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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식탁

기울어진 식탁

(2017 제8회 김만중문학상 소설 부문 금상 수상작)

김담 (지은이)
  |  
책과나무
2017-12-20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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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미지

기울어진 식탁

책 정보

· 제목 : 기울어진 식탁 (2017 제8회 김만중문학상 소설 부문 금상 수상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57765119
· 쪽수 : 328쪽

책 소개

6·25전쟁 전에는 북한 땅이었다가 휴전 후 남한 땅이 된 민통선 부근에서 농사를 짓고 사는 중늙은이들의 이야기다. 농촌소설의 계보를 이었다는 평으로, 문장 사이사이에 녹여 쓴 순우리말은 이 작품만의 매력이다.

목차

제8회 김만중문학상 소설 부문 금상 소감
지며리 정진뿐임을 잊지 않으며 -김담

제8회 김만중문학상 소설 부문 심사평
오랜만에 만나게 된 굵직하고 듬직한 장편소설

저자소개

김담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강원도 고성에서 태어났다. 1994년 귀향 이후 줄곧 고성에서 살며 고향의 숲과 사람들을 주제로 글을 쓰고 있다. 2017년 장편소설집 『기울어진 식탁』으로 김만중문학상을 수상하고, 2020년 아르코(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창작기금에 선정되었다. 작품으로 장편소설집 『기울어진 식탁』(책과나무)과 산문집 『숲의 인문학』(글항아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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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자신을 파괴하는 것만이 복수일까?”
“딱 일주일만 애경이하고 살고 싶었는데, 낌새를 챘는지 벌써 어디로 튀었어.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강변에 살자. 애경이 이 노래를 부를 때 이미 내 운명은 정해졌어. 햇볕에 달구어진 모래톱은 숭어뜀이라도 할 것처럼 반짝거리고, 나는 그 금모래 밭에서 애경이 허벅지를 베고 누워 영영 잠들고 싶었는데. 하, 나는 여기 이렇게 있는데 아무도 나를 못 봐. 아니, 나조차 내가 누구인지 몰라, 모른다고.”
눈에 보이는 바다는 경계석을 세울 수 없었지만, 이곳 사람들은 정해진 기간 동안만 북방한계선 근처 저도어장에서 고기를 잡을 수 있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누구도 더 이상 북쪽으로 갈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해안경비정이 경계선을 지키고 있는 사이에도 이따금 그 눈에 보이지 않는 경계선을 넘어 버리는 어선들 때문에 바다에는 풍랑이 일었다. 넘을 수 없다고 강제하는 어로한계선을 넘는 배들이었다.

정선은 손에 들고 있던 생수병으로 칼칼한 목을 축였다.
“아무리 해도 돌이킬 수 없는 것이 있다고.”
“그럴까?”
“그렇지.”
“아니. 봄꿈이고, 헛된 희망일지라도 계속 가 봐야겠어,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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