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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91157834037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26-06-24
책 소개
책속에서
그러는 동안 머리 위의 드론 무리는 마치 초원의 사체 위로 몰려드는 독수리 떼처럼 불어나 있었다. 땅 위의 사람들보다 저 위의 드론이 더 많았다. 그것들은 독수리보다 오히려 모기 떼에 가까웠고, 모기 떼처럼 웽웽거리는 소리를 냈지만 그 소리는 훨씬 컸다. 대부분은 식판 크기만 했고 어떤 것은 더 컸다. 웽웽거리는 소리가 머리를 찌르고 뱃속을 긁듯이 파고들었다. 그때 모든, 아니 거의 모든 드론이 매처럼 급강하했고 우리는 비명을 지르며 일어서서 머리 위로 팔을 올리거나 허리를 숙였다. 하지만 드론은 모두 경비원들을 향해 날아갔다.
그 플랜 B는 무엇이었는가? 그것의 상당 부분은 항상 존재해 왔다. 그것은 바로 사회주의라 불린다. 또는 미국인들이나 국제 자본주의 성공 신화의 주인공들처럼 이 단어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이들을 위해, 그걸 공공 유틸리티 사업이라 부르기로 하자. 이 둘은 거의 같은 것이다. 필수재를 공공이 소유하여, 비영리 방식으로 인권이자 공공재로서 제공하는 것 말이다. 필수재란 식량, 물, 주거, 의복, 전기, 의료, 교육을 말한다. 이 모든 게 인권이고, 이 모든 게 공공재이며, 이 모든 것은 전유와 착취와 영리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렇게 간단한 이야기다.
이것이 금융과 탄소, 즉 메리가 중요한 글로벌 지표라고 생각하는 두 가지 거시 신호의 현황이었다. 그리고 중시적, 미시적 차원에서 수행되는 훌륭한 프로젝트들은 너무 많아서 하나의 목록으로는 통합할 수 없었다. 시도는 해보았지만 말이다. 예컨대 재생 농업, 경관 복원, 야생동물 보호, 몬드라곤형 협동조합, 정원 도시, 보편적 기본소득과 서비스, 일자리 보장, 난민 석방 및 귀환, 기후정의와 형평성 실천, 원주민 권리 지원까지 이 모든 것들은 지역적이거나 국지적인 경우가 많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이제 전 세계를 한자리에 불러 모아 그 광경을 똑똑히 보여줄 때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