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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말을 하지 않지만

꽃은 말을 하지 않지만

(한상훈의 시와 소설 깊이 읽기)

한상훈 (지은이)
스타북스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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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말을 하지 않지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꽃은 말을 하지 않지만 (한상훈의 시와 소설 깊이 읽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시론
· ISBN : 9791157952533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6-09-10

책 소개

봄에 피는 수선화, 복사꽃, 벚꽃과 여름에 피는 백합, 장미와 느티나무, 가을에 피는 국화와 감나무와 플라타너스, 겨울에 피는 동백과 갈대 등이 등장하는 국내외 명작 반열의 시와 소설 130여 편을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목차

** 머리말

season Ⅰ. 봄
* 수선화 - 그리움의 수사학
1. 수선화가 있는 시 공간
2. 이효석과 후쿠다 미도리의 수필에서 만나는 ‘수선화’
3. 테네시 윌리엄스의 『유리 동물원』과 서머싯 몸의 『달과 6펜스』
4. 한승원의 『추사』와 윤대녕의 『사슴벌레 여자』
5. 하창수의 「수선화를 꺾다」
(1) 나르시시즘적 캐릭터
(2) 이상과 현실의 어긋남

* 복사꽃 - 풍경과 응시
1. 시에 나타난 복사꽃 이미지 (1)
2. 「도화원기」의 이상향에 대한 문학적 상상력
(1) 꺼페이의 『복사꽃 피는 날들』 - 아버지가 왜 실성했는가
(2) 정진영의 『도화촌 기행』 - 고양이를 따라가다
3. 김하기의 「복사꽃 그 자리」 - 사랑과 그리움의 이미지
4. 오정희의 「복사꽃 그늘 아래서」 - 여성적 외로움과 한의 정서
5. 박범신의 『주름』 -고향 또는 혈육의 이미지
6. 복사꽃의 무속적 상상력

* 벚꽃 - 영혼을 훔치다
1. 밤에 피는 벚꽃
2. 사카구치 안고의 「벚꽃 만발한 숲 아래」
(1) 죽은 사람의 머리를 갖고 놀다
(2) 벚꽃에 영혼을 빼앗긴 사내
3. 박청호의 「벚꽃뜰」
(1) 삶의 활홀경
(2) 섹슈얼리티와 벚꽃 이미지

season Ⅱ. 여름
* 백합 - 순수 혹은 향기의 상상력
1. 시에 나타난 백합 이미지
2. 발자크의 『골짜기의 백합』과 에밀 졸라의 『목로주점』
3. 나쓰메 소세키의 『몽십야』와 『그 후』
4. 윤대녕의 「피아노와 백합의 사막」
(1) 친구 송갑영이 시인이 되다
(2) 사막에서 여류화가를 만나다
(3) 비일상적 공간의 세계
5. 온다 리쿠의 『황혼녘 백합의 뼈』에 나타난 ‘향기’ 이미지
(1) 백합장의 세 여자
(2) 사랑과 음모와 살인

* 장미 - 사랑과 열정의 미학
1. 마르케스의 『콜레라 시대의 사랑』에 나타난 장미 이미지
2. 『목로주점』과 『아버지와 아들』에서 ‘장미’는?
3. 장미는 ‘사랑’일까, 장미 ‘가시’는?
4. 장미 - 타락한 여자, 혹은 야한 여자
5. 정미경의 「발칸의 장미를 내게 주었네」 - 식사와 커피 그리고 섹스
6. 이시다 이라의 「11월의 꽃망울」
(1) 꽃가게의 알바 주부와 젊은 청년
(2) 애틋한 사랑, 그 순수

* 느티나무 - 희망과 믿음의 아이콘
1. 김용택의 수필과 나희덕의 시
2. 신경림과 정진규의 시세계
3. 강신재의 「젊은 느티나무」
(1) 금지된 사회적 관습에서 벗어나기
(2) 이복 남매의 순수한 사랑
4. 문순태의 「느티나무 아래서」 - 분단의 비극과 화해
5. 사랑, 생명, 소통의 이미지

season Ⅲ. 가을
* 국화 - 슬픔의 변주
1. 시가에 나타난 국화 이미지
2. 전성태의 「국화를 안고」
(1) 그 남자에 대한 그리움
(2) 그 여자 이사 가다
3. 김하인의 『국화꽃 향기』
(1) 국화 향기가 나는 여자
(2) 그 여자에 대한 그리움
4. 데이비드 로렌스의 「국화 냄새」 - 단춧구멍 속의 갈색 국화
5. 하야시 후미코의 「철 늦은 국화」
(1) 56살의 늙은 기생 ‘긴’
(2) 늙은 기생을 찾아온 연하의 남자
(3) 젊은 날의 순정은 사라졌다

