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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선

앨리스 선(禪)을 말하다

(환상이 가득한 영국 최고 문학으로 만나는 선)

시게마츠 소이쿠 (지은이), 김용기 (옮긴이)
스타북스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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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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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앨리스 선(禪)을 말하다 (환상이 가득한 영국 최고 문학으로 만나는 선)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독서에세이
· ISBN : 9791157951864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16-05-06

책 소개

스님에게 배우는 생각 청소와 마음 테라피, 선과 앨리스가 나를 만나는 아름다운 이야기. 저자는 현대문학에서 찾을 수 있는 선사상을 소개하고 풀어냄으로써,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선을 ‘느끼도록’ 한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머리말

제1장 불사의(不思議)
토끼굴을 빠져나와 비일상적 세계로

제2장 무아(無我)
앨리스가 배추벌레를 화나게 한 이유

제3장 주인공
앨리스의 ‘정체성’

제4장 수행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신체 만들기

제5장 유연심(柔軟心)
‘시점’을 이동하는 것

제6장 중생
코커스 경주와 ‘젠 생태학’

제7장 동행
눈물의 웅덩이에서 깨달은 ‘공생’의 의미

제8장 무(無)·공(空)·몽(夢)
『거울 나라의 앨리스』와 선문답

제9장 공안(公案)
난센스 문학의 ‘초월적 상식’9

제10장 안심
여행은 ‘자신의 위치’를 자각하는 훈련

맺음말

저자소개

시게마츠 소이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3년 일본 시즈오카현(靜岡縣) 출생. 도쿄외국어대학(東京外國語大學) 영어과 졸업. 교토대학 대학원(京都大學大學院) 졸업. 시즈오카대학(靜岡大學) 및 간사이의과대학(關西醫科大學) 교수.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학 및 캘리포니아대학 초빙교수 역임. 2006년 퇴직 후 현재 시즈오카시에 있는 임제종 죠겐지(承元寺) 주지스님으로 있으며, 영미문학 연구자이자 번역가로서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 『어린 왕자 선을 말하다(星の王子さま 禪を語る)』 『앨리스 선을 말하다(アリス 禪を語る)』 『모모도 선을 말하다(モモも禪を語る)』 『선의 선물(禪の贈りもの)』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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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 졸업. 일본 주오대학(中央大學) 문학석사. 일본 다이토분카대학(大東文化大學) 문학박사. 현재, 동국대학교 교수. 대표 저서 및 역서로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생애와 작품』 『치인의 사랑』 『열쇠』가 있으며 대표 논문으로 「겐지 이야기(源氏物語)와 다니자키 준이치로(谷崎潤一郞) 소설 비교고찰」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郞)의 세븐틴 고찰」 「풍전노인일기(?癲老人日記) 고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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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키는 어느 정도면 좋겠니?”
“글쎄. 키가 얼마든 상관없어. 하지만 자주 변하는 건 싫어. 알겠지?”라고 앨리스가 답했다.
“잘 모르겠어”라고 배추벌레가 답했다.
앨리스는 입을 다물었다. 왜냐하면 앨리스는 이처럼 매번 말이 통하지 않았던 경험이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점점 화가 나기 시작했다.
“지금 이 키 정도면 충분해?” 하고 배추벌레가 물었다.
“글쎄, 좀 더 컸으면 좋겠어. 8센티는 너무 초라한 것 같아”라고 앨리스가 말했다
“뭐라고? 아주 적당한 키야!”라며 화가 난 배추벌레가 몸을 꼿꼿이 세웠다. 그의 키는 정확히 8센티였다.(제5장)

지금 앨리스는 8센티까지 줄어들었기 때문에 키가 조금 커지고 싶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8센티는 너무 초라한 것 같다”고 하자 배추벌레가 화를 냈습니다. 왜냐하면, 배추벌레가 ‘8센티’였기 때문입니다. 앨리스가 말한 ‘8센티는 너무 초라한 것 같다’는 표현은 자기 자신에 대한 표현이고 인간의 가치 기준에 따른 데 지나지 않습니다. 이러한 인간의 발상은 상대방인 배추벌레에게 어떠한 기준인지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배추벌레에게는 배추벌레의 가치 기준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2장 무아(無我) 앨리스가 배추벌레를 화나게 한 이유 中

펄펄 끓는 기름을 저으며 분주하게 튀김을 건져 올리고 있는데, 현관에서 방문자의 목소리가 들리고 동시에 전화벨이 울립니다. 이런 상황은 자주 발생합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당장이라도 자신이 분열될 것 같습니다. 이런 때야말로 냉정하게 대처하기 위해서 자기 자신을 가다듬지 않으면 안 됩니다. 연속적으로 선택해야 하는 인생에서 항상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지 최선의 판단을 해서 결정할 수 있는 자기 자신이 가장 중요한 요체입니다.
이렇게 또다시 자기 자신은 누구인가 하는 선(禪)의 본질적 문제로 환원되는 것입니다. ‘지금’ ‘여기’의 ‘나’는 누구인가……. 인생을 보다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결코 이런 문제를 피할 수가 없습니다. 진정한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것, 자기 스스로가 진정한 자기가 되는 것, 이것이 정체성입니다.
-제3장 주인공 앨리스의 ‘정체성’ 中

앨리스의 목이 늘었다가 줄어들었다가 하는 일은 그저 괴담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목이 늘어나고 줄어들어 감에 따라 눈높이가 변한다는 점입니다. 이것에 따라 ‘시점’이 이동합니다. 사물을 보는 우리의 눈은 항상 자아의식에 지배를 받습니다. 그것은 소위 자아의 고정 초점 카메라에 찍힌 풍경입니다. 자아는 자기중심적이므로 보고 있다고 해도 자기중심적 견해에 지나지 않습니다. 도저히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본다고 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눈높이에 있는 것만 보고, 취향과 호불호(好不好)를 섞어서 자신의 입장에 맞추어 대상을 바라보는, 매우 한정된 자기중심의 관찰 방식을 취합니다. 결국은 모든 것에 자아를 반영한 하나의 특수한 시점에 불과합니다.
-제5장 유연심(柔軟心) ‘시점’을 이동하는 것 中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는 공(空)의 세계에 관련된 이야기도 나옵니다. 앨리스가 작고 어두운 가게에 있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가게 안에는 이런저런 기묘한 물건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신기한 것은 어느 선반에 무엇이 놓여 있는지 자세히 보려고 하면 그 선반만이 항상 텅 비어 버리는 것이었다. 주변의 선반에는 물건이 가득 놓여 있었는데도.(제5장)

자신의 눈으로 차분히 보려고 하면 그 선반의 물건이 완전히 사라져 버립니다. 또 다른 선반으로 눈을 옮기면 이번에는 그 선반의 물건이 모두 사라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불교 체험의 보기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존재’ 속의 ‘공’을 꿰뚫어 보는 것입니다.
-제8장 무(無)·공(空)·몽(夢) 『거울 나라의 앨리스』와 선문답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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