地晉(화지진)
36. ䷣ 地火明夷(지화명이)
37. ䷤ 風火家人(풍화가인)
38. ䷥ 火澤睽(화택규)
39. ䷦ 水山蹇(수산건)
40. ䷧ 雷水解(뇌수해)
41. ䷨ 山澤損(산택손)
42. ䷩ 風雷益(풍뢰익)
43. ䷪ 澤天夬(택천쾌)
44. ䷫ 天風姤(천풍구)
45. ䷬ 澤地萃(택지췌)
46. ䷭ 地風升(지풍승)
47. ䷮ 澤水困(택수곤)
48. ䷯ 水風井(수풍정)
49. ䷰ 澤火革(택화혁)
50. ䷱ 火風鼎(화풍정)
51. ䷲ 震爲雷(진위뢰)
52. ䷳ 艮爲山(간위산)
53. ䷴ 風山漸(풍산점)
54. ䷵ 雷澤歸妹(뇌택귀매)
55. ䷶ 雷火豊(뇌화풍)
56. ䷷ 火山旅(화산려)
57. ䷸ 巽爲風(손위풍)
58. ䷹ 兌爲澤(태위택)
59. ䷺ 風水渙(풍수환)
60. ䷻ 水澤節(수택절)
61. ䷼ 風澤中孚(풍택중부)
62. ䷽ 雷山小過(뇌산소과)
63. ䷾ 水火旣濟(수화기제)
64. ䷿ 火水未濟(화수미제)
저자소개
책속에서
29. ䷜ 감위수(坎爲水)
坎(감)은 험할 감, 고생할 감, 구덩이 감 字인데 구덩이는 흙이 부족한 상태를 이릅니다. 건물 따위의 기초가 되거나 활동의 발판이 되어야 하는 地盤(지반)이 약하다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坎爲水(감위수)는 수뢰준 수산건 택수곤과 함께 4대 難卦(난괘)의 하나입니다. 언뜻 보기에 부드러운 ╍ 속에 강한 ━ 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 水(수 ☵)인데, 그것이 두 개가 겹쳐 흐르면서 무서운 와류(渦流- 물이 소용돌이치며 흐름) 를 만들어냅니다. 여름철 익사(溺死-물에 빠져 죽음) 사고의 대부분은 이것 때문일 것입니다. 단전과 상전 그리고 원문에 重險 (중험- 험한 것이 겹쳐있는 것)과 水洊至 (수천지- 물이 연거푸 들이치는 것) / 習坎入于坎窞凶 (습감입우감담흉- 구덩이가 겹쳐있다. 험하고坎 깊은 구덩이窞 속으로 빠져 든다. 흉하다)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8괘의 坎(감- 水)에는 물 이외에 험함, 암흑, 근심, 피(血), 독(毒), 술, 외도(배우자가 아닌 다른 이성과 情정을 통하는 것), 사기, 강도 등의 의미가 있습니다.
따라서 감위수는 앞이 캄캄해지는 난감(難堪-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여 견뎌내거나 감당하기가 힘이 듦) 한 형국을 알려주는 괘입니다. 일반의 운세에서는 별반 기대할 것이 없을 뿐만 아니라 내 한 몸을 지키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상전의 君子以常德行習敎事 (군자이상덕행습교사 - 군자는 이로써 늘德덕이 있는 행동을 하고 가르치는 일을 익힌다) 는, 이 시기가 지나갈 때까지 쓸데없는 욕심을 버리고 德덕을 쌓으며 학문에 전념하는 것이 지혜로운 사람의 자세라는 것을 알려주는 말입니다. 이 의미를 뒤집어 생각해 보면, 남녀 모두 상대가 利(이)에 매달리지 않고 학문이나 철학 神學(신학) 등 정신적인 분야의 높은 경지를 추구하는 인물이라면 결혼상대로 좋으리라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일이든 과거의 실패를 교훈으로 삼아 성공하는 사례가 많듯이, 본인과 상대방이 모두 再婚(재혼)의 입장이라면 좋은 婚談(혼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두 가지 경우 외에는 結婚(결혼)을 권유하기 어렵습니다. 전부 다 좋지 않습니다. 마음을 접기 바랍니다. 象傳(상전)에서 언급한, 天險(천험)은 지형이 험하여 도저히 올라갈 수 없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동서고금에, 외적의 침입을 막고자 天然(천연)의 험준한 지형을 要塞(요새)로 활용한 사례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그 길을 애써 가고자 하는 것은 조각배를 타고 폭풍우가 치는 검은 바다로 나가는 것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