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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7764235
· 쪽수 : 318쪽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1부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
숲에서 본 삶
굼벵이의 변신
겨울의 우면산
동행의 아름다움
가을에 오는 비
강물 같은 삶
내장산 풍경 소리
고맙다는 인사를 받고
꺾인 나뭇가지
가을 산
새 모이
잡초와 들국화
2부
세상에 틔우는 희망의 씨앗
기부보다 꿈을
양동이와 두레박
맛있는 반찬
빈둥거려야 한다
세상 속에 들어가지 마라
종교적인 마음
사회복지는 보상이다
약속
떡값
애프터서비스
위선
재혼
황혼 육아
3부
살며 배우며 사랑하며
삶의 여유
느림의 미학
삶은 흐름이다
붓다가 그립고 예수가 그립다
모래시계
실제와 허상
인간성의 상실
삶의 환상
늙은이의 궁상
삶의 흔적
정년이 주는 삶의 여유
주변 재해를 보며
우리
큰 사랑
4부
소중한 사람들, 그리운 추억들
인생은 영원한 미완성
부부로 산다는 것
서울을 벗어나며
아내의 빈자리
외손자
그리운 벗에게
내 고향 설산
친구
상처 난 고구마
그리운 고향
오솔길
소풍의 추억
아기 천사
외딴 집
5부
시의 향기
새들의 합창
산철쭉
봄날의 꽃
마음
설악산
겨울나무
고향
바위가 되리라
공갈빵
삶과 영혼
순간의 삶
자연의 우정
나그네
입이 없다
봄비
사랑
붓꽃
떡갈나무
눈 내리는 날
세상의 강
아카시아 꽃
매미 소리
오솔길의 비
삶의 여행
복숭아
봄
현존
숲길
매미
낙엽
오색 송
석간수
잠자리 마음
세상을 산다는 것은
자연과 나
영혼
자기 사랑
흰 구름
삶의 향기
외손자의 시
저자소개
책속에서
요즘 우리에게 ‘웰빙’과 ‘힐링’이라는 말이 대유행인 것 같다. 아마 어려운 삶에 찌든 육체와 정신을 깨끗이 치유하여 건강하고 오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그와 같은 또 다른 인위적인 삶에 빠져들려고 하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또한 결국은 또 다른 환경에 우리의 몸과 마음을 구속시키고 얽매이게 만들어 더욱 힘들게 하는 게 아닐까? 주어진 환경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것은 또 다른 굴레를 만들 뿐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자연 속에서 생활하는 모든 생물들의 삶은 그렇게 인위적이지 않은 것 같다. 그저 환경을 거스르지 않고 얽매임이 없는 자연의 변화에 순응하는 작은 움직임이 있을 뿐이다. 철저한 내맡김 속의 삶이라는 느낌이 든다.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그 의미에 자신의 삶을 제한할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연 속의 삶은 의미를 부여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철저하게 내맡김 속에 현존하고 있는 것 같다. 봄이면 돋아나는 새싹들 그리고 그들 품에서 노래하고 있는 새들 역시 과거의 삶과 비교하지도 않고 미래의 어떤 삶을 설계하지도 않은 오로지 현재의 삶에 만족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순간 제한이 따른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_ '숲에서 본 삶'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