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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지은이), 이혜인 (옮긴이)
푸른숲주니어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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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멋진 신세계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56751519
· 쪽수 : 399쪽
· 출판일 : 2017-10-31

책 소개

디스토피아를 그린 20세기 최고의 예언적 소설 중 하나”로 꼽히며, <가디언> <옵저버> BBC가 영미권의 100대 소설. 지금으로부터 500여 년 뒤, 26세기 지구가 무대로, 아이들은 더 이상 여자의 몸에서 태어나지 않고, 컨베이어 벨트 생산라인을 따라 완성된다.

목차

기획위원의 말 004

제1장 인간 배양 장치 009
제2장 장미와 사이렌 030
제3장 만인은 만인의 것 045
제4장 과잉과 미흡 사이 083
제5장 누구나 행복한 시대 103
제6장 무모한 도전 124
제7장 야만인 구역, 말파이스 153
제8장 시간과 죽음, 그리고 176
제9장 위험에 빠진 새 한 마리 202
제10장 끔찍한 해후 210
제11장 사랑은 소마처럼 오묘하다 219
제12장 사랑의 세레나데 246
제13장 고백의 시간 266
제14장 죽음에 익숙해지는 훈련 283
제15장 오, 멋진 신세계여! 297
제16장 자유라는 이름으로 309
제17장 불행해질 권리 328
제18장 악몽이여, 안녕! 343

멋진 신세계 제대로 읽기 369

저자소개

올더스 헉슬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94년 7월 26일 영국 고덜밍에서 교육자 부모 사이에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조부는 저명한 생물학자 토머스 헨리 헉슬리다. 1908년 명문 이튼칼리지에 입학했으며 그해 어머니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 큰 슬픔을 겪었다. 1911년 각막염을 앓고 실명해 가정에서 점자로 학습했다. 시력을 일부 회복한 후 1913년 옥스퍼드대학교에 입학해 영문학을 전공하고 1916년 수석 졸업했다. 런던으로 가 공군위원회에서 비서관으로 근무하다 교사가 되었다. 모교 이튼칼리지 재직 당시 학생이었던 조지 오웰을 가르치기도 했다. 《불타는 수레바퀴》(1916)와 여러 권의 시집을 발표하고 문학계의 호평을 받았으나 생계를 위해 문학지 《아테네움》에서 기자로 사회평론과 문예비평을 하며 창작 활동을 이어갔다. 영국 상류층을 풍자한 첫 소설 《크롬 옐로우》(1921)와 특유의 냉소적이며 회의적인 인생관이 집약된 관념소설 《연애대위법》(1928)으로 명성을 얻었다. 대표작 《멋진 신세계》(1932)는 과학의 발달로 인간이 모두 인공 제조되는 미래 사회를 풍자적으로 그려냈으며, 20세기 미래 소설 가운데 가장 현실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그 외에도 소설 《가자에서 눈이 멀어》(1936), 《원숭이와 본질》(1948)과 에세이 《영원의 철학》(1945), 《지각의 문》(1954) 등 다수의 작품을 남겼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정착해 살다가 1963년 11월 22일 후두암으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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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국어 국문학을 공부하며 아름다운 우리말과 훌륭한 작품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배웠다. 지금은 좋은 원서를 찾아 우리나라에 소개하고 한국어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멋진 신세계》,《스타벅스에 간 소녀》, 《스노든 파일》 외 여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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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저장실에서는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저마다 바쁘게 움직이며 작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었다. 갓 잡은 암퇘지의 싱싱한 복막 조각이 지하 장기 저장고에서 엘리베이터에 실려 차례로 올라왔다. 휘익, 철커덕!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유리병 담당자는 복막 조각을 집어다 주름을 편 다음 유리병에 넣었다. 유리병이 컨베이어를 타고 멀어지기가 무섭게 다시 휘익, 철커덕! 저 깊은 곳에서부터 새 복막 조각이 올라와 느릿느릿하게 끝없이 돌아가는 컨베이어 위의 유리병에 들어갈 순서를 기다렸다.
그다음은 배아 담당자 차례였다. 유리병의 행렬이 지나간 뒤, 시험관에 담긴 난자들은 큰 그릇으로 하나씩 옮겨진다. 배아 담당자는 유리병 속의 복막 조각에 칼집을 낸 뒤 그 자리에 발육 초기의 배아를 넣는다. 그리고 염류 용액을 부으면 유리병은 분류표 붙이는 사람에게로 넘어간다.


“눈부신 발전 끝에 지금은 노인도 일을 하고 성적 쾌락을 즐기지. 삶을 즐기는 데만 해도 시간이 모자랄 지경이랄까. 가만히 앉아서 생각에 잠길 여유도, 필요도 없어졌다. 오락으로 꽉 찬 생활 중에 어쩌다 운이 나빠서 잠시 짬이 난다 해도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어. 그야말로 환상적인 효력을 지닌 소마가 있으니까.
한나절이면 0.5그램, 주말을 통째로 편안하게 보내려면 1그램으로 충분하지. 2그램을 먹으면 이국적인 여행지로 훌쩍 떠날 수도 있고, 3그램을 먹으면 달나라의 어스름한 영원 속을 비행할 수도 있다. 소마가 선사하는 휴식에서 깨어난 뒤에는 다시 일과 오락으로 가득 찬 견고한 일상으로 돌아와 촉각 영화를 보거나 탄력 넘치는 여자와 함께하거나 전자 골프를 치러 이리저리…….”


들창코 난쟁이 마흔일곱 명과 매부리코 난쟁이 마흔일곱 명도 짝을 이뤄 작업을 했다. 무턱 난쟁이 마흔일곱 명은 주걱턱 난쟁이 마흔일곱 명과 같이 일했다.
그렇게 조립된 발전기를 녹색 감마 제복을 입은 붉은 곱슬머리 여자 열여덟 명이 맡아서 검사했다. 그러면 다리가 짧고 왼손잡이인 델타 마이너스 남자 서른네 명이 발전기를 상자에 담았다. 마지막으로 금발에 파란 눈과 주근깨가 특징인 엡실론 마이너스 남자 예순세 명이 포장된 상자를 트럭에 실었다.
기억이 악의에 찬 심술이라도 부리는 걸까? 존은 자기도 모르게 미란다의 말을 중얼중얼 읊었다.
“오, 멋진 신세계여……! 그런 사람들이 살고 있는 멋진 신세계여…….”
공장을 나서며 인사 부장이 말했다.
“장담하건대, 저희 공장은 지도층과 노동 인력 사이에 갈등이 거의 없습니다. 저희는 언제나…….”
존은 그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월계수 수풀 뒤로 달려가 왝왝 토악질을 해 댔다. 마치 발을 딛고 있던 땅이 갑자기 꺼지기라도 한 것처럼, 급강하하는 헬리콥터에 탄 사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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