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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혜영 (지은이), 김소라 (옮긴이)
도서출판 아시아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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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홀리데이 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56625216
· 쪽수 : 96쪽
· 출판일 : 2020-12-30

책 소개

군인이었던 이진수가 군대 내 납품단가 조작 사건에 가담한 책임을 홀로 떠안은 후 전역한 이후의 삶을 그리고 있다. 이후 고깃집을 운영하는 이진수에게 삶의 무대는 바뀌었지만 살아가는 방식은 변하지 않는다는 증거들이 아내 장소령에게도 포착된다.

목차

홀리데이 홈 Holiday Home
해설 Commentary
비평의 목소리 Critical Acclaim

저자소개

편혜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아오이가든』 『사육장 쪽으로』 『저녁의 구애』 『밤이 지나간다』 『소년이로』 『어쩌면 스무 번』, 장편소설 『재와 빨강』 『서쪽 숲에 갔다』 『선의 법칙』 『홀』 『죽은 자로 하여금』 등이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셜리 잭슨 상, 김유정문학상, 김승옥문학상 대상, 제1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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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옮긴이)    정보 더보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편혜영의 『선의 법칙』, 『재와 빨강』 및 『홀』, 황석영의 『해질 무렵』, 김언수의 『설계자들』 등 다수의 한국문학 작품을 번역하였다. 편혜영의 『홀』 번역으로 2017년 셜리잭슨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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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긴 인생을 두고 봤을 때 이진수가 군인이었던 것은 잠시뿐이었다. 하지만 인생의 어떤 일은 잠시에 불과할수록 평생 지속된다.
When you considered the whole scope of his life, his time as a soldier had been brief. But sometimes, the shorter a part of one’s life is, the more likely it is to last a lifetime.


“소령님이 멀리서 걸어오시기만 해도 우린 다 쫄았어요.”
이진수가 기분 좋게 웃었다. 그는 권위와 위계를 칭찬으로 여겼다.
“우릴 엄청 팼으니까요. 툭하면 팼어요. 우리더러 악마에 씌었다고 했어요.”
박민오는 키득거렸지만 이진수의 표정은 굳었다. 이진수는 덕분에 좋아졌다는 말을 그제야 알아들었다. 남자는 “그때야 다 그랬지” 하고 짐짓 대수롭지 않게 대꾸했다. 이진수가 남자의 말에 조금 여유를 되찾고 “다 그랬지” 하고 따라 말했다.
“All you had to do was walk toward us from a distance and we’d be shaking in our boots.”
Jinsu smiled happily. For him, wielding authority and outranking others were synonymous with receiving praise.
“We were scared of you because you beat the hell out of us all the time. You’d beat us at the drop of a hat. You said we were possessed by the devil.”
Mino chuckled, but Jinsu’s face hardened. Jinsu understood now what Mino had meant when he said that he’d made their lives better. The other man shrugged it off, saying, “That’s how things were backthen.” Jinsu relaxed a little at his comment and echoed him, saying, “That’s how things were.”


섬뜩한 것은 이진수의 언행을 한 발짝 떨어진 곳에서 보며 미온한 불안감을 느껴온 장소령이 이진수에게 던져진 바로 그 질문에 함께 처하고 있다는 것이다. 출구 없는 세계에서 우리는 결국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 편혜영의 소설에서 정말 무서운 것은 그런 것이다.
Rather, what’s unsettling is knowing that Soryeong, who feels a lukewarm anxiety while observing everything her husband says and does from a mere step away, is just as much a target of these questions. In a world without exits, we all end up wearing the same face. And that is the true horror of Pyun Hye-young’s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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