* 플라타너스 - 낭만과 공허의 상상력
1. 시인의 분신 혹은 동반자
2. 시공간의 플라타너스 이미지
3. 요시모토 바나나의 『불륜과 남미』 - 낭만과 공허의 시간
4. 김채원의 「겨울의 환」과 박범신의 『주름』
5. 이청해의 「플라타너스 꽃」 - 불신의 시대적 징후
6. 윈델린 밴 드라닌의 『플라타너스 나무 위의 줄리』
(1) 마법의 공간
(2) 아빠의 그림
7. 미셸 뤼노의 『시인을 꿈꾸는 나무』 - 인간에 대한 복수

* 감나무 - 시골의 서정
1. 김종길의 시세계 - 삶의 느긋함과 달관의 여유
2. 이재무와 김철의 시세계 - 그리움의 정서
3. 오정희의 「유년의 뜰」과 구효서의 「바소 콘티누오」
4. 이승우의 「검은 나무」
(1) 빛바랜 사진의 비밀
(2) 어린 누이의 죽음
(3) 의붓아버지의 죽음

season Ⅳ. 겨울
*동백 - 사랑에 울다
1. 시에 나타난 동백 이미지
2. 사토미 돈의 「동백꽃」에 나타난 캐릭터의 심리
3. 조용호의 「그 동백에 울다」
(1) 동백꽃을 그리는 여류 화가
(2) 사랑의 상처와 실종 모티프
4. 뒤마 피스의 『춘희』
(1) 사랑에 울다
(2) 흰 동백과 붉은 동백
5. 구경미의 「동백여관에 들다」 - 모성의 근원적 공간

* 갈대 - 서정과 저항의 프리즘
1. 시에 나타난 갈대 이미지
(1) 갈대의 울음
(2) 존재의 가벼움
2. 김정한의 「모래톱 이야기」 - 시대적 저항정신
3. 황순원의 「소나기」 - 갈꽃 이미지
4. 안나 제거스의 「갈대」 - 갈대 줄기로 위기를 넘기다
5. 차오원쉬엔의 『청동해바라기』
(1) 갈대숲의 풍경
(2) 갈대꽃 신발
(3) 벙어리가 입을 열다

저자소개

한상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 출생의 문학평론가이다. 중대 국문과와 서강대 대학원 국문과를 나와 오랫동안 휘문고 교사로 근무하였다. ‘현대문학’ 추천으로 등단한 후 시와 소설, 수필 등 문학공간에 나타나는 이미지를 분석하는 글을 쓰고 있다. 평론집으로 『문학의 숲에서 새를 만나다』 『현대소설과 영화의 새로운 지평』 등이 있다. 현재 경기문인협회 평론분과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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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걷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정호승 시인이「수선화에게」에서 ‘수선화’에게 말하는 형태의 작품이다. 도시적 감성의 따뜻한 어조가 느껴진다. 고독하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일상의 소시민들을 수선화로 빗대고 있다. 현대인들에게 ‘외로움’이란 숙명처럼 다가오는 것이니, 그로 인해 너무 슬퍼하거나 가슴 아파하지 말라는 시인의 목소리가 잔잔하게 파동을 일으키며 독자들의 내면으로 비집고 들어오는 듯하다.
- 정호승의 <수선화> 中


이효석의 수필 「수선화」에서, 작가는 수선화를 나르시스의 신화와 관련시킨다. “애잔한 꽃판과 줄기와 잎새에 비극의 전설이 새겨져 있지 않은가” 이효석은 아름답고 화려한 장미나 백합으로 태어나지 못하고 어쩌다 ‘수선’으로 태어났는지 자못 운명론적 시각에서 사물을 바라본다. 그리하여 이러한 비극적 꽃말의 사연이 담겨져 있는 수선화에 대해 “세상의 젊은 남녀들이여, 수선화의 선물을 삼갈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낼 양으로 수선화의 묶음을 사들고 나서는 소녀같이 가엾은 소녀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 이효석 <수선화> 中


우리나라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파울로 코엘료의 장편 『연금술사』에 수선화의 꽃말과 관련하여 오스카 와일드의 글을 인용한 부분이 있다. 숲의 요정들이 ‘호수’에게 소년 나르키소스가 얼마나 아름다웠나요 하고 묻는다. “저는 지금 나르키소스를 애도하고 있지만, 그가 그토록 아름답다는 건 전혀 몰랐어요. 저는 그가 제 물결 위로 얼굴을 구부릴 때마다 그의 눈 속 깊은 곳에 비친 나 자신의 아름다운 영상을 볼 수 있었어요.” 자신의 아름다움 때문에 호수에 빠져죽은 ‘소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소년의 거울 역할을 했던 ‘호수’의 자기도취적 발상에 대한 작가의 전복적 해석이 인상적이다.
- 코엘료 <연금술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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