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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도 선

모모도 선(禪)을 말하다

(시간의 비밀을 여행하는 독일 최고 문학으로 만나는 선)

시게마츠 소이쿠 (지은이), 유진우 (옮긴이)
스타북스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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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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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모모도 선(禪)을 말하다 (시간의 비밀을 여행하는 독일 최고 문학으로 만나는 선)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독서에세이
· ISBN : 9791157951871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16-05-06

책 소개

대학교수이자 선승인 저자는 평소 왜곡된 학교교육과 사회 풍조에 완전히 젖어 있는 대학생들과 얼굴을 맞대며, 젊은이들이 정신적인 주체성을 가지고 진정으로 자신의 인생을 사는 일이 가능해지기를 바라는 간절함으로 이 책을 집필하였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머리말

제1장 세상(世上)
제2장 삼매(三昧)
제3장 무심(無心)
제4장 무집착(無執着)
제5장 유희(遊戱)
제6장 자안(慈眼)
제7장 애어(愛語)
제8장 이심전심(以心傳心)
제9장 시간(時間)
제10장 꿈

맺음말

저자소개

시게마츠 소이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3년 일본 시즈오카현(靜岡縣) 출생. 도쿄외국어대학(東京外國語大學) 영어과 졸업. 교토대학 대학원(京都大學大學院) 졸업. 시즈오카대학(靜岡大學) 및 간사이의과대학(關西醫科大學) 교수.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학 및 캘리포니아대학 초빙교수 역임. 2006년 퇴직 후 현재 시즈오카시에 있는 임제종 죠겐지(承元寺) 주지스님으로 있으며, 영미문학 연구자이자 번역가로서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 『어린 왕자 선을 말하다(星の王子さま 禪を語る)』 『앨리스 선을 말하다(アリス 禪を語る)』 『모모도 선을 말하다(モモも禪を語る)』 『선의 선물(禪の贈りもの)』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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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우 (옮긴이)    정보 더보기
현재 동남보건대학교 관광일어과 교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양어대학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대학원 일어일문학과에서 석·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주요 논문으로는 <모리 오오가이(森鷗外)의 역사 소설 연구>(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03)가 있으며 저서로 ≪일본현대소설선독≫(제이앤씨, 2012), ≪문학, 일본의 문학.현대의 테마≫(공저, 제이앤씨, 2012), 역서로 ≪가족이 있는 풍경≫(유이 타케지 지음, 도서출판 서당, 1990), ≪지(知)의 논리≫(공역, 경당, 2008), ≪모모도 선을 말하다≫(시게마츠 소이쿠 지음, 스타북스, 201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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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원증회고’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이 이 세상에는 적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개나 새에게도 호불호가 있으니까 사람에게 궁합이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집니다. 아니, 이런 현상은 동물에 국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무릇 자석처럼 서로 강하게 끌어당기는 힘과 서로 밀어내는 힘이 작용하는 것은 대자연의 법칙입니다.
우리들은 궁합이 나쁜 상대에게는 아무래도 주는 것 없이 밉다는 생각이 들어서 구애를 받습니다. (…) 또 그런 상대방이 한 욕이나 험담이 실제 이상으로 과장되어 자기 귀에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 말이 귀에 달라붙어서 분한 생각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이러쿵저러쿵하고 끙끙대며 골똘히 생각에 잠깁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일부러 다른 사람 말에 구애받는 것은 결국 자기에게 자신이 없다는 증거입니다. 이는 사실 애증의 감정에 휘둘린다는 뜻입니다.
- 제4장 무집착(無執着) 中

현재 우리들이 살고 있는 사회는 1점을 다투어서 경쟁자를 떨어뜨리는 ‘입시지옥’입니다. 또 집 밖을 한 발자국만 나서도 언제 목숨을 빼앗길지 모르는 위험한 ‘교통지옥’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들은 ‘지옥’에 사는 주인임에 틀림없습니다. 또 눈앞에 있는 반으로 나뉘는 아이스케이크도 조금이라도 큰 쪽을 가지려고 눈을 크게 부릅뜨고 지켜볼 때는 이미 ‘아귀’의 마음이 발동하기 시작합니다. 기근으로 굶주려 고생할 때에는 그것이야말로 ‘아귀’의 상태가 됩니다. 술에 취해서 전신주에 소변을 보면 ‘축생’ 그 자체입니다. 자기의 발에 걸려서 ‘치쿠쇼(畜生: 이런 젠장!)’ 하고 내뱉으면 개보다도 못한 ‘축생(畜生)’의 상태입니다. 세계 평화를 염원하고 전쟁 반대를 호소하며 행진 중에 있는 사람도 뒤에서 밀거나, 남의 발에 밟히는 순간에 ‘수라(아수라)’가 되어서 눈을 치켜뜹니다. 그리고 기분이 차분해지면 또 ‘인간’의 얼굴로 되돌아와서 ‘천상’계의 천인(天人)과 같은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 상태로 되돌아옵니다.
이러한 과정이 ‘육도윤회’를 반복하는 평범한 우리들의 마음입니다.
- 제6장 자안(慈眼) 中

부모 자식 간의 인연은 참으로 신비롭습니다. 서로 원해서 부모 자식의 관계가 성립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신비로운’ 인연에 의해서 부모 자식 관계가 성립된 것입니다. 시간, 공간, 전 우주의 무한한 톱니바퀴가 모두 부모이고 자식인 것처럼 회전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 자식은 문자 그대로 ‘일기일회(一期一會)’의 관계입니다. 모친과 부친이라고 하는 양친이 있어야 자녀가 태어납니다. 이 생물학적 사실은 절대 유일의 엄연한 사실입니다. 서로 다른 것으로 대신할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귀중한 관계이기 때문에 부모 자식 간의 관계도 꽤 어려운 관계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피는 더럽다’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그 어떠한 것으로도 바꿀 수 없는 부모 자식 관계를, 현실적으로는 귀찮은 짐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는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이런 상황에 이른다는 것은 부모 자식에게 아마에(甘え; 어리광)라는 인간관계의 업(業)이 작동하고 있어서 더 이상 좋을 것이 없는 소중한 관계를 망가뜨리는 것입니다.
- 제8장 이심전심(以心傳心) 中

다음은 『성경』의 ‘코헬렛’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입니다.
모든 것에 시기가 있으며 천하만사에 때가 있다. 태어날 때, 죽을 때 ……………… 사랑할 때, 미워할 때, 싸워야 할 때, 화해해야 할 때가 있다.
모든 것에 신이 정한 ‘때’가 있습니다. 선어로 표현한다면 ‘시절인연’이라는 말에 해당합니다. 즉, ‘시절’이 찾아오고 ‘인연’이 화합할 때입니다. 혹은 ‘천재일우의 기회’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줄탁동시(啐啄同時)’는 바로 여기에 해당합니다. ‘줄(啐)’은 병아리가 부화하려고 할 때 밖으로 나오려고 달걀 안쪽에서 껍질을 쿡쿡 쪼는 것을 의미합니다. ‘탁(啄)’은 어미 닭이 그것을 알아차리고 계란 바깥쪽에서 쪼아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계란의 안팎에서 동시에 동일한 곳을 쪼는 이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미 닭과 알에서 나오려는 병아리가 서로 호흡이 맞으면 단단한 껍질도 간단하게 깨집니다. 그런데 호흡이 맞지 않으면 어찌 할 수가 없습니다.
- 제9장 시간(時間)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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