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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7767328
· 쪽수 : 284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부 어머니
어머니 / 아내의 눈물 / 아리랑 고개 / 금연 백 일 / 침묵의 소리 / 춤추는 갈매기 / 떠나야 할 시간 / 습윤유채(濕潤油彩)
2부 산의 침묵 그 억겁의 세월
동네 사람들 TV에 나오던 날 / 우울한 그림 / 해오라기 내려 앉은 논배미에서 / 계곡에서 만난 소나기 / 목요일에 만나는 사람 / 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 / 산의 침묵 그 억겁의 세월 /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3부 두레가락
첫 번째 산바람전 / 토요일 오후 / 늙은 개나리 / 정초에 횡재했네! / 어머니의 위편삼절 / 산너울 / 두레가락 / 고향의 계절
4부 두 번째 산바람전
아름다운 여름밤에 / 볼마루의 눈물 / 숭례문이 불타던 날 / 두 번째 산바람전 / 하얀 새 / 봄바람 / 작은 미술관 / 어떤 그림 앞에서 / 거울 속의 노인
5부 삶의 근거
영원한 기억 / 리모델링 / 꺾인 나이 / 삶의 근거 / 첫눈 내리는 날 / 마흔일곱 번째 결혼기념일 / 축제는 끝났다 / 담장에 대한 소고(小考) / 메주 쑤는 날
6부 돌샘에 담긴 세월
말의 힘, 말의 매력 / 삼색병꽃나무와 인생 / 자연을 흉내 내다 / 돌샘에 담긴 세월 / 홈커밍데이 / 양지 / 구름아 구름아 / 바람 소리
비평으로 보는 수필 기록과 허구 사이
저자소개
책속에서
자연의 순리가 내 꿈을 멈추게 하는 그날까지 꽃과 나무를 성심껏 살피고 가꾸면서 내게 주어진 값진 일상이 퇴색되지 않도록 분수에 맞게 소중한 추억들을 만들어 가리라. 먼 훗날, 후손들로부터 적어도 부끄러운 삶이 아니었다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라도 뭔가 뜻있는 인생이었음을 기록해 놓아야 될 것이 아닌가? (10~15)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늙는 것이 아니라 기대와 집착과 욕심을 버리는 것이고, 소중함과 감사함을 알고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어느 책에서 읽은 듯하다. 참으로 좋은 말 이다. 그러나 버리고 배우는 것은 입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머리와 가슴으로 하는 행동의 실천이 아닌가? 물건처럼 쉽게 버릴 수 있고, 수학 공식처럼 달달 외워서 배워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