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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56620228
· 쪽수 : 294쪽
· 출판일 : 2014-05-02
책 소개
목차
편저자의 머리말
가계도
1. 여덟 번째 아기
2. 무술 대회
3. 환희의 집
4. 다섯 형제의 신부
5. 큰아버지의 선물
6. 빛나는 도시
7. 주사위 노름
8. 추방 생활
9. 백 개의 질문
10. 노예 상태
11. 전쟁의 먹구름
12. 전쟁이냐 평화냐?
13. 행동 개시
14. 망설이는 영웅
15. 파괴의 망상
16. 승리와 슬픔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등장인물 소개
리뷰
책속에서
판두는 아이를 더 갖고 싶어 했지만, 그후 쿤티는 더 이상 아이를 낳기를 거부했다. 이때 판두의 두 번째 아내인 마드리가 쿤티에게는 이미 세 아이가 있으니까 자기도 아이 하나쯤 낳게 해달라고 간청했다. 판두는 쿤티를 설득해서 만트라를 마드리에게 전해 주었다. 마드리는 쌍둥이 신인 아스윈을 불러서 아이를 가졌고, 훌륭한 쌍둥이 나쿨라와 사하데바를 낳았다. 이들 다섯 형제는 ‘판다바’라고 불리게 되었다.
한편 간다리는 눈먼 왕 드리타라슈트라와의 사이에 백 명의 아들을 낳았다. 맏이는 두르요다나, 둘째는 두사사나였다. 이 백 명의 형제들은 ‘카우라바’라고 불렸는데, 이들은 평생 동안 판다바의 적이었고, <마하바라타>는 죽어야만 끝나는 두 왕족 사이의 투쟁 이야기라고 말할 수 있다.
땅굴이 준비되자 쿤티는 사람들을 초대하여 큰 잔치를 베풀었다. 손님들을 배불리 먹이고 배웅한 뒤 유디스티라는 동생들에게 말했다. “이제 우리도 떠날 시간이야.” 그들은 비밀 통로를 열었고, 모두 안으로 들어간 뒤 비마 혼자만 집에 불을 지르려고 뒤에 남았다. 비마는 푸로차나가 자고 있는 방에 불을 질렀다. 성공적인 방화였다. 가연성 물질이 많았기 때문에 건물 전체가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다. 주민들이 깨어났을 때쯤 판다바 형제들은 이미 지하 통로 속으로 깊이 들어가 있었다.
“유디스티라, 이 세상에는 노름꾼이 수천 명이나 있었지만, 그들 가운데 가장 형편없는 노름꾼도 자기 아내를 내기에 걸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어. 하지만 형은 우리 동생들을 모두 내기에 걸었고, 그것도 모자라서 아내까지 내기에 걸었어. 나는 형이 우리가 가진 귀중한 재산과 보물을 잃은 것은 상관하지 않았지만, 도대체 형은 이 무고한 여자한테 무슨 짓을 한 거지? 지금 형의 아내가 어떤 곤경에 빠져 있는지 봐! 나는 형의 두 손을 불태워버리고 싶어. 사하데바, 가서 불을 가져와라. 노름에 병든 저 손모가지를 태워버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