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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계속 가보겠습니다](/img_thumb2/9791157069132.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91157069132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2-09-16
책 소개
목차
주요 사건 소개
프롤로그 함께 꾸는 꿈의 힘을 믿습니다
1부 난중일기
광주 인화원 도가니 2011. 9. 30.
카산드라와 아틀라스 2012. 4. 9.
공판검사의 다짐 2012. 6. 11.
민청학련 관련 사건 공판 소회 2012. 9. 6.
논고문에 대한 생각 2012. 9 .22.
뜻밖의 위로 2012. 12. 1.
징계 청원 2012. 12. 28.
징계 소감 2013. 2. 14.
징계 취소소송 경과 1 2014. 3. 5.
징계 취소소송 경과 2 2014. 11. 6.
징계 취소소송 경과 3 2017. 11. 1.
검사가 무엇인지를 다시 묻습니다 2017. 11. 16.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제언 - 단성소를 그리며 2014. 8. 1.
사표 수리에 대한 해명을 요청합니다 2014. 8. 20.
복귀 인사 2016. 1. 30.
‘과거 인권 침해 사건에 대해 검사 직권 재심 청구’ 보도를 접하며 2017. 9. 17.
검찰개혁을 위한 고언 - 진상조사단 출범을 바라보며 2018. 2. 5.
검찰 애사 2020. 10. 30.
과거사 재심 사건 대응 매뉴얼 소개 2022. 4. 7.
2부 나는 고발한다
아이 캔 스피크 1 2019. 1. 14.
나는 고발한다 2019. 2. 18.
거짓말도 보여요 2019. 3. 18.
용서받지 못한 자들 2019. 4. 15.
참회록 2019. 5. 13.
검찰 애가 2019. 6. 10.
차기 검찰총장에게 바란다 2019. 7. 1.
우리를 믿지 마세요 2019. 9. 30.
블랙리스트 – 영혼의 살생부 2019. 10. 28.
아이 캔 스피크 2 2020. 1. 6.
언론에 묻다 2020. 3. 9.
공정한 저울을 꿈꾸며 2020. 8. 24.
길모퉁이에서 2020. 9. 21.
에필로그 나의 길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내부 고발자로 팍팍하게 살게 되면서, ‘내 인생의 전환점이 어디였을까’를 더러 생각하곤 했습니다. 과거사 재심 사건 무죄 구형 강행으로 소위 ‘잘 나가는 검사’에서 문제 검사로 급전직하한 2012년을 전환점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사실 무죄 구형을 해야 해서 무죄를 구형한 것에 불과하니 전환점이라고 보기 어렵지요. 실질적인 전환점은 2009년이 아닐까 싶습니다. 만약 그때 법무부에 가지 않았다면, 저는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개인적 일탈을 저지르는 검사들이 왜 이렇게 많냐고 투덜거리며, 주어진 일만 묵묵히 하고 있을 것 같으니까요.
- 〈프롤로그〉 중에서
많은 분이 ‘검사는 공소장으로 말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검사의 법정 최종 의견 진술인 논고가 사건 당사자들과 우리 사회에 어떤 의미인지를 깨달은 후 저는 ‘검사는 공소장과 논고로 말한다’고 고쳐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상품 정가표처럼 혈중알코올농도, 동종 전과 횟수에 따라 양형이 거의 정해진 음주, 무면허 운전 사건조차 구체적으로 논고했습니다. 판사와 검사, 변호사에게야 양형 기준이 정해진 전형적인 사건이지만, 사건 당사자에게는 인생이 걸린, 그 가족에게는 생계가 걸린 중요한 사건이니까요.
- 〈공판검사의 다짐〉 중에서
제가 느끼고 깨달은 법의 정신은 36.5도의 체온이 담긴 인간에 대한 신뢰와 연민입니다. 공판검사에게는 피해자의 고통과 절망, 우리 사회의 분노와 자책, 피고인에 대한 연민과 충고 등을 모두를 대신하여 법정에서 말할 의무가 있지요. 판사, 피고인은 물론 방청하는 피해자와 그 가족들, 더러는 법정을 떠돌고 있을 가여운 영혼에게 설명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제 진심을 논고문에 담아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논고문에 대한 생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