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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가족이 될 때

손님이 가족이 될 때

전대선 (지은이)
해드림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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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가족이 될 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손님이 가족이 될 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6343042
· 쪽수 : 267쪽
· 출판일 : 2018-10-10

책 소개

전대선 수필집. 전대선 수필을 읽으면 너울진 마음 바다 한가운데 서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평범한 이야기를 비범한 상황으로 이끌어 가는가 하면, 어느새 격랑을 연파로 만들어 내는 묘한 재주가 있다. 이는 어떤 대상 고통과 아름다움을 온전히 몸으로 느끼며 그 감정을 글로 옮기기 때문이다.

목차

머리말- 사랑스러운 나날이 있기에・4
추천사- 퍼내면 퍼낼수록 새 물이 나오는 샘 -장석영・6

1부 손님이 가족이 될 때
손님이 가족이 될 때・14
창문 너머 세상이 있다・18
행복 저장소・23
나들이・28
작은 배려・33
조금 일찍・37
눈이 내렸을 뿐・37
줄거리 열어・41
아들의 운동화・45
감기는 괴로워・49
호떡을 굽다・53
손을 구운 남자・53
화장실에 갇힌 남자・57
휴지에 코 낀 남자・61

2부 안개에 젖은 태양
안개에 젖은 태양・67
거꾸로 가는 시계・71
사랑열매・75
내 생애・79
가장 비싼 딸기・79
장미의 눈물・84
응급실에 간 사람들・89
병실에 핀 꽃・94
정자나무와 어머니・99

3부 기찻길 옆에서
기찻길 옆에서・106
나의 파랑새・110
마중물・115
어머니의 살강・119
대숲 소리・124
새길 첫걸음・128
새벽 이슬비・132
핫도그가 좋아・138

4부 그림 속 모델처럼
그림 속 모델처럼・144
애뜨락・148
가지 않는 길・152
매일 선물 받는 여자・156
나의 산책로・160
향수・164
여름 자리・168
작은 사회・172
지금, 이 순간・176

5부 누군가의 한 사람
누군가의 한 사람・182
조각배・186
결혼식 풍경・191
선도리 바닷가・195
아침이 오는 소리・200
그림이 있는 정원・206
담쟁이넝쿨・210
산사의 친구・214
동학사의 봄・218
바닷가에서의 하루・223
채워지지 않은・227
2%를 찾아서・227
게리 가족을 부탁해・232

6부 물에 잠긴 모래알
물에 잠긴 모래알・239
배려, 아름다운 동행・243
향기가 있는 숲・247
맛있는 조화・251
이정표가 없는 길・255
골목길・259
벌이 꽃잎에 앉는 이유・263
기차가 지나간 자리・267
연무, 바다를 덮다・271

저자소개

전대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수필가, 디카 시인, 맥파문학 윤문작가, 서울자치신문 문화홍보작가, 한국공무원문인협회 이사, 대한민국 환경교육문학대상, 세계문학대상, 공무원문학상, 한국문학신문 문학대상, 향촌문학 수필부문 대상,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 회원, 청맥디카시인협회 회원, 수필집 『춤추는 금붕어』, 『손님이 가족이 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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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둘째의 남자 친구는 청소년기에서부터 유학 중인 학생이다. 시기에 맞춰 한국에서 군 복무를 다 했다. 방학 때면 귀국하여 딸아이의 근무 일정표에 맞춰 만났나 보다. 어떤 친구냐고 물었을 때, “그냥, 괜찮은 친구야!” 정도의 외동아들이라는 것, 따로 알아본 것도, 알아보려 하지도 않았다. 집에 찾아온다는 얘기를 듣고는 왠지 모를 설렘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벌써 이렇게 성장했는지, 그만큼 세월이 이리 흘렀던가 싶다.
우리는 많이 궁금했지만 애써 아무렇지 않은 듯 참았다. 아들 녀석은 점검표에 100문제는 된다며 각오하라는 듯 으름장을 놓았지만 아무도 개의치 않았다. 저녁 식사할 식당도 제 친구 집이라며 며칠 전 예약을 해 놓았다. 오랜만에 우리 가족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는 날이어서 더욱 좋다.
거의 도착했다는 연락이 왔다. 우리는 난간에 나가 어디쯤 오는지 내다봤다. 남편은 짐도 있을 텐데 내려가야지 않느냐며 한껏 상기되어 있다. 내다보는 사이 차가 마당으로 들어왔다. 차에서 내려 인사하는 한 쌍을 보고는 나도 모르게 “반가워, 어서 와!”를 연발하고 있지 않은가. 가만히 있을 수 없어 계단을 한달음에 내려갔다.
초면인데도 전혀 낯설지 않다. 오는데 고생하지는 않았느냐고, 헤매지는 않았는지 물었다. 마치 익숙한 만남의 연속처럼 자연스럽다. 외동아들이라는 것을 전혀 느낄 수 없다. 우리 식구와 금방 동화되어 어색하지 않다. 살가운 태도, 말투 하나하나가 나볏하다. 아들 하나 더 생겼다고 여기겠다고 하니 흔쾌히 감사하다며 좋아했다.
숙소에 여장을 풀었다. 둘러앉아 차를 마시며 안부를 물었다. 그간의 사연은 차차 듣기로 하였다. 여자 쪽 만남이 우선이라고 부모님의 허락을 먼저 받으라 하셨단다. 그리고 이어서 본가에도 소개한다는 계획이었다. 딱히 거창한 말이 아니어도 함께 둘러 있는 자체가 행복이었다. 현재진행형이고, 앞으로의 미래가 더 중요하다 하겠다. 새로 얻은 아들은 구김살이 없고 듬직하니 잘 자랐음이 한눈에 보였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것 중의 하나가 손님이 가족이 될 때가 아닌가 싶다. 손님은 맞이해야 하는 어려운 존재라고 한다면, 가족은 무엇이든 이해와 사랑이 함께하는 것이리라. 가족은 삶의 기본이요, 함께하는 아름다운 여정이다. 부족함을 영원히 채워가는 과정이요, 사랑으로 열매를 맺는 숭고한 안식처이다. 슬픔과 고난은 나눠 가볍게 하고, 기쁨과 행복은 수만 배의 크기로 채운다.

‘손님이 가족 될 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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