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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던의 조건

포스트모던의 조건

장프랑수아 리오타르 (지은이), 유정완 (옮긴이)
민음사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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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던의 조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포스트모던의 조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현대철학 일반
· ISBN : 9788937438813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18-09-14

책 소개

포스트모더니즘의 철학, 세계관, 가치, 사회 이론의 핵심적 관심 사항이 무엇이며 어디에 있는가를 가장 잘 보여 주는 문헌 중 하나이다. ‘사회의 컴퓨터화’로 인한 서양 지식의 지위에 관한 이 보고서는 거대 서사로 점철된, 그러나 이제는 변화의 필요성이 강하게 요구되는 한반도 지성사에도 여전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

목차

개역판 서문
옮긴이 서문

서론
1 연구 범위 ― 컴퓨터 사회의 지식
2 문제 ― 정당화
3 방법 ― 언어 게임
4 사회적 유대의 성격 ― 근대적 대안
5 사회적 유대의 성격 ― 포스트모던적 관점
6 서사 지식의 화용법
7 과학 지식의 화용법
8 서사 기능과 지식의 정당화
9 지식을 정당화하는 서사들
10 탈정당화
11 연구와 수행성을 통한 그 정당화
12 교육과 수행성을 통한 그 정당화
13 불안정성 추구로서의 포스트모던 과학
14 배리에 의한 정당화

저자소개

장프랑수아 리오타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4년 프랑스 베르사유에서 태어났다. 소르본 대학교에서 철학과 문학을 공부했고 1970년대 초부터 1989년 명예 교수로 퇴임할 때까지 파리의 벵센 대학교와 생드니 대학교에서 철학 교수로 활동했다. 젊은 시절 그는 전투적 마르크스주의자로 1956년에서 1966년까지 잡지 《사회주의냐 야만이냐(Socialisme ou Barbarie)》와 신문 《노동자의 힘(Force Ouvrire)》의 편집 위원으로 일했고, 알제리 해방 운동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제리에서 교사 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후 마르크스적 설명 방식에 회의를 품고, 철학, 언어학, 예술 분야에서 나름대로의 ‘포스트마르크스주의적’ 입장을 취하게 되었다. 1980년대 중반 이후 그는 장 보드리야르, 프레드릭 제임슨 등과 더불어 철학적 포스트모더니즘 이론가로 알려졌다. 1998년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저서로 『현상학(La Pheomeologie)』(1954), 『담론, 형상(Discours, figure)』(1971), 『마르크스와 프로이트로부터의 표류(Deive apartir de Marx et Freud)』(1973), 『리비도 경제(Eonomie libidinale)』(1974), 『분쟁(Le diffeend)』(1983), 『지식인의 종언(Tombeau de l’intellectuel et autres papiers)』(198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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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완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학사학위와 석사학위를 마쳤으며, 뉴욕시립대학교 대학원에서 「포스트임피리얼 서사-폴 오스터, 돈 들릴로, 팀 오브라이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경희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현대 미국문학 및 미국문화를 강의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학장과 한국 미국소설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논문으로 「아메리카 제국의 상흔-미 라이 학살 사건의 과거와 현재」와 「역사의 끝에 서 있는 제국? 프랜시스 후쿠야마의 역사 종언론」 등이 있으며, 역서로 『포스트모던의 조건』, 『마오 II』, 『타임퀘이크』, 『세계 정치와 문명-동서양을 넘어서』(공역) 등이 있다. 현재 『시와 시학』에 「유구 선생과 함께 걷는 미국사의 뒤안길」을 연재하고 있으며, 「제퍼슨의 독립선언과 아메리카 제국의 시원」을 주제로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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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리오타르의 『포스트모던의 조건』은 포스트모더니즘의 철학, 세계관, 가치, 사회 이론의 핵심 관심 사항이 무엇이며 어디에 있는가를 가장 잘 보여 주는 문헌 중 하나이다.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해서는 여러 논자들이 여러 의견을 내놓을 수 있겠지만 그 어떤 의견도 포스트모더니즘을 포스트모더니즘이게 하는 철학적 방법론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 한 적절한 의견이 되지 못한다. 리오타르는 포스트모더니즘이 “근대적 거대 서사에 대한 회의”에서 출발한다고 말함으로써 포스트모더니즘의 발생론적 동기를 가장 잘 요약하는 한편, 철학, 예술, 역사, 사회론에서의 ‘포스트모더니즘적’ 태도와 방법론의 특성이 어디에 있는가를 잘 기술하고 있다. ― 옮긴이 서문


