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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6226970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2-05-13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6
Ⅰ. 은퇴의 길 위에서
길 위의 존재Ⅰ·17│길 위의 존재Ⅱ·18│길 위의 존재Ⅲ·19
길 위의 삶·20│인연·21│은퇴Ⅰ·22│은퇴Ⅱ·23│은퇴Ⅲ·24
‘나’라는 생각 없애기·27│인생 후반전·28│고단하니 인생이다·30
육십갑자 청춘·31│고해의 삶·32│내 생각·33│우린 다 가진 자·35
적당히 산다는 것·38│비교와 평가의 삶·40│노령화·41
인생 단풍·43│만보·45│적게 그리고 천천히·46
한가위의 추억·47│부모·49│미끄러지듯 살라·51│시간·52
늙는다는 것·53│道 트는 소리·54│삶의 재미·55
노년 한파·56│자유·59│인생 꽃·60│삶의 성숙·61
장년의 나라·62│좋은 선택·63│백일몽·66
에고와 까르마·69│삶의 피로물질·70│다른 길·71│찐 라이프·73
디지털 인연·74│기저질환·75│마음의 근육·76
보통으로 산다는 것·77│꿈에서 깨어나기·79│갈망·80
사소한 것·81│죽음을 기억하라·83
Ⅱ. 길 위의 번뇌, 길 위의 행복
삶의 방향성·87│세상과 나·88│좋고 나쁜 일·89│과도한 긴장·90
삶은 쓴맛·91│치유허무주의·92│부동산·93│마음의 태풍·96
욕심 없는 마음·97│기억·100│모든 날 모든 순간·101│호모 쿵푸스·102
쉬는 법·105│교양인·106│신념·108│회상·109│판단력·110
생각 속의 일·112│가을 인생·113│익어서 떨어지는 것·114
잊혀진 계절·115│개그우먼의 죽음·117│내뱉는 말·118
자신의 닻·119│라이프스타일·122│떠남·123│나는 누구인가?·124
마음공부·125│롤러코스터 일상·127│깨어나기·128│관계Ⅰ·129
관계Ⅱ·130│타인을 보는 오해·131│행복 여행·133│새길·134
물난리의 교훈·135│침착의 힘·137│삶은 반복의 과정·140│욕망·142
고정관념·144│두 개의 문장·145│삶의 주인·146
성공한 삶은 무엇인가?·149│마음이 그리운 시간·151│‘취생몽사’의 삶·153
자기 연민·154│새해의 의미·155│입춘·156│산책·157│낮과 밤·159
인생 독서·160│선한 마음·161│생각일 뿐·162│무엇으로 사는가?·163
타인의 삶·166│연대의 힘·167│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168
마땅히 해야 할 일·169│리더의 삶 ·171│눈치·173│나쁜 감정·175
마음의 봄·176│바라보는 곳·177│행복감·179│말조심·182│분노·184
앉음 증후군·186│안목·187│올봄에는·188│떠도는 사람·189
아름다움의 과학·191│코로나19의 역설·193│삶의 이미지·195
장고 끝에 악수·196│놓아버리기·197│생각과 말·199│커피 한 잔의 궤변·200
내가 쓴 가면·202│잘 흐르는 삶·204│사람으로 산다는 것·205
밉살스러운 사람·206│봄은 꽃·207│사랑스러운 눈빛·210│비와 커피·211
분별하지 않는 삶·212│자신만의 세상·213│길 위의 만남·215│과유불급·216
전쟁 같은 삶·217│호감·219│스트레스·221│회한·222
좋은 욕망·224│독서·226│삶의 상처·228
삶의 전환점·229│바람의 영혼·230
Ⅲ. 길 위의 지혜
지혜·235│봄의 지혜·236│5월의 지혜·237│선택·238
고집 허물기·240│쉼·241│삶의 가치·243│자유와 안목·245
여여한 삶·246│갈망하지 않는 것·249│자유를 향하여·250
디톡스 ·252│폭염·254│좋은 사이·255│사람을 보는 지혜·257
깨어서 꾸는 꿈·259│겸손·260│걱정 벗기·261│공감·263
하늘과 친해지기 ·264│마음을 내는 것·265│세월·266
사랑의 지혜Ⅰ·268│사랑의 지혜Ⅱ·269│존중받는다는 것·271
저출산·272│자신을 살피는 것·275│욕망하지 않음·277
자유인·280│정직함·281│지혜로운 격려·282
갈매기 조너선의 깨달음·283│번뇌Ⅰ·286│번뇌Ⅱ·288
만나고 헤어짐·290│세상을 보는 지혜·292│편견·294
풀어주고 놓아버리기·295│희망의 삶·296│사람을 대하는 마음·297
생각과 거리두기·299│평정심·300│관계·302│흐름·303
‘지나침’을 아는 것·306│道人·307
‘나’라는 생각 없애기·308│팬데믹·309│행고·310
지나온 길•312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소한 것〉
우리의 삶은 아이러니하지 않은 것이 거의 없다고 하겠습니다.
생명도 다르지 않겠는데 생명의 아이러니란 가장 의미가 없는 것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물은 며칠, 체온은 몇 시간, 호흡은
몇 분, 음식 없이 몇 주 정도는 견딜 수 있겠습니다.
음식과 물과 체온과 호흡은 모두 자체로는 해결이 안 되는 것들이지
요. 모두 외부에 의존하고 있고, 그중에서도 공기라는 흔한 것에 치명
적으로 의존하고 있겠습니다.
인생을 꼭 백 년의 삶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겠지요. 순간순간 목
숨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이 바로 호흡이라는 것을 사무치게 느낄 수 있
겠습니다.
10여 년 전 내린천에서 래프팅 사고로 물속에서 의식을 잃어버린 순
간 “아, 이렇게 죽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있었지요. 그래
도 실제로는 조금이나마 숨을 쉬고 있지 않았을까? 숨통을 열고 자신
과 주변에 훈기를 불어넣어 부드럽고 촉촉하게 사는 삶에 관심을 가지
는 것이 좋겠습니다.
음식은 기껏해야 네 번째인 것이고, 분명한 것은 부귀영화의 삶이
생명에는 별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지요. 오히려 사소하고 하찮은 것
이 사는데 가장 중하다는 것을 아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