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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6227939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3-05-08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설화
설화雪花
Snow Flower
어머니의 강
불타는 놀
소리 없는 전쟁
웅천읍성
바다로 간 강물은 돌아오지 않는다
낙화의 숨결 속에 봄날이 간다
가을의 여자
논개
人生은 詩의 강
제2부 바람의 언덕에서
초우初虞
오일장
해무
슬픈 눈동자의 소년
흑백다방
한 폭의 세상
이보게 친구
어물전
풀빵
바람의 언덕에서
제3부 비화飛花
비화飛花
어느 엄마의 고백
호수
만월滿月
백 년 약속(결혼축송)
북극성을 바라보며
모정母情
삶
달의 변천
수채화 같은 한 사람
제4부 풀꽃 같은 벗이 있다는 것은
곰메바위 아리랑!
나의 노래
섬진강에서 띄우는 배
지나고 보니 알겠더라
벚꽃 장 각설이
하늘 누리
풀꽃 같은 벗이 있다는 것은
빈 둥지
그녀
가을비의 멜로
제5부 바다와 고래
안골포 왜성에 올라
할미꽃 사랑
시월의 음반
울어매
노송의 고백
바다와 고래
코로나 19
운무
미완성
흔적
제6부 제황산 전설
제황산 전설
혼불
그대 반짝이는 별을 보거든
누가 시간을 금이라 했던가
보리
벚꽃 길에서
늪의 숨결
애상
구두수선 부부
生은 기차를 타고
제7부 시의 날개를 펼쳐라
꿈의 노래
할미꽃 넋
사월이 오면
거리의 악사
천상 대기실
삼포로 가는 길
봄의 연가
하현달
초승달
시의 날개를 펼쳐라
저술著述 노트
저자소개
책속에서
광설이 춤추는 긴 겨울
숨죽여 우는 설원의 땅 위에
허공을 외치는 작은 새는
하얀 미학의 노래를 부릅니다.
지난가을, 한 잎 두 잎 떨어지는 것이
낙엽 아닌 시간이라는 걸 알면서도
얼어붙은 빙하 붉은 입술의 동백을
나인 양 홀로이 바라봅니다.
- ‘설화’ 중
꽃이 꽃의 아름다움을 서로 나누듯이
사랑은 그렇게 피어나는 거야
사랑은 그렇게 향기로 오는 거야
철이 아닌데도 먼저 필 때도 있고
한창인 철에도 늦게 필 때도 있지
비바람에 흔들리다 보면 다 그런 거지 뭐
살다가 보면 꽃이 생이고 생이 꽃이라는 것도
세월 깊이 들어가면 알게 되는 거지
누구나 가슴속에 외로움은 서식하고
누구나 크고 작은 쓰나미는 있는 거야
그게 삶의 내용 아니겠니
- ‘이보게 친구’
당신은 누구십니까
가끔, 이파리 무성한 나무로 서서
석산에 돌처럼, 바라보다
연기처럼 사라지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돌연, 안개로 피어나 시야를 흐리게 하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 ‘수채화 같은 한 사람’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