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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1

미래부 1

킴 스탠리 로빈슨 (지은이), 유정완 (옮긴이)
필로소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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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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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미래부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91157834020
· 쪽수 : 436쪽
· 출판일 : 2026-06-24

책 소개

습구온도 35도—인간 생존의 이론적 한계에 도달한 대열파가 인도 북부를 덮치고, 전력망이 무너지며 2,000만 명이 목숨을 잃는다. 이 전대미문의 재난 이후, 아직 태어나지 않은 미래 세대와 스스로를 대변할 수 없는 생명체들을 위한 국제기구 ‘미래부’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저자소개

킴 스탠리 로빈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휴고상, 네뷸러상, 로커스상 수상자. 과학적 상상력과 생태·정치·경제에 대한 통찰을 결합해 온 현대 기후소설의 대표 작가로, 기후 변화와 인류의 미래를 둘러싼 정책 논의와 사회적 담론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1952년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어린 시절 오렌지 농장들이 빠르게 거대한 도시로 바뀌어 가는 모습을 지켜본 경험은 훗날 그의 환경 문제 의식에 큰 영향을 주었다. 보스턴대학교에서 영문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SF 작가 필립 K. 딕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지도교수이자 마르크스주의 비평가 프레드릭 제임슨은 그에게 지적으로 큰 영향을 주었다. 미국 국립과학재단의 지원으로 두 차례 남극을 방문했으며, 제26차,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와 2024년 유엔미래정상회의에 초청 연사로 참석했다. 2016년에는 그의 업적을 기려 소행성 ‘72432Kimrobinson’이 명명되기도 했다. 2008년 《타임》은 그를 ‘환경 영웅’으로 선정한 바 있으며, 《더 뉴요커》는 그를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SF 작가 중 한 명으로 꼽았다. 베스트셀러 ‘화성’ 3부작(Mars Trilogy)을 비롯해 《2312》, 《오로라(Aurora)》, 《쌀과 소금의 시대(The Years of Rice and Salt)》 등 20권이 넘는 책을 출간했다. 현재는 캘리포니아주 데이비스에 거주하며 시에라네바다연구소와 함께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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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완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경희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마쳤으며, 뉴욕시립대학교에서 〈포스트임피리얼 서사: 폴 오스터, 돈 드릴로, 팀 오브라이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진실의 언어》, 《타임퀘이크》, 《포스트모던의 조건》, 《안티-재팬》, 《마오 II》 등이 있다.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학장과 한국 미국소설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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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의 몸은 삶아지고 천천히 끓여져 익어버렸다. 고개를 조금 드는 것도 힘들었다. 아마도 여기서 익사하리라. 그 생각에 프랭크는 힘을 냈다. 팔꿈치를 진흙에 깊이 박아스스로를 일으켰다. 사지는 익어버린 스파게티같이 골격 위에 축 늘어져 있었지만 골격은 스스로 움직였다. 그는 똑바로 앉았다. 공기는 여전히 물속보다 뜨거웠다. 호수 건너편 나무 위를 강타하는 태양 빛을 바라보았다. 나무들이 불길에 휩싸인 것 같았다. 척추 위에 머리를 조심스레 지탱한 채 주변을 둘러봤다. 모두가 죽어 있었다.


“거봐요.” 그가 말했다. “당신은 알고 있어요. 당신은 어떤 미래가 닥칠지 알고 있다고.” 소리 지르지 않으려고 너무나 애쓴 나머지 목이 상할 것 같은 목소리였다. 그는 기침을 하더니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런데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잖아요. 심지어 그런 자리에 앉아 있으면서도 말이야.”


좋다, 스위스 사람들은 수수께끼다. 하지만 이 2000와트 프로젝트는 좋은 아이디어였다. 프랭크는 이미 거기에 해당했다. 그는 거의 방글라데시 사람 수준의 연간 에너지를 사용했다. 그는 아파트 아니면 정원의 헛간에서 살았다.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았고 렌트도 하지 않았다. 비행기 타는 것도 그만두었고, 대부분 채식을 했다. 전기요금 고지서, 다양한 교통수단의 주행거리 추산, 식료품 목록을 이용해 상당히 정확하게 자신의 에너지 소비량을 계산할 수 있는 웹사이트들이 있었다. 이 계산 사이트들은 이미 세기 초, 아니 그 이전부터 있었지만, 프랭크가 아는 한 그걸 사용하는 사람은 없었다. 마치 과체중인 사람이 체중계를 피하는 것과 같았다. 누가 그런 나쁜 소식을 원하겠는가?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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