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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뜻밖의 카프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56628071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25-10-3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56628071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25-10-30
책 소개
『라요하네의 우산』 이후 오랜 침묵을 깨고 선보이는 이번 작품집에는 「헬리아데스 콤플렉스」, 「내 모자를 두고 왔다」, 「뜻밖의 카프카」, 「안개 기둥」, 「무거운 사과」 등 여덟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목차
헬리아데스 콤플렉스
내 모자를 두고 왔다
뜻밖의 카프카
물어본다
안개 기둥
따뜻한 컵 프로젝트
니암카가 오신다
무거운 사과
해설. 결정된 세계와 그 너머_이경재(문학평론가, 숭실대 교수)
저자소개
책속에서
단정한 적대보다 푼수 어린 환대가 더 진심임을 지수는 유리를 통해 알았다. 타자를 마음 쓴다는 것이 인정 욕구가 밴 이기심의 발로라 할지라도 그 행동 자체는 존중받아 마땅할 장점이었다. 유리는 스스로 사랑받는 것에는 에누리를 하고, 사랑을 주려는 것에는 프리미엄을 붙이는 사람이었다.
제 패를 다 드러내듯 말을 쏟아내는 부류들이 훨씬 편했다. 그들은 불편할 수는 있어도 불안하지는 않았다. 말을 많이 한다는 건 주도권을 내려놓는 것을 의미했다. 정보를 파급하는 데만도 열성적인 그들은, 적어도 꿍쳐 둔 정보로 상대를 곤란하게 하거나 곡해하지는 않을 터였다.
사람들은 대개 착실한 가운데 조금씩 추하고 가끔은 이기적이었다. 작은 불티 한 점으로 생겨난 미묘한 기류만으로도 파국을 맞을 수 있는 게 사람의 일이었다. ‘시절 인연’과 ‘관계의 유통 기한’이란 말이 괜히 회자되는 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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