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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이야기

연필 이야기

장은초 (지은이)
해드림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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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이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연필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6344391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0-12-10

책 소개

장은초의 네 번째 수필집. 장은초의 수필에는 자신만의 톡톡 튀는 재기와 위트와 유머가 넘나든다. 저자의 '기발한 발상'은 단순히 저자의 생각이 아니라 장은초 수필의 특징을 상징한다. 그야말로 톡톡 튀는 사유들이 맛깔스러운 수필을 그려 내는 것이다.

목차

펴내는 글 내 인생길의 도반 04

1. 아버지, 나의 아버지
토마토를 키우면서 14
생돈 19
디디티(DDT)의 추억 25
기계치의 스마트폰 도전기 30
아버지, 나의 아버지 35
연필 이야기 39
우리 며느리 지은이 49
지적질도 죄가 되나요 54
새우깡 한 봉지 59
손자의 첫돌을 맞으며 63

2. 은은한 사랑
사랑의 콩깍지 70
박목월 선생의 갑이별 77
지어먹은 마음은 사흘 못 가지 82
은은한 사랑 88
양생 92
사물에 말을 걸다 97
내 사랑 말모이 101
김건모가 무슨 죄랴 105
댓글도 사랑이다 109
사투리는 지켜야 할 우리 문화 114

3. 태극기를 달 때마다
아! 우리 대한민국 123
인감증명 한 통의 기억 128
까나리 액젓 133
친구야 미안해 137
태극기를 달 때마다 141
긴 연설과 짧은 연설 146
방패를 들고 오든지 방패에 누워 오든지 151
한 입에 두 혀를 갖지 마라 156
시구(詩句)에서 배우는 세상 162
오싫모를 아시나요 166

4. 못다 한 나의 여행 이야기
해가 지지 않는 나라 - 영국 172
미소가 아름다운 나라 - 캄보디아 183
나의 아웃 오브 아프리카 - 모로코 195
상상과 공상의 넘나들이에 사는 드라큘라 - 루마니아 206

축하 글 218

저자소개

장은초 (지은이)    정보 더보기
* 경북 포항 출생 * 문학저널 20회 신인문학상 수상(2005년) * 한국문인협회 회원 * 편지마을 회원 * 테마수필 필진 * 국제 환경박람회 백일장 환경부 장관상 수상(1999년) 수필집 『 발가벗고 춤추마』 2007년     『엿을 사는 재미』 2012년     『집 나면 개고생? oh no!』 2018년     『연필 이야기』 2020년 동화집 『별똥별 미워』 2025년 공저 『그리울 때 편지를 씁니다』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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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 그 봄날의 행운

50대 이상의 연배들에게 초등학교 시절의 소풍을 떠올리면 연상 단어처럼 떠오르는 말은 ‘보물찾기’가 아닐까? 그 시절 소풍날에 미치도록 찾고 싶었던 보물의 기억은 누구에게나 아스라이 남아 있음 직하다.
초등학교 6학년 봄소풍 날의 에피소드가 춘풍추우 수십 번이 지나도록 나는 잊히지 않는다.
편편한 저수지 둑에 둘러앉아 반 친구들과 수건돌리기 게임을 하던 중 나는 다급한 요의를 느꼈다. 적당한 장소를 찾아 두리번거리다가 약간 으슥한 풀숲으로 찾아들었다. 볼일을 마치고 나오려는데 어디선가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불과 10m도 떨어지지 않은 곳 아래쪽 풀숲에 교감 선생님이 계셨다. 나와 같은 볼일로 그곳에 계시는 줄 알았는데 가만히 보니 교감 선생님이 작은 나뭇가지와 풀숲에 뭔가를 숨기고 있는 게 아닌가.
‘아, 맞다. 이따가 보물찾기를 하려는구나!’
나는 풀숲에 옹크리고 앉아 교감 선생님이 나가시기만을 기다렸다. 그때까지만 해도 딴생각은 없었다. 열심히 숨기기 작업을 하시는 교감 선생님이 나로 인해 산통이 깨져 난감해하실까 봐, 쥐죽은 듯 납작 엎드려 있었던 것이다. 교감 선생님은 주위를 두리번거리시더니 풀숲을 빠져나가셨다. 그제야 나는 몸을 일으켰다. 지남철에 끌린 쇠붙이처럼 조금 전 교감 선생님이 계시던 자리로 이동했다. 그러고는 몰래 눈대중해 놨던 곳을 살피니 조그맣게 접힌 쪽지가 보였다. 가슴이 콩닥콩닥 두방망이질을 해댔다. 풀숲에서 눈에 띄는 대로 펼쳐보니 모두가 숫자가 적힌 보물 쪽지였다. 아닌 밤중에 찰시루떡이 아닌가! 나는 일단 4장만 주머니에 찔러넣고 나머지는 건드리지 않은 채 풀숲을 나왔다.

드디어 소풍의 대미를 장식할 보물찾기 시간이 되었다. 6학년 전체 아이들은 일제히 보물을 찾아 눈에 불을 켠 듯 샅샅이 풀숲을 휘젓고 다녔다. 나는 그런 친구들을 물끄러미 쳐다보면서 저수지 둑에 앉아 삘기를 뽑으며 상황이 종료되기를 기다렸다.
빈손으로 허탈하게 돌아오는 친구 셋에게 보물을 한 장씩 나눠주었다. 아이들은 어디서 이렇게 많이 찾았느냐며 나를 신통방통하다는 듯 쳐다보았다.
호루라기를 부는 교감 선생님 앞으로 달려가 보물 쪽지와 상품을 교환 받았다. 1등인 나는 연필 5자루, 친구들은 3자루 2자루씩을 받았다. 그 시절 연필 5자루가 어디인가? 세상을 다 얻은 듯 기뻤다. 내 덕에 덩달아 연필을 거머쥔 친구들은 고마움의 표시로 한동안 나에게 깍듯했음은 물론이다. 잘 깎이고 침을 묻히지 않아도 또박또박 예쁜 글씨가 써지던 하늘색 향나무 연필 다섯 자루의 행복은 오래도록 잊히지 않았다.
꾀자기 계집아이가 저지른 반칙이라 여기며 께름칙한 기억이 아주 없는 건 아니었지만 지금에서야 나는, 그 봄날에 내게 굴러온 연필 사랑의 행운이었다고 결론 내리고 싶다.

_‘연필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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