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사항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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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특이사항 보고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57404018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4-03-04

책 소개

2021년 공직문학상 금상, 제9회 네오픽션상 우수상을 수상한 최도담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 ON 시리즈 스물한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전작에서 긴장감 넘치면서도 잔잔한 울림을 주는 서사로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최도담 작가가 이번에는 자신의 현 직장인 ‘실업급여과’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저자소개

최도담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21년 단편 「책 도둑」으로 공직문학상 금상을 수상했고 장편소설 『그렇게 할 수밖에』로 네오픽션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낮에는 공무원, 밤에는 소설가가 되는 이중생활을 이어오며 『특이사항 보고서』를 썼다. 현재는 『그렇게 할 수밖에』 의 후속편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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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00자평]현실과 상상을 넘나들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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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마이리뷰][서평] 특이사항 보고서 - 최도..)

([100자평]가볍게 소비되는 문장 하나 없이 삶을 겪어낸 사람들의 ...)

책속에서

“얼마 전 내가 여기서 개수모를 당했어. 너희가 뭔데 실업급여를 주고 말고 결정해? 게다가 사람을 무시하고 말이야. 너희가 나를 무시했다고. 내가 그 복수를 하려고 오늘 여기 온 거야, 알아들어?”
복수라는 말이 무시무시한 심각성을 실어 날랐다. 잔인한 핏빛 죽음이 연상되는 단어였다. 돈을 훔치러 왔다는 말보다 더 직원들을 좌절로 내모는 암담한 표현이었다.

모든 의학적 상태는 정상 궤도에 있지만 환자는 깨어나지 못한다. 이건 최악의 상황이라는 말이었다. 의학적 해석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는 것은 생존 가능성이 낮다는 뜻이다. 의사들은 수학 공식과도 같은 확실성으로 진단해야 한다. 그들이 고개를 갸웃거린다는 것은 돌팔이거나 암담한 사태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