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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7768080
· 쪽수 : 304쪽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첫째 마당 신중년으로 살아가기
나의 가평 생활
나를 내려놓기
마누라의 당부 사항
손자 해솔이
아내의 병
잡초는 나를 미워할 것이다
장인어른의 취미 생활
신중년으로 살아가기
둘째 마당 인생은 70부터
인생은 70부터
걷기 운동
얼굴에 흔적을 남긴 고동산 산행
무위고(無爲苦)
약 먹는 시간
제주도의 곶자왈
7인 산우들, 히말라야 기를 받고 돌아오다
셋째 마당 진짜와 사이비
배달겨레의 성전(聖典), 천부경(天符經)
동이족(東夷族)
다리 이야기
진짜와 사이비
10·26
촛불집회에서 촛불혁명으로
징역 15년과 벌금130억 원, 추징금 82억 원
넷째 마당 홍익인간
사서삼경
태양神
광장문화
맨부커상
발칸 3국 여행
천자문
춘화도
홍익인간
의사와 열사 그리고 지사
저자소개
책속에서
푸른 잔디의 앞마당, 하얀 페인트 울타리, 집 옆 공간엔 작은 텃밭, 집 뒤에는 밤나무, 소나무, 잣나무 등 뭇 나무가 우거진 숲이, 앞마당에서 앞을 보면 어비천이 흐르는 뒤로 크고 작은 나무로 우거진 숲들이 연이은 자태로 병풍을 친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한마디로 우리 집을 둘러싼 아파트군(群)이요, 훤소한 차 소리들뿐인 서울 도시와는 완전히 다른 세상 바로 그것이다. 그러니 지내면서, 살면서 자연 마음도 편해진다.
지난 세기까지만 해도 우리의 조상들이 그래 왔듯이 ‘인생칠십 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라 했었다. 61세 회갑을 지내면 온 집안이 기뻐서 자랑스러운 회갑잔치를 떠들썩하게 할 정도의 천수를 다한 나이의 시대에서는 70살이면 정말 오래 사는 것이고 그 사례도 더욱 드물었기에 그러한 말이 전래되어 오늘날까지 내려왔다고 해석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21세기의 이제는 그 말은 그 생명을 다해 버린 사언(死言)으로 휴지통에 던져지게 된 신세가 됐고 ‘인생백세 고래희(人生百歲古來稀)’라는 신조어로 새롭게 대체해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게 됨은 나만의 앞선 생각일까….
‘휴먼 헌드레드’ 즉 ‘인간 100세’라는 말이 금세기 초 우리 사회에 회자되더니, 이제는 낯설지 않는 우리 모두의 귀에 익숙한 말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새 그만큼 고령화 사회가 됐고 바야흐로 장수시대로 접어들었단 말이다. 살다 보면 노인이 되는 것은 어느 누구나 피할 수 없는 것이고 가능한 한 건강한 노년이 됐으면 하는 희망의 마음을 누구나 갖게 됨은 인지상정이다. 세상살이가 결코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러한 의지를 키워 가다 보면 ‘뜻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과 같이 마음먹은 대로에 조금은 수렴해 가는 행운이 다가올 수도 있을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