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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56756675
· 쪽수 : 632쪽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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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사람은 자기 운명의 주인이 돼야 해.” “나는 그 일을 맡으면 좋아할 거야, 알잖아. 하지만 운명은 내게 아직 손을 내밀지 않았어.” “기대만 하고 있으면 결코 열매를 얻을 수 없어. 위대한 업적을 이루고 싶다면 운명의 불알을 꽉 잡은 채로 놈을 타고 가야지.”
“참을 수가 없어, 모티마. 이들은 살아 있을 때는 끝도 없이 괴롭혀놓고 막상 세상을 뜨면 눈물 바람으로 티슈를 집어 들면서 망자가 얼마나 위대했는지, 그의 죽음으로 인해 어떻게 이 나라와 문화와 문명이 위기에 처했는지 증명하려고 애를 쓰잖아. 내가 지금까지 프레더릭을 자르지 않았던 유일한 이유는 그 인간이 양처럼 순종했기 때문이야. 모두 그걸 알고 있다고. 하지만 이제 죽은 양인 프레더릭을 모두 사자라고 말하고 있어. 그의 혈관이 피가 아니라 술로 가득 차 있었다는 언급은 조금도 하지 않는다고. 셰퍼드 시장에서 매춘부들과 싸움이 나서 여자들이 바지와 지갑과 다우닝 가 출입증까지 모두 가지고 튀었단 소리도 하지 않았고.” “그 사람은 당신에게 충성을 바쳤어요, 프랜시스.” “내가 그 인간 불알을 휘어잡고 있었으니까!”
클레어는 싫다고 하지 않았다. 이렇게 정신적으로 긴장하면서 밤까지 일해야 하는 날이 수도 없이 많은 곳에서 남자들이 노골적으로 한 번 하자고 들이대는 일은 흔했고, 무릎에 손을 올리거나 노골적으로 몸을 탐하면서 허리에 팔을 두르는 동료들을 다 내치면 남은 동료는 몇 안 될 것이다. 이건 남자들만의 클럽 규칙이었고, 애초에 여기 끼워달라고 요구한 쪽은 자신이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