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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정치, 예쁜 정치

미운 정치, 예쁜 정치

(분열의 절벽에서 희망을 보다)

최명길 (지은이)
메디치미디어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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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정치, 예쁜 정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미운 정치, 예쁜 정치 (분열의 절벽에서 희망을 보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 ISBN : 9791157060504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6-01-15

책 소개

MBC 정치부 기자로 시작해 청와대 출입기자, 워싱턴 특파원을 거쳐 뉴스앵커로 살아온 최명길의 28년이 담긴 책이다. 저자는 정치가 밉다고 버려두기보다는 오히려 눈을 부릅뜨고 지켜봐야 정치의 길이 새롭게 열릴 수 있다고 믿는다.

목차

머리말 | 정치혐오를 넘기 위한 정치

1장 나의 출발점-방송국과 기자생활
우연으로 시작된 MBC와의 인연
축복이 된 스포츠기자 생활
문익환, 임수경 그리고 박철언
유연한 대쪽, 외교관 홍순영
사명감의 화신, 반기문

2장 취재현장에서 커가는 언론인
서른 살의 문명여행
녹아내린 대특종: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
악몽이 준 보너스
밥 굶고 잠 못 자고 추위에 떠는 방송쟁이들
《노인과 바다》의 그곳, 코히마르 해변의 슬픔
이상한 보도자료: “MBC에 언급한 바 없음”
칠흑 같은 맨해튼의 밤
2005년 9월의 지옥 체험: 뉴올리언스
손학규, 탈당을 고민하는 쓸쓸한 뒷모습

3장 뒤늦은 깨달음과 후회를 안겨준 대통령들
전화기 너머 YS의 목소리
“누구라도 노무현을 넘어야 할 것이오.”
MB와 MBC
단독 인터뷰로 시작된 인연

4장 방송 그 힘들었던 기억, 돌아가고픈 추억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명길입니다.”
김미화가 떠나던 날
전화선 너머 들리는 울음소리, 우울한 파리생활

5장 미래의 정치, 새로운 정치
디지털 시대의 ‘장기집권 음모’
“방송사 좋은데 왜 나오셨나요?”
“새로움이 옛것을 대체하는 선거가 될 것”
“충청도 양반들이 왜 곁불 쬐시나….”
미래를 향한 소망: 인구 300만 대전을 위해

저자소개

최명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1년 외가인 대전 문화동 복숭아 과수원집에서 태어났다. 법원공무원인 아버지를 따라 논산에서 반월초등학교를 마친 뒤, 다시 고향 대전으로 돌아와 한밭중학교와 대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외교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국제정치학도이다. 증권회사 국제부에서 일하던 1986년 가을, MBC에 입사해 28년 동안 언론인으로 살아왔다. 정치부 기자로서 외교통일 분야와 정당 취재를 두루 경험하고, 청와대출입기자·워싱턴특파원·정치팀장·뉴스앵커·유럽지사장 등을 지낸 한국 방송계의 대표적인 스타기자로 꼽힌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뉴스의 광장〉 〈최명길의 세계는 우리는〉 진행자로 활동하면서 MB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날카로운 비평으로 세간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04년 이래 여러 번의 정치권 영입 제안을 모두 뿌리치고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방송’을 꿈꾸며 살아왔다. 이후 2013년 MBC 사장 공모에서 최종후보에 올랐으나 좌절하고 방송계를 떠났다. 2014년 ‘여전히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방송’ ‘같이 잘사는 사회’를 꿈꾸며 정치를 시작했다. ‘경쟁을 조장해 힘 있는 사람만을 고르면 잠깐은 잘 뛰는 듯 보이나 오래가진 못한다’라는 평범한 진실을 믿고 있다. 배제가 아닌 포용을 중시하는 것이다. 이른바 더불어 오래, 함께 걸어가는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포용주의자다.
펼치기

책속에서

대수롭지 않게 시작한 일이 운명이 되는 게 삶인지 모른다. 나의 MBC 28년이 그랬다. 유학을 떠나기 전 기자경력을 갖는 게 나쁠 게 없다 싶어 시작한 일에 빠져 30년 세월을 보냈다. ‘차라리 할 말 하고 떨어져버리자’ 생각했던 면접을 통과한 일도, 도저히 버티지 못하겠다 싶을 때 스포츠기자로 발령이 났던 일도 우연이라기엔 너무도 묘한 데가 있었다. 그렇게 순간을 이어갔더니 기자생활 28년이 되었다. 셀 수 없이 많은 사람을 만났고, 나의 표현력으로는 형용이 불가능한 극적인 상황도 겪었다. 주목받지 않고 흘러가는 조각뉴스에서 권력의 음모를 봤고, 은퇴 후에도 폐광촌을 떠나지 못하는 퇴역광부의 움막에서 삶의 고단함을 함께 느꼈다. 대학에서 국제정치학을 공부한 외교학도에게 5년간의 외교부출입기자의 경험은 축복이었다. 하루하루가 책 속의 외교와 현실의 외교를 비교하는 배움의 연속이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알려준 외교관 홍순영, 어떻게 일해야 할지를 가르쳐준 외교관 반기문을 만난 것도 이때였다.


기자로 산다는 건 어쩌면 경험의 바다를 여행하는 일일지 모른다. 일반인의 삶과 비교할 때 몇 배 더 극적이다 못해 비현실적인 경험에 맞닥뜨리게 된다. 수습기자 시절 교육훈련 차원에서 시체부검 장면을 볼 때부터 앞으로의 삶이 보통사람들과 다를 것임을 예감할 수 있다. 우연한 경험이 가치관을 바꾸고, 극한 상황에서의 취재경험이 인간의 감정을 연단한다. 엄청난 특종을 눈앞에서 놓치고 땅을 치며 후회하기도 하고, 자원해 험지취재에 가면서 지옥에 떨어지는 듯한 공포를 느끼기도 한다.


삶이 대체로 그렇겠지만 지나간 세월을 회상하다 보면 그때 그 의미를 조금 일찍 깨달았기를 아쉬운 마음으로 되돌아보게 된다. 언론인의 취재수첩에는 유독 그런 것들이 많다. 어쩌면 그때 그것의 의미를 몰랐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지도 모르지만, 돌이켜보면 후회가 밀려오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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