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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7843565
· 쪽수 : 296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나는 항해사입니다
All Station Stand By
도전하는 자는 두려워하는 자다
지금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나’라서 할 수 있는 일
돌고래
행복의 조건
Steering Light
일단 결정!
여성 항해사
2장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
바다 위를 떠다니는 10층짜리 아파트
흔들리는 배 안에서도
철저히 혼자가 되었을 때
두 발을 땅에 딛고 있다는 것만으로
한 발짝 떨어지면 보이는 것
다 큰 어른
배에 내리는 비는 낭만적이지 않다
바구니 배
슬픔의 반대말은
결국, 사람
계절감
가깝다는 것만으로
시간이란
홍콩 야경
두 개의 시간을 살다
밤대륙
3장 도전하는 자는 두려워하는 자다
힘든 순간이 와도
비둘기
보이는 길과 보이지 않는 길
조금 더 유연할 수 있다면
느림과 조급함
아픔은 극복하는 게 아니다
누구나 자기의 역할이 있다
남의 떡이 커 보인다면
번개 축제
‘적당히’의 위험함
일단 해봐
목표가 없어도 괜찮은 이유
노력도 때론 배신한다
사실은 게을러서
4장 날 덮치는 운명이 가혹하더라도
나의 계절은 이 바다에 없다
외할머니를 보내며
건강관리도 능력
존재한다는 건
예고 없이 다가오는
약 먹는 걸 잊었다
폭풍우를 견뎌내는 힘
밤공기
외로움
별하늘
저마다 영롱하게
네가 날 생각한다면 말이야
온전한 나와의 만남
이 또한 지나가리라
진짜 휴식
처음이라서 생기는 두려움
5장 바다를 사랑하는 일
바다 위 유일한 존재
안녕, 아빠
무지개
마음먹기에 달렸다
꼬마삼기사의 생일
탁구
휴가
동심 배달꾼
넌 어느 바다에 살고 있니
덕분에 우리나라가 밤이 되어도 밝잖아요!
바다 위의 크리스마스
책을 읽게 되면서
나를 사랑한다는 것
나를 사랑한다는 것 2
바다의 붉은 선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 느낄 때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내가 탄 배는 장애물 하나 없는 바닷길을 따라 어디든 갈 수 있지만 나는 일 년의 절반을 배에 갇힌 채 살아간다. 오로지 바다, 바다, 바다만을 바라보는 동안 외로움이 도둑처럼 몰려왔다. 나는 왜 항해사가 되었을까 하는 끊이지 않는 질문들. 가족에 대한 그리움. 정확히 설명할 순 없지만 바다라는 거대한 존재의 위압감.
도망칠 수 없었기에 맹렬한 기세로 뛰어올랐다. 배 위에 오르자 그곳에서 내려다보는 바다는 또 다른 그림이었다. ‘끝내준다’는 바로 이럴 때 쓰는 표현이었다. 모든 것을 그만두고 싶었을 때 모습을 드러낸 배는 두려움인 동시에 물러설 수 없는 운명으로 다가왔다. 바로 그것이 눈앞에 있었고 난 그 배에 승선해야만 했다.
단언컨대, 어떤 일에 도전할 때 두렵지 않다면 그건 도전이 아니다. 도전의 크기는 반드시 두려움의 크기이기도 하다. 따라서 도전하는 자는 두려워하는 자이고, 두려움은 의지만으로 극복할 수 없다. 스스로 넘어서지 않으면 안 될 환경 속으로 자신을 던질 때 비로소 극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