이 저술의 연구 대상은 가장 고도로 발전한 사회에서의 지식의 조건이다. 나는 이 조건을 기술하기 위해 포스트모던(postmoderne)이라는 용어를 쓰기로 했다. 이 용어는 현재 미국의 사회학자와 비평가들 사이에서 통용되고 있다. 이 단어는 19세기 말 이래 과학, 문학, 예술 분야의 게임 규칙들을 바꾸어 놓은 여러 변화들과, 그 변화에 따른 현대 서양의 문화 상태를 지칭한다. 본 연구는 이 같은 변화들을 서사의 위기라는 문맥 속에 위치시킬 것이다.
과학은 언제나 서사와 갈등 관계 속에 있어 왔다. 과학의 잣대를 들이대면 대부분의 서사는 우화로 판명된다. 그러나 유용한 규정들의 진술에만 스스로를 한정시키지 않고 진리를 추구하는 한, 과학은 스스로의 게임 규칙들을 정당화해야만 한다. 그래서 과학은 스스로의 지위에 관한 정당화의 담론, 즉 철학이라는 담론을 생산한다. 나는 이런 종류의 메타 담론(metadiscours)에 근거해 스스로를 정당화하고, 모종의 거대 서사(grand reacit)에 공공연히 호소하는 모든 과학을 지칭하기 위해 ‘근대적(moderne)’이라는 용어를 쓰겠다. 거대 서사에는 정신의 변증법, 의미의 해석학, 합리적 주체 혹은 노동 주체의 해방, 또는 부의 창조 등이 있다. 예를 들어, 진리치를 갖는 어떤 진술의 발신자와 수신자 간의 합의(consensus)라는 규칙은 합리적 정신들 사이에 만장일치가 가능하다는 조건 속에서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이것이 계몽 서사이다. 계몽 서사에서 지식의 주인공은 보편적 평화라는 선의의 윤리-정치적 목적을 지향한다. 이 예에서 볼 수 있듯이 만약 역사철학을 함축하는 하나의 메타 서사가 지식을 정당화하기 위해 사용될 경우, 사회적 유대를 지배하는 사회 제도들의 타당성에 관한 질문이 제기되고 그 제도들이 동시에 정당화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진리와 마찬가지로 정의(正義) 역시 거대 서사의 영역에 맡겨진다.
아주 단순화해서 표현하면, 나는 ‘포스트모던’을 거대 서사에 대한 회의(懷疑)라고 정의한다. 이 회의는 의심할 여지없이 여러 과학 진보의 산물이다. 그러나 과학의 진보 또한 회의를 전제한다. 메타 서사라는 정당화 장치의 퇴화에 가장 두드러지게 상응하는 것은 형이상학과 과거 그에 의존했던 대학 제도의 위기이다. 서사 기능은 이제 그것의 기능소와 위대한 영웅, 그리고 그것의 큰 위험 요소들과 장엄한 항해, 위대한 목적 등을 상실해 가고 있다. 그것은 서사적 언어 요소들의 구름, 즉 서사적이며 동시에 지시적이고 규범적이며 기술적인 언어 요소들의 구름 속으로 흩어져 나가고 있다. 각각의 구름 속에는 그 종류의 구름에만 고유한 화용적 결합가들이 실려 있다. 우리들 각자는 이 결합가들의 교차점에 살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반드시 안정된 언어 조합들을 성립시키는 것은 아니며 우리가 성립시키는 조합들의 속성이 반드시 소통 가능한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미래 사회는 구조주의나 체계 이론과 같은 뉴턴적 인간학의 영역에 들어맞는 사회라기보다는 언어 입자들의 화용법에 더 잘 들어맞는 세계이다. 거기에는 서로 다른 여러 가지 언어 게임들, 다시 말하면 언어 요소들의 이질성이 있다. 그것들은 이런저런 요소들을 혼합한 제도들과 국지적 결정만 탄생시킬 뿐이다.
그러나 정책 결정자들은 이 개별 요소들이 계측 가능하고 전체가 판단 가능하다고 전제하는 논리를 빌려 와, 투입-산출 모태에 따라 이 구름들을 관리하려고 애쓴다. 그들은 우리의 삶을 권력 성장에 맞추어 할당한다. 사회 정의나 과학적 진리의 경우에 있어서 이 권력의 정당화는 체제의 수행성을 최대화하는 효율성에 근거한다. 우리 삶의 모든 게임에 이 기준을 적용하면 부드러운 것이든 강한 것이든 간에 어떤 수준의 테러가 반드시 동반된다. 그 기준은 조작 가능하게 되든가 아니면 사라질 것을 강요하기 때문이다.
수행력 최대화의 논리는 의심할 여지 없이 여러 면에서 비일관성을 드러내는데, 특히 사회 경제 분야의 모순과 관련지어 보면 더욱 그렇다. 그것은 (생산 원가를 낮추기 위해) 더 적은 노동을 요구하면서도, 동시에 (태만한 다수로 인한 사회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더 많은 노동을 요구한다. 그러나 그런 논리에 대한 우리의 불신은 이미 너무 깊어서 더 이상 우리는 마르크스처럼 이러한 모순으로부터 구원이 오리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포스트모던의 조건은 탈정당화의 필요성을 맹목적으로 긍정하는 사람들에게뿐 아니라 거대 서사에 매력을 잃은 사람들에게도 아직은 낯선 것이다. 거대 서사들이 사라지고 난 뒤에 정당성은 어디에 자리 잡을 것인가? 그것의 작동 기준은 기술적인 것이다. 무엇이 진리이고 정의인지를 판단하는 일과는 아무 관계도 없다. 정당성이 하버마스가 생각하는 것처럼 토론을 통해 얻어진 합의 속에서 발견될 수 있을까? 그런 합의는 언어 게임의 이질성에 위배될 뿐이다. 게다가 새로운 발명은 언제나 불일치로부터 탄생한다. 포스트모던의 지식은 그저 단순히 당국자들의 도구만은 아니다. 그것은 차이에 대한 우리들의 감각을 세련해 주고 통약 불가능한 것에 대한 관용을 강화해 준다. 그것의 원리는 전문가의 상동성이 아니라 발명가의 배리(背理, paralogie)이다.-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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