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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한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57325986
· 쪽수 : 322쪽
책 소개
목차
01.. 성전•7
02.. 마녀사냥•49
03.. 생존의 그늘•90
04.. 미가엘•99
05.. 마녀•136
06.. 어둠의 목걸이•158
07.. 실종•200
08.. 존재의 이유•217
09.. 성궤•251
10.. 어둠의 세기•274
11.. 파멸•291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온 세상이 악마의 흉악한 뿔과 발톱에 갈기갈기 찢겨
시뻘건 피의 울부짖음으로 전율하더라도
나는 굴복하지 않으리라.
또한 복종하지 않으리라.
온 세상이 천사의 날갯짓에 위대한 영광과 축복을
이루던 나는 상관하지 않으리라.
나는 눈이 아닌 나의 선명한 눈으로
핏빛의 대지를,
그 공포와 악몽을 망연히 내려다보리라.
나는 눈이 아닌 나의 선명한 눈으로
축만의 세상을,
그 성스러움과 행복을 망연히 바라보리라.
그가 오고 있다.
아니, 그는 벌써 오래전에
이 세상에 와 있는지도 모른다.
그는 이 세상을 지배하려 한다.
그것의 시작은 한반도, 끝 또한 한반도일 것이다.
그것은 악몽의 시작일 것이다.
그가 원하는 세상은 증오와 분노,
공포와 고통이 난무하는 혼돈의 근원을 포함하는 것이다.
그는 어둠의 사자다.」
“아! 그랬군요. 그래서 가아프 님이 그토록 슬퍼하셨던 거군요.”
에밀리아는 이미 짐작했었다는 듯 그다지 놀라지 않았다.
“천상의 전쟁이 원망스러워요. 그 전쟁만 없었다면 에밀리 아와 난,
우리의 만남은 이토록 비극적이지 않았을 텐데.”
“왜 비극이라고 생각하시는 거죠. 에밀리아는 그렇게 생각 하지 않아요.
아마 그 전쟁이 없었다면 에밀리아와 가아프 님 의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았을지도 몰라요. ……가아프 님의 모습을 보고 싶어요.
가아프 님의 그 슬픈 마음을 이 에밀리아가 치유시켜 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