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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랑하고 그래도 사랑한다

그래서 사랑하고 그래도 사랑한다

(사랑은 모든 생물의 존재 이유입니다)

배철호 (지은이)
  |  
책과나무
2019-09-27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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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랑하고 그래도 사랑한다

책 정보

· 제목 : 그래서 사랑하고 그래도 사랑한다 (사랑은 모든 생물의 존재 이유입니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7767755
· 쪽수 : 296쪽

책 소개

배철호 에세이집. 1~3부 전체의 글에서 다루고 있는 중심 테마 '사랑'은 우리 사는 세상 이야기다. 그 이야기를 작가는 예리한 시선으로 세심하게 공들여 포착하여 다 함께 숨 쉬고 나누고 서로 몸 부비며 사는 삶의 이야기를 따뜻하고 감동적인 사랑의 풍경으로 들려주고 있다.

목차

작가 서문 사랑이, 사랑을, 사랑할 때
사랑, 그 풍경의 온도는

1부 사랑이 고운 꽃나무에 봄날처럼 걸리다

도마뱀의 사랑
따뜻한 사랑
영원한 사랑
위대한 사랑
기다리는 개는 있다
어느 날, 눈이 내리다
울림이 우리를 울리다
선택과 선택의 갈림길
아름다운 그림을 만나다
사랑하고 함께 나누면 된다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
두 천사, 꽃보다 사람이다
숭고한 사랑
여자의 향기
사랑의 간격, 파이브 피트
세상, 그 손끝의 기적
갈대의 나이테
슬플 때, 사랑한다
펭귄과 허들링

2부 사랑이 짙게 물들어서 단풍처럼 빛나다

첫사랑, 그 빛깔과 온도
정말, 좋아하고 사랑한다
봄을 예쁘게 노래하다
우리가 그리워하는 것
마침, 목련이 피었습니다
사랑이 저 강물처럼 흐르다
아플 때, 네가 필요했다
내 사랑은 얼마큼 자랐을까
이별 후에, 우리는 다시 만난다
단풍에 사랑을 담다
詩가 가진 언어의 온도
돌아온 그들을 만나다
얼마간 사랑을 그리워하다
사랑이 흔하고 가볍다
아름다운 동행이 사랑이다
우리에게 그들은 사랑이다
행복한 가난을 꿈꾸다
어울림과 빚어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3부 사랑이 그대 동화 속의 흰 눈처럼 내리다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풀꽃이 꾸는 꿈
사랑을 쉽게 끄고 켤 수 있다면
아침에 꽃 피고, 밤에 눈 내리는
넘어지면, 일어서는 사랑
가장 받고 싶은 사랑
손편지에 담아 그린 사랑
나만의 언어를 찾아서
있는 그대로, 가진 그대로
내 마음의 풍경을 찾다
그대는 정말 소중한 사람이다
사랑, 저 안개처럼 다가오다
낯선 풍경
특별한 마무리
떠난 뒤, 비로소 안다
시, 수필, 소설이 되다
하늘이 사랑을 내리다
어떤 사랑법
기다리지 않고 찾아가는 사랑

저자소개

배철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세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작가는 최근 현재 몸담고 있는 학교 현장의 이야기를 소재로 쓴 소설 「일어서는 풀」, 「우리들의 수업시간」, 「나무와 바람 사이」, 「선택」 등을 『서울교원문학』, 『문학서울』, 『한국문인』 등에 발표하고, 현실적인 교육의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아이들과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글을 쓰며 최근 교단산문집 『내가 준 사랑은 얼마큼 자랐을까』 를 출간하여 한국교단문학의 주목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그래서 사랑하고 그래도 사랑한다』 는 우리 삶의 카르마인 ‘사랑’을 화두와 주제로 삼아 세상을 살아가는 따뜻한 마음과 지혜를 다룬 내용이 주를 이루지만 우리 삶의 착함과 정직함, 따스함을 찾기 위한 작가의 열정과 집념이 곳곳에 배어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희망이자 마지막 삶의 보루인 사랑마저 점점 그 빛과 존재의 의미를 잃어 가는 차디찬 메마름과 정신적 황폐함 속에서 시와 산문을 통해 우리에게 따뜻한 사랑의 한줄기 빛을 던져 주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살면서 사랑을 만나는 것은 언제나 가슴 벅찬 일입니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입니다.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도 가슴 설레는 일인데, 누군가의 사랑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 이토록 황홀한 기분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미처 몰랐습니다. 어느 날, 너무나 갑자기 사월의 목련 같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사랑을 해 보고, 이별도 해 본 까닭에 생각과 마음이 벌써 앞서 나가 목련이 활짝 피어 있을 때는 그 꽃잎이 아름답지만, 그 순백의 꽃잎이 가진 아름다움이 힘에 부쳐 땅으로 떨어지는 낙화의 순간이 더 아름다운 것을 상상합니다. 그래서인지 목련이, 목련꽃 같은 그 사람이 머지않아 내 곁을 떠날지라도 슬퍼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목련이 지금 내 곁을, 우리 곁에 갑자기 다가와서는 어느 순간 예고 없이 떠날 것도 조금씩 예감합니다. 분명 목련은 정신없이 활짝 피었다가 마침내 소리 없이 내 곁을 떠나겠지요. 소리 내어 흐득흐득 울음을 삼키듯 그 꽃잎이 땅바닥으로 낙엽처럼 소리 없이 떨어져 내려앉겠지요. 저만치 멀리 가는 봄처럼, 말없이 조용히 은밀하게 떠날 것을 예감하니 그래도 순간 슬퍼집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겠지요. 그것이 정해진 목련의 운명이고, 목련을 사랑하는 내 운명이며, 바라보는 우리의 숙명이라면. 오히려 이제 다른 그 누구도 더 오래오래 많이 좋아하고 아끼고 사랑할 수 있을 듯합니다. 설령 이별의 아픔과 상처가 비록 깊더라도 참아 볼 요량입니다.

그리고 다만, 한 가지 소망이 있다면 목련이 내게서 홀연히 떠나는 날도 목련이 오늘처럼 환하게 피는 사월의 봄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목련이 떠날 때는 많이 슬프겠지만, 그래도 지금 당장은 목련의 아름다운 꽃침에 무수히 찔려 보는 것도 황홀한 일입니다. 목련이 내게 전해 준 귀엣말이 아직도 쟁쟁합니다. 목련이 내뱉은 그 수많은 말들이 허튼 소리가 아닌, 영원히 내 마음에, 우리 마음에 남아 꽃이 되고, 향기가 되고, 노래가 되었으면 합니다. 시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랑의 무늬는 언제나 아름답고 그 속살마저 눈물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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