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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이재명

인간 이재명

김민정, 김현정 (지은이)
도서출판 아시아
1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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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이재명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인간 이재명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 ISBN : 9791156625599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21-08-23

책 소개

이재명의 출생부터 소년공 시절, 변호사,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그리고 유력 대권 후보가 되기까지 그가 마주한 삶의 중요한 순간들을 한 권의 책으로 기록했다. 한 인간으로서 이재명의 삶을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최초의 텍스트다.

목차

들어가며 ― 한 특별한 인간의 서사 4

1. 이재명의 맷집
친구에게 주어버린 시험지
마루치 아라치를 부르며
점바치가 들려주었다

2. 이재명의 세 가지 목표
그 길 위에 남겨둔 열세 살 소년공의 발자국
열네 살 소년공에게 남은 백 개의 흉터
공장 창고에서 벌인 권투경기
열다섯 살 이재명의 세 가지 목표
우아한 위선자들

3. Today is my best day
젊은 스승
굽은 팔과 막힌 코
소년공과 소년청소부의 갈림길에서
수면제 20알
도둑놈아, 은혜도 모르니?

4. 절실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
무수저 아들이 불의를 심판하는 법
피로 얼룩진 참고서
그해 봄날의 어머니
자전거 여행이 가르쳐 준 것
이런 건 부잣집 애들이 좀 하면 안 되나

5. 재명씨 제발 정신차립시다
지금부터 전쟁이다
믿을 수 없었던 실패
전투적인 직진을 선택하다
인간을 변호하자, 인간을
이재명을 시민으로 만든 여인

6. 이재명의 비밀신공
시민을 돼지로 여기는 정치와 싸우다
5천5백억짜리 뒤집기 한판
부패즉사 청렴영생
쓰러진 어머니를 안아 일으키며
공약이행률 1위 시장

7.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 없다
두려움은 늘 곁에 있었다
변화는 손가락에서 시작된다
‘미디어 프레이밍’을 물리친 집단지성의 압승
어렵다는 것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나가며 ― 우리는 자신한다

저자소개

김민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스토리텔링콘텐츠연구소 연구원. 한 사람은 이재명과 같은 안동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왔고, 다른 한 사람은 강남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와 서울에서 성장했다. 한 사람은 학부에서 문학을 공부했고, 다른 한 사람은 학부에서 미디어를 공부했다.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지만 한 사람의 주변에는 이재명 지지자가 즐비하고, 다른 한 사람의 주변에는 이재명을 좋아하는 사람들보다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조금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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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스토리텔링콘텐츠연구소 연구원. 한 사람은 이재명과 같은 안동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왔고, 다른 한 사람은 강남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와 서울에서 성장했다. 한 사람은 학부에서 문학을 공부했고, 다른 한 사람은 학부에서 미디어를 공부했다.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지만 한 사람의 주변에는 이재명 지지자가 즐비하고, 다른 한 사람의 주변에는 이재명을 좋아하는 사람들보다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조금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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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5학년 담임선생님과 교장 선생님은 그가 지금까지 보았던 선생님들과는 달랐다. 교장 선생님은 학교 매점을 학생들이 운영토록 하고 그 수익금이 가난한 학생들에게 돌아가게 했다. 그 덕분에 그해 5학년 학생들은 모두 수학여행을 갈 수 있었다. 자치회나 협동조합에 대한 첫 경험이었고, 그가 학교에서 처음으로 받아본 따뜻한 배려였다. 어머니는 수학여행을 가는 그에게 운동화를 사줬다. 태어나서 처음 신어보는 운동화였다.


그는 그 기사가 실린 신문을 얻어서 껑충껑충 뛰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저녁에 재영 형에게 기사를 보여주었다. 신문기사를 들여다보던 재영 형이 그에게 물었다.
“그런데 직장 생활 3년 이상하고 학력고사 합격한 사람한테만 예비고사 면제해준다는 거잖아?”
“그게 왜?”
이재명은 재영 형에게 되물었다.
“넌 안 되잖아.”
“내가 왜 안 돼?”
“너 이름으로 다닌 공장이 없잖아.”
아뿔싸, 이재명은 순간 머릿속이 하얗게 변했다. 열세 살부터 열일곱 살까지 4년 넘게 공장에서 일한 그의 시간은 그 누구로부터도 인정받을 수 없는 시간이었다. 그 4년 동안 그의 이름은 박승원이었고 이재선이었으며 권영웅이었다.
그가 들이마신 납과 아세톤·벤젠이 마비시킨 것은 이재명의 코였다. 예리한 함석판 단면에 베이고 찢긴 상처 역시 100개가 넘는 선명한 흉터로 이재명의 몸에 남았다. 프레스기에 치여 부서진 손목은 다른 누구도 아닌 이재명의 굽은 팔로 남았다. 공장마다 이어졌던 폭력으로 멍든 가슴은 이재명의 여린 갈비뼈 안쪽에서 뛰고 있었다.
하지만 세상은 그 시간을 소년공 이재명의 것으로 인정해주지 않았다. 억울했다. 세상에 소년공 이재명의 편은 아무도 없는 것만 같았다.
그러나 이재명은 포기하지 않았다.


5월분 수강료를 내지 못한 그는 학원에 더 나갈 수 없었다. 이재명도 이번만큼은 절대 물러서지 않았다. 공장에 다녀와서 KBS에서 하는 TV 과외를 보며 혼자 공부를 계속했다. 이제부터 자기가 번 돈은 자기 공부하는 데 쓰겠다고 선언하고 아버지에게 월급을 가져다주지 않았다.
3개월 월급을 모은 이재명은 두 달 만에 다시 삼영학원 종합반에 복귀했다. 학력고사는 이제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공장에 다니면서 남은 4개월 동안 공부해서 학력고사 260점을 받는 것은 불가능했다. 가난한 소년공에게 없는 것은 돈만이 아니었다. 돈보다 더 없는 것이 시간이었다. 그는 학원의 야간이 아닌 주간반에 등록했다. 오리엔트를 그만둔 그는 3개월 동안 모은 월급으로 4개월 동안 학원 주간반에 다니며 밤낮으로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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