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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에 거적을 펴다

허공에 거적을 펴다

송수권 (지은이)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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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에 거적을 펴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허공에 거적을 펴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7280032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14-06-30

책 소개

지혜사랑 시선 111권. 송수권 시인의 열일곱 번째 시집. 남도의 소리와 말가락을 통해서, 서정시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목차

시인의 말 5

1부

앙코르와트 사원의 비욘 계단을 오르며 12
스침에 대하여 14
허공에 거적을 펴다 16
허공 17
허공의 눈동자 1 18
허공의 눈동자 2 19
유브 갓 메일 20
겨울 연가 21
요즘 사랑법 22
해마는 서서 잠든다 23
싱글맘 시대 1 24
싱글맘 시대 2 26
싱글맘 시대 3 28
수목장樹木葬 30

2부

목포역 32
원광대학교 33
우이도牛耳島 35
바닷가 보건진료소 36
유등제流燈祭 37
오리들처럼 39
그믐달 40
귀명창 41
수평선水平線 42
문심조룡文心雕龍 43
섬 1 44
기적 45
봄날에 듣는 장끼 울음소리 47
실상사지實相寺址에 들다 48

3부

눈길 50
적막한 봄 51
가을 산책 52
하염없음 53
해당화 55
구림리의 골목길 56
오령五齡의 나비 57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 58
뻐꾹새 운다 59
호수 60
열무밭을 지나다가 61
나비 폭풍 63
뽕 64
거즐풍류擧櫛風流 65

4부

변방邊方에 피는 꽃 68
강마을 69
물잔치 70
함박눈 71
족필足筆 72
삽 73
상사화相思花 75
하모니카 76
보길도행 77
도가니탕 78
묵 79
다시 세로짜기 판형版型 80
고릴라의 전설 81
통큰연애 82

5부

봄날 86
어초장 詩 2 87
섬 2 88
Show를 보는 즐거움 89
Y 91
불꽃 무늬 92
인연 94
밤 낚시 95
그 96
말을 타고 달리자 97
흙에 뿌린 이 슬픔 이 기쁨 99

시인이 쓴 자전적 시론남도의 소리와 말가락송수권 102

저자소개

송수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의 호는 평전平田이며, 1940년 전남 고흥에서 출생했다. 고흥 중학교와 순천사범학교와 서라벌예술대학을 졸업했으며, 1975년 『문학사상』 신인상으로 등단했다(수상작 「山門에 기대어」 등). 시집으로는 제1시집 『산문에 기대어』(문학사상사), 제2시집 『꿈꾸는 섬』(문학과지성사), 제3시집 『아도』(창작과비평사), 제12시집 장편서사시집 『달궁아리랑』(종려나무, 2010), 제13시집 『남도의 밤식탁』(작가, 2012), 제14시집 『빨치산』(고요아침, 2012), 제15시집 『퉁』(서정시학, 2013), 제16시집 『사구시의 노래』(고요아침, 2013) 제17시집 {허공에 거적을 펴다}(지혜, 2014) 등이 있고, 시선집으로는 『시골길 또는 술통』(종려나무, 2007)과, 그밖에 50여 권의 저서를 출간한 바가 있다.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영랑시문학상, 김달진문학상을 수상했고, 한민족문화예술대상, 만해님시인상(2011), 김삿갓문학상(2012), 구상문학상(2013) 등을 수상했다. 순천대학교 교수, 한국풍류문화연구소장으로 활동하였다. 2016년 4월 4일 별세했다. 향년 76세.
펼치기

책속에서

허공에 거적을 펴다

허공에 거적을 펴고

시를 써온 것이 몇 년인가

햇빛 오고 바람 불어 좋은 날

새로 핀 벚꽃

꽃눈보라 왁자히 내리는데

내 눈에선 자꼬 눈물이 마르지 않는다

이는 지상에 발을 대고

걸어가는 때문

죽는 날까지도 그러리라


수목장樹木葬

사월이면 일진광풍一陣狂風
솔바람 하나로 넘치는 골짜기
그 아래 밥 짓는 연기 자욱하고
개 짖는 소리도 들리는 곳
나 너무 외롭지 않게
미인송美人松도 관음송觀音松도 아닌
그 산자락 위 풍입송風入松 한 그루가
쳐보내는 솔바람 소리에
온전히 귀를 묻고 잠들리

두 눈과 콩팥 비장도 이웃에 주고
살과 뼈는 녹아 흘러 미세한 자양분으로
그 소나무 푸른 솔방울의 열매가 되리
그러면,
멀리서 찾아온 밤늦은 신혼부부 한쌍
그 솔바람 소리 파고들어 귀를 묻고
솔씨 같은 아이 하나 얻어 새벽 기차를
타도 좋으리

여름에는 수많은 솔매미떼 깃들어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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