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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한강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70613220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5-10-27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70613220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5-10-27
책 소개
대한민국 장르문학을 대표하는 일곱 명이 만났다. 장강명, 정해연, 임지형, 차무진, 박산호, 조영주, 정명섭. 이름만으로도 독자들에게 신뢰와 기대를 동시에 선사하는 작가들이다. 『한강』은 이들이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강, ‘한강’을 배경으로 풀어낸 앤솔러지다.
목차
장강명 ○ 한강의 인어와 청어들
정해연 ○ 한강이 보이는 집
임지형 ○ 한강을 달리는 여자
차무진 ○ 귀신은 사람들을 카페로 보낸다
박산호 ○ 달려라, 강태풍!
조영주 ○ 폭염
정명섭 ○ 해모수의 의뢰
저자소개
책속에서

정신을 차린 파솔미레가 꿈틀거리는 대왕오징어의 다리를 피해 어딘가로 가더니 청어들 사이에서 사람 손을 하나 잡아 쑥 일으켰다. 거기에는 피부가 가무잡잡하고 머리가 금색인 다른 인어가 있었다. 그 인어는 노란색 눈으로 말없이 파솔미레를 노려보았다. 허리 아래가 물고기 꼬리에서 다리로 변하는 중이었다.
한강을 습격한 청어 군체의 뇌는 인어였다. 그래서 이 군체가 그토록 영리했던 거다.
_ 「한강의 인어와 청어들」 중에서
그동안 한강에서 꽤 많은 시신이 발견됐다. 그러나 목격자는 대부분 나오지 않았다. 봄은 사람이 많은 계절이고 밤까지 인파는 줄어들지 않는다. 그들은 각자의 행복에 젖어 있다. 행복에 젖어 있는 사람의 눈에는 행복의 즐거움밖에 보이지 않는다. 어딘가에서 시신을 버리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한다. 악의 그늘을 깨닫지 못한다.
이제 그가 기대할 것은 하나뿐이었다. 박희숙의 시신이 들려줄 이야기다.
_ 「한강이 보이는 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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