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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따라 바람따라 하루 하루 잘 살아가기

구름따라 바람따라 하루 하루 잘 살아가기

김용림 (지은이)
다해드림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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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따라 바람따라 하루 하루 잘 살아가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구름따라 바람따라 하루 하루 잘 살아가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6342960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8-08-16

책 소개

수필가이자 소설가인 김용림 에세이집. 다양한 소재를 자유롭고, 거침없고, 경쾌하게 담고 있다. 1부 '동해안 최북단', 2부 '작품의 산실', 3부 '별은 내 가슴에', 4부 '한강 변에 앉아'로 구성되었다.

목차

펴내는 글 ∥ 구름 따라 바람 따라 4
최병탁 ∥ 김용림의 수필 세계·다양성의 미학 263

1 동해안 최북단
편백 힐링 12
천년 고찰 봉은사 17
조선 왕릉 23
선정릉 해설 27
테헤란로 풍경 37
제일호산第一湖山 풍영정 43
백 마 고 지 49
동해안 최북단 52
화성과 다산 58
남한산성 65
궁 집 70
수덕여관 76
용문사 은행나무 82
우 종牛鐘 86

2 작품의 산실
작품의 산실 94
종로3가 99
이방원의 첫사랑 104
자연과 인공의 조화 소쇄원 108
울릉도 113
극기도사 119
대마도(쓰시마) 129
김형 137
주양 언니 142
고향 나들이 146
극락강역 150
간이역에서 153
보듬어 다독다독 157

3 별은 내 가슴에
사진 한 장 162
그분 165
숙 언니 170
자연과 문학 174
녹색성장 시대와 원자력발전 180
길상목吉祥木 186
운동과 스포츠 189
별은 내 가슴에 193
영원한 친구 198
말의 씨 201
동곡아재 205
묵언 수행 210

4 한강 변에 앉아
눈은 구백 냥 216
오늘은 present 221
질병관리본부 225
그냥저냥 살아 229
한강 변에 앉아 233
곱슬머리와 덧니 238
동 행 242
날이 갈수록 245
산욕기 251
그 사람 255
블루 조망권 259

저자소개

김용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7년 11월 13일 생 1966년 광주(光州)여고 졸업(15회) 한양여자대학교 문예창작과 졸업 1999년 『수필문학』으로 수필 등단. 2001년 『문예운동』으로 소설 등단. 한국문협 전통문학연구위원 강남문화원 자문위원 강남대모문학회 명예회장 강남향토사연구회 부회장 서울 · 문학의집 회원 경력 1960년대 말 77육군병원에서 근무, 1970년대 초에 종로, 영광, 광산보건소 근무. 결혼 후 동곡, 임곡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했다. 그동안 강남문화원에서 ‘문화탐방’ 총무 10년, 독후감 심사위원으로 활동, 2007년 『대모문학』을 창립하여 12년간 운영, ‘대모교실’에서 독서, 논술, 글짓기 지도사로 대모산청소년백일장을 주관하여왔다. 개인 저서 수필집 : 『내 마음의 비상홀』 『너와 내가 부른 노래』 『그때 그날은』 『구름따라 바람따라』 『숲속 나의 작은길』 소설집 : 『너의 그림자』 『극락강 무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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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보듬어 다독다독

요즘 청년들을 일컬어 5포세대라고 한다.
취업, 결혼, 출산, 내 집 마련, 인간관계를 포기한 세대, 즉 심각한 청년실업 현실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결혼은 선택이다. 결혼 후 아이 갖는 것도 선택이란다.
내가 어렵게 직장을 가져 사회초년생일 때의 이야기이다.
학교 선배이자 직장상사였던 그녀는 조용히 나를 불러 자기 사촌오빠가 나를 소개해달라고 했단다. 이름을 말하는데 나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다. 좋은 사람이니까 한번 만나보라고 몇 번이나 채근했지만 나는 아직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번번이 거절해왔다. 그러던 어느 날 선배는 점심시간에 휴게실로 나를 불러냈다.
선배는 낯선 남자와 함께 있었다. 혹시 그 남자인가, 했는데 내 예감이 맞았다. 얼핏 보았으나 나이도 상당히 들어 보였고 내 맘에 들지 않았다. 그날 차 한 잔 마시는 것으로 끝이었다.
몇 달 후에 나는 같은 직장 직원 J한테서 프러포즈를 받았고 휴일이면 분위기 있는 곳에서 몇 번 데이트도 했다.
어느 날 선배가 나를 찾아와 J와의 관계를 따지며 같은 직장에서 풍기문란이라며 부장님한테 일러 당장 네 모가지를 떼버리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노처녀에 B사감 같으신 부장님의 얼굴이 자꾸 떠오르며 나는 그날부터 걱정이 태산이었다. 궁리 끝에 선배 오빠란 사람을 만나, 나는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가 있다고 통고했다. 그 말이 끝나자마자 이 남자는 자기가 이미 우리 부모님을 만나 뵈었고 우리 부모님 역시 사윗감으로 아주 흡족히 여기셔서 약혼반지까지 준비해두었다고 엉뚱한 소리를 한다.
드디어 나는 부장님한테 불려갔다. 부장님은 나한테 소문의 진상을 털어놓아 보라 하신다. 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그러나 또박또박 30여 분 동안 내가 하고 싶은 말들을 다 했다. 잠깐 침묵의 시간이 흐르고, 너는 그 남자가 그렇게도 싫더냐? 하신다. 네! 일생 그냥 독신으로 살면 살았지 그 남자는 절대 아니었습니다, 하고 나는 고개를 숙여 그만 눈물을 뚝뚝 흘리고 말았다.
알았다 힘내라, 하시며 벌떡 일어서서 부장님은 내게 다가와 나를 보듬어 등을 다독다독해 주시는 거다. 갑자기 큰언니처럼 가깝게 느껴졌다. 못난 놈 바보 같은 놈이라고, 울지 마라. 앞으로는 내가 도와주마. 그리고 네 맘에 든 J 그 사람과 잘 사귀어봐라, 하고 허락하셨다.
예나 지금이나 직장은 생명이나 다름없어 직장이 떨어지면 모가지 떨어졌다고 한다. 나는 다행히 내가 다니고 싶을 때까지 부장님의 덕분으로 모가지가 잘 붙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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