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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디자인이야기/디자이너/디자인 실기
· ISBN : 9791157833375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4-05-02
책 소개
목차
PROLOGUE 디자인에는 확신의 방법이 필요하다
STEP1 이 책이 만들어진 이유
STEP2 이 책을 활용하기 전에 알아두면 더 좋은 것
1. 디자인을 하면 돈을 벌 수 있다?
2. 그렇다면 디자인과 돈의 관계는?
3. 느낌적인 느낌으로?
4. 디자인과 논리?
5. 잘 베끼는 것부터
STEP3 디자인 진행 과정 들여다보기
1. 디자인 진행 과정 따라가 보기
2. 디자인 진행 과정 자세히 살펴보기
STEP4 예시로 살펴보는 단계별 시각디자인 레시피
1. 타이포그래피 디자인: 성격으로 이름 표현
2. 타이포그래피 디자인: 시를 이미지로 표현
3. 편집디자인: 잡지를 중심으로
4. 인포그래픽
5. 광고디자인: 제품광고
6. 광고디자인: 공익광고
STEP5 디자인의 기본 들여다보기
1. 가장 익숙한 기본 서체를 활용하자
2. 강약과 여백을 적극 활용하자
3. 구성적, 비구성적 요소를 정확하게 사용하자
4. 그리드를 반드시 활용하자
5. 그래픽 프로그램은 꼭 익혀두자
6. 내 디자인에서 실수 빼기
STEP6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기
1. 베낀 디자인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드가 시작된다
2. 디자인이 아닌 것에 대한 공부를 하자
3. 자료 수집은 우리의 일상이다
4. 논리를 가지기 위한 공부도 같이 하면 더욱 좋다
부록 디자이너와 디자인, 그리고 취업
1. 디자이너에게 취업을 말해야만 하는 이유
2. 우리의 취업을 방해하는 것들
3. 취업을 잘하기 위한 방법과 준비
EPILOGUE 디자인에는 확신의 대답이 필요하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디자인은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이런 깜짝쇼가 결코 아니다. 그렇게 될 수도 없고, 또 그렇게 되어서도 안 된다. 많은 이들의 예상과는 달리 실제 디자인을 하기 위해선 반드시 자료를 중심으로 전략을 세우고, 그 전략을 기준으로 과정을 진행해야 한다. 그렇기에 우리에겐 그 방법이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다. 피카소는 디자이너가 아니다. 철학을 바탕으로 예술을 구현한, 아주 특별한 재능을 가진 한 사람일 뿐이다. 디자이너는 절대… 피카소가 되어서는 안 된다.
창작자의 저작권이 중요해지면서 대중들 사이에서도 저작권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말이다. 부탁, 아니 단호히 말하자면 지금부터는 이 저작권에 대한 생각을 잠시 버려두었으면 한다. 우리가 지금 디자인을 공부해야 한다면, 지금 그것을 공부하는 중이라면 반드시 그래야 한다. 디자인을 배울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카피copy, 즉 ‘베끼기’이기 때문이다. 위 그림과 같이 내가 표현할 수 있는 영역은 당연히 내가 살면서 보고, 또 그려본 것이 전부일 것이다. 이 말을 다시 바꿔 말하면 ‘우리는 살면서 보고, 그려본 것이 아닌 것은 절대 구현할 수가 없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유는? 너무나도 당연히 우리는 그것을 본 적도, 그려본 적도 없었으니까.(본 적이 있다고 해도 그것들을 모두 다 온전히 내 안에 축적할 순 없을 것이다.) 따라서 표현의 방법을 습득하려면 반드시 그것을 직접 그려봐야 한다.
혹시 여러분은 모두가 ‘아버지’라고 여길 만한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까?
많은 이들에게 이 질문을 하면 아마 대부분은 그릴 수 있다고 대답할 것이다. 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우리는 정말 모두가 아버지라고 생각할 만한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럴 수도 있고… 그러지 못할 수도 있다. 왜 이런 답이 나오게 되는 걸까? A의 아버지는 늘 가정적이고 따뜻했다. 그래서 A는 언제나 아버지를 ‘따뜻함’, ‘친근함’이란 이미지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A의 친구인 B의 아버지는 늘 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였다. B에게 아버지는 언제나 ‘어두움’, ‘폭력’의 기억으로밖에는 남아있지 않았다. 이때 A가 그린 아버지를 B에게 보여준다면? B는 공감하지 못할 것이다. B에게 아버지는 결코 그런 존재, 즉 그런 이미지가 아니었기에. 이러한 질문과 답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건 바로 콘셉트의 대부분이 이와 같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