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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6168621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09-03-3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이주
다섯 식구가 고향을 떠나 수도권으로 입성하다.
수돗물
궁핍한 생활. 무엇보다 화폐의 존재와 그 위력을 새삼 깨닫다.
중학생이 되어 시위 대열을 만나다
박정희 대통령 서거, 군사 쿠데타, 남도의 정변. 세상은 요동쳤지만 내가 알고 있는 세상에는 미미한 파문만이 일었을 뿐.
탈출을 꿈꾸다
출가를 꿈꾸는 동시에 주류 편입에 대한 욕망도 들끓다. 글을 쓰고자 하는 생각 역시 완강했다.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집 사정은 더더욱 신통치 않았다.
암흑 속에 잠긴
세상 운동권인 줄 모르고 문학서클에 가입하다. 책을 통해, 책 속에서 새로운 세상을 느끼고 만나다. 그러나 현실의 세상은 사막처럼 쓸쓸했다.
세상을 향해 더듬이를 뻗다
무엇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 뿌리 깊은 회의주의자가 되다. 휴학. 선배의 말 한 마디에 발끈하여 시를 버리고 소설을 택하다. 은폐되고 억압된 고향의 이야기에 눈을 돌리다.
새벽은 가까이
식당에서 일하며 사람들과 부대끼다. 지게차 운전을 고민하다. 잔병치레도 없다 길가에 쓰러진 후 산행에 나서다. 또 오랜 고민 끝에 학교로 돌아가 대외활동에 주력하다.
귀향
출간 계획을 펑크낸 후 거의 전격적으로 귀향, 주변을 놀라게 했다. 고향은 낯설고 이물스러웠다. 부모와 다시 사는 것 역시 편치 않았다. 숲속을 헤덤비며 다니다. 조금씩 숲과 마을과 가족에 적응하기 시작, 고향 사람들의 이야기 속으로 차츰 들어가다.
숲에서 숲으로
서울에서 온 아르바이트 제안에 덜컥 다시 도시로 나아가다. 그러나 일 년여 만에 다시금 고향으로 돌아오다. 숲에서 일할 기회가 생기자 망설이지 않고 맡다. 이제 사람들의 숲 속으로 들어가다.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