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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야기
· ISBN : 9791157065783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26-07-08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004
1장 주화
돈과 법•013│금과 은 •022│동양과 서양•030
2장 어음
환어음•041│약속어음•049│배서•057
3장 은행
원시은행•067│법인은행•077│중앙은행•87
4장 수표
지금논쟁(地金論爭)•099│교환소•110│여행자수표•120
5장 예금
500년에 걸친 논란•133│새로운 고민거리•143│예금보험•152
6장 기술
통신•165│컴퓨터•174│신용카드•182
7장 한국
한국은행 설립으로 완성된 고려의 꿈•193 │조선의 품위 있는 지급 관행•204
│삼성이 남긴 한국의 금융 헌법•213
8장 세계
BIS(국제결제은행)•227│SWIFT(국제 은행간 통신협회)•238
│CLS Bank(국제 외환결제전문은행)•249
9장 현재
페이팔과 알리페이: 선불충전수단•263 │비트코인: 돈과 물건 사이•274
│스테이블코인과 CBDC: 용쟁호투•285
10장 미래
제1원칙: 이용자 보호•299 │제2원칙: 개방•310 │제3원칙: 거버넌스 개선•327
부록 한국의 10대 과제•343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은 전문서와 교양서의 경계에 있다. 지급과 송금이라는 지극히 기술적인 주제를 다루는 점에서는 전문서가 틀림없다. 동시에 금융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지적 호기심을 만족시키는 교양서이기도 하다. 요즘 신문을 펼쳐 들면, PG니, P2P 결제니, SWIFT니, CLS 은행이니 하는 기괴한 영어 약자들이 난무한다. 그러나 21세기 금융을 이해하는 데는 필수적인 단어와 개념들이다. 이 책은 일반인들이 그런 전문용어와 개념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 프롤로그 중에서
지급수단으로서 어음을 가장 먼저 쓴 곳은 중국 당나라다. 도시가 커지고 상거래가 늘어나자 무거운 동전을 갖고 다니는 불편을 없애려고 비전(飛錢)을 발명했다. 문자 그대로 날아다니는 돈이다. 상인들이 지방 관청에 주화를 맡긴 뒤 현금보관증을 받아서 상거래에 이용했다.
비전이 당나라 지방 관청의 현금보관증이라면, 200년 뒤 송나라의 교자포(交子鋪)라는 민간업자가 발행한 교자(交子)는 어음이었다. 교자는 ‘양면 인쇄된 것’이라는 뜻이다. 닥나무로 만든 종이에 붓으로 글을 쓰면 뒷면까지 먹이 스며들어 뒷면에는 글을 쓸 수 없다. 하지만 교자는 송진을 잔뜩 섞은 유성 잉크를 쓴 까닭에 뒷면에도 인쇄할 수 있었다. 그것은 엄청나게 놀라운 신기술이었다. 중국인들은 그 신기술을 돈을 만드는 데 적용했다.
- 2장 어음, ‘환어음’ 중에서
오늘날에는 환어음이든 약속어음이든 배서를 통해 양도된다. 또한 배서를 통해 환금성이 보장된다. 어음이 현금에 버금가는 지급수단이 될 수 있는 이유는 배서에 있다. 참고로 채권을 매매할 때는 배서하지 않는다. 그래서 채권의 만기일에 원금 상환이 어려워지면, 그것은 발행자와 마지막 소유자가 해결해야 할 양자 문제로 귀결된다. 반면 어음이 부도나면, 어음에 배서한 모든 사람이 연루된다. 배서라는 특별한 요건은 연쇄 어음부도 사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것이 어음의 단점이라고 비판받지만, 동시에 어음의 장점이기도 하다. 어음은 배서가 많은 어음일수록 담보력이 좋다.
- 2장 어음 ‘배서’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