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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기타 명사에세이
· ISBN : 9791157062980
· 쪽수 : 260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사소한 추억의 힘
1부 사소한 추억의 힘
쓸모와 쓰임
나의 스승, 나의 친구
전 직장 상사에 대한 추억
평가에 관하여
마스터 요다의 가르침
나만의 우주를 찾아서
장르가 되다
애국가에 대하여
나의 피(被)고발사
어느 날 부고 앞에서
길이 끝나자 여행이 시작되었다
2부 흔들리며 흔들거리며
파리에서의 어떤 하루
100유로
라다씨옹 씰 부 쁠레
소매치기
감자 한 자루
‘즐거운’ 노르망디 여행
파리 여행사
노트르담 성당
카페 파리
불안한 여행
관광은 높은 곳으로, 일상은 낮은 곳으로
모그바티스
아버지 탁흥평 씨
트라팔가의 베개 싸움
편지지
굿바이, 탁현민 프로덕션
흔들릴 때 흔들리겠다
3부 당신의 서쪽에서
제주 끝물
추의 느린 집
돌돔의 추억
사람들
신창리 우럭
혜심언니
외로움에 관한 생각
날짜는 잊어도 날씨는 안다
쥐치 라면, 우럭 라면
에필로그_다시 제주에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대단치 않았지만 그리운 기억들, 결국엔 그것만이 남는 것 같다. 어마어마한 사건이나 사상이 나를 변화시킨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오히려 여러 사소한 것들로 인해 나는 조금씩 변해왔다. 만약에 지금 하루하루가 마땅치 않다면 작고 사소한 추억들로 충분히 견딜 수 있다고 생각해 보길 바란다. 좋았던 기억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내가 경험했던 좋았던 것들은 어떻게든 내 안에 남아서 결국은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인도하는 것 같다. 아니. 그렇다고 믿는다.
- 〈프롤로그〉 중에서
나는 손을 내민 선생님과 악수했고, 그 손의 온기를 여전히 기억한다. 그러나 그날의 장면은 선명한데 그날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는 전혀 모르겠다. 내어준 차를 마시고 커피까지 한 잔 더 마셨었는데 도무지 기억나지 않는다. 여러 번 기억해 내려 애써 보았지만 헛수고였다.
- 〈나의 스승, 나의 친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