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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9259555
· 쪽수 : 272쪽
책 소개
목차
저자의 말
프롤로그_ 변화의 시작
1장 정신력
왜 계속 배를 타는가? ∥ 비전을 세워라. 최신형 텔레비전을 사라! ∥ 목적과 목표를 잇는 디테일 ∥ 바람이 닿지 않는 우물 ∥ 변하지 않는 가치, 인생 키워드 ∥ 변하지 않기 위해서 변한다 ∥ 시도하는 마음 ∥
수용하는 마음 ∥ 정신력은 한 그루의 나무다 ∥ 나는 왜 여기 있는가
2장 체력
정신력은 체력 위에 피는 꽃 ∥ 체력 관리 = 자기 능력 ∥ 나의 건강이 곧 선박의 안전 ∥ 체력의 3요소 ∥ 체력의 첫 번째 요소 : 운동 ∥ 순찰, 운동의 시작 ∥ 운동하는 마음 ∥ 체력의 두 번째 요소 : 수면 ∥
적정 수면시간 찾기 ∥ 체력의 세 번째 요소 : 영양 ∥ 칠순의 선장님
3장 사교력
너와 나의 최대 거리, 350미터 ∥ 모든 사람에게는 배울 점이 있다 ∥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 다섯 가지 철칙 ∥ 다른 사람 비난하지 않기 ∥ 이름 부르기 ∥ 긍정적인 에너지 발산하기 : 웃음 ∥ 착실하면서도 단호하게 행동하기 ∥ 컨디션 체크하기
4장 담력
담장을 넘는 힘 ∥ 실패 = 놀라운 선물 = 더 나은 미래? ∥ 배를 처음 만난 순간 ∥ 겁이 없고 용감한 기운 ∥ 현장에서의 담력 ∥ 담력 키우기, 낯선 시도 ∥ 최악의 상황 상상하기 ∥ 두려움은 없어지지 않는다
5장 지구력
지구력 = 강한 의지? ∥ 당신의 의지를 믿지 마라! ∥ 환경 세팅 ∥ 습관 만들기
6장 오五력의 조화
다섯 가지 능력의 조화 ∥ 세 가지 시선 ∥ 다섯 가지 능력의 도달점
에필로그_ 세상의 중심에 나로 서다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 책
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초보 항해사 시절의 나는 휴가에 대한 기대로 6개월을 견뎠다. 주어지는 휴가는 한 달. 그동안 나는 하고 싶은 것을 거의 다 할 수 있었다.
항해사의 육지 생활은 ‘월화수목금토일’이 아닌 ‘일일일일일일일’이다. 시간 개념도 ‘오전’ ‘오후’ ‘밤’ ‘낮’이 아니다. ‘24시간 Free’이다. 상사가 전화할 일도 없으니, 하루 24시간을 온전히 나만의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중략) 나는 첫 번째 휴가, 두 번째 휴가, 세 번째 휴가를 꽤 흥청망청 보냈다. 배를 타는 동안 쉬지 못했던 것을 휴가 때 누려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을까. 보상심리가 생겨 양껏 놀았다. 자연스레 밤낮이 바뀌었다. 아침 해가 뜰 때 잤다가 오후 대여섯 시가 되어서야 일어났다. (중략)
생산적이지 않고, 멋대로 자기가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소비를 일삼는 사람을 다들 곱게 보지 않는다. 나 역시 그랬다. 그런데 휴가를 만끽하면서 고정관념에 변화가 생겼다.
_ ‘월화수목금금금’ 아니 ‘일일일일일일일’ 중에서
나의 경우를 예로 들겠다. 목표로 삼았던 일등항해사가 되었다. 혹은 드디어 선장이 되었다. 어떤 일등항해사가 되고 싶은가? 어떤 선장이 되고 싶은가? 이것이 두 번째 단계이다. 즉, 이룬 것으로 무엇이 되고 싶은지를 묻고 그 대답을 준비하는 것이다. ‘나는 인정받는 일등항해사가 되고 싶다’라거나 ‘나는 존경받는 선장이 되고 싶다’고 할 때 ‘인정받는’ ‘존경받는’ ‘훌륭한’과 같은 형용사는 가치 판단이 주관적이며 내포하는 의미가 포괄적이다. 따라서 객관적이며 구체적인 모습이 딱 그려지지 않는다. 앞에서 이야기한 목표처럼 선명하게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는다. 이런 것을 ‘목적’이라고 한다. 목적은 추상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중략) 여러분도 할 수 있다. 지금 당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목적을 적어보라. 마음속에 떠오른 것을 적으면 된다. 남들에게 보여주는 숙제 같은 것이 아니다.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 잘 떠오르지 않는다면 이번 기회에 한번 곰곰이 생각하는 시간을 마련해보자. 그래도 떠오르는 것이 없다면 당신이 좋아하는 일이나 앞으로 하고 싶은 일, 혹은 취미를 적어보자. 요즘은 취미가 직업으로 발전하는 시대이지 않은가? 무언가를 적고 가시화하는 데에서부터 뇌가 깨어나 꿈을 향해 작동한다. 이로써 도전이 시작된다.
_ ‘목적과 목표를 잇는 디테일’ 중에서
나로 시작해서 나로 끝나는 개인적인 해답은 일시적인 편안함과 즐거움을 준다. 문제는 마음이 시시각각 변하는 데 따라 대답도 계속 바뀐다는 점이다. 그러나 사회와 나를 연결하고 그 속에서 나의 역할을 정의하니 답이 명쾌해졌다. 나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내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는 것을, 사회 발전에 한몫하고 있다는 것을 자신할 수 있었다.
항해사뿐만이 아니다. 모든 직업엔 의미가 있다. 분업화된 사회에서 모든 걸 할 수 없는 개개인은 각자의 분야에서 일하며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받고 있다. 자신의 역할을 사전적 정의로 된 글을 읽는 수준이 아닌 스스로가 정의를 내리고 마음속에 새겨둘 수 있다면 정신의 나무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_ ‘나는 왜 여기 있는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