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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41613150
· 쪽수 : 596쪽
· 출판일 : 2025-10-01
책 소개
목차
1부
마법 이야기 11
프로테우스 57
헤라클레이토스 87
또다른 작가의 시작 112
2부
필립 로스 151
커트 보니것과 『제5도살장』 179
사뮈엘 베케트의 소설들 195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 205
마르케스와 나 210
해럴드 핀터(1930~2008) 233
『파리 리뷰 인터뷰』 제4권 서문 249
자서전과 소설 257
각색 288
나태에 관한 소고: 살리지아에서 오블로모프까지 317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337
데이비드 렘닉의 『세계의 왕 무하마드 알리』 343
그렇다면 나 스스로 모순되게 하리라 354
3부
진실 363
용기 370
PEN 관련 글들 378
1. 펜과 칼: 1986년 국제 PEN 총회 378
2. PEN 월드 보이스의 탄생 385
3. 아서 밀러 렉처, 2012년 PEN 월드 보이스 페스티벌에서 388
4. PEN 월드 보이스 페스티벌 2014 오프닝 나이트 396
5. PEN 월드 보이스 페스티벌 2017 오프닝 나이트 404
크리스토퍼 히친스(1949~2011) 408
자유 본능 417
오사마 빈라덴 442
아이웨이웨이와 다른 작가들: 2011년 중국의 탄압 448
절반의 여성 신 453
2006년 노바 사우스이스턴 대학교 졸업식 축사 468
2015년 에머리대학교 졸업식 축사 475
4부
복합 예술가: 아크바르 대제와 〈함자나마〉의 탄생 485
암리타 셔길의 편지들 513
부펜 카카르(1934~2003) 524
프란체스코 클레멘테 되기: 자화상들 529
태린 사이먼: 미국의 숨겨진 것들과 낯선 것들의 목록 541
카라 워커, 로스앤젤레스 해머미술관에서, 2009년 550
세바스치앙 살가두 554
비신앙인의 크리스마스 558
캐리 피셔 564
팬데믹 571
프루스트 설문: <배너티 페어> 590
이 책에 실린 텍스트에 관해 593
리뷰
책속에서
나는 우리가 사랑에 빠지는 책과 이야기들이 오늘의 우리를 만들어낸다고 믿습니다. 책이나 이야기와 사랑에 빠지는 일은 우리를 어떻게든 변화시키며, 우리가 사랑하는 이야기는 우리가 그리는 세상의 일부가 되고, 우리가 하루하루를 살면서 세상사를 이해하고 판단하고 선택하는 방식의 일부가 된다고 주장해도 그리 지나친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신화에서 공통으로 드러나는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인간이 신들의 도움 없이 스스로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하는 순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 신들의 죽음은 영웅들, 즉 인간이 전면에 나와 신들의 자리를 대신할 것을 요구합니다. 여기, 고대 그리스와 고대 북유럽에는 성장에 관한 우리의 가장 오래된 우화가 있습니다. 즉 부모님과 선생님과 보호자가 우리를 더이상 통솔하고 보호해줄 수 없는 때가 반드시 온다는 사실을 우리가 깨닫게 된다는 우화인 것이지요. 원더랜드를 떠나서 성장해야 하는 순간이 있는 겁니다.
문학에서 프로테우스처럼 변화무쌍한 것의 의미, 셰익스피어가 포착했고 그를 따르는 우리 모두도 포착하게 해준 바로 그 의미는 인생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인생 자체도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가지이며, 단일하지 않고 형태가 여럿이며, 불변의 것이 아니라 무한히 변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인생은 유령 이야기이자 사랑 이야기이며, 정치 무용담이고 가족의 모험담이며, 희극이면서 동시에 비극이기도 합니다. 인생은 사실주의적이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