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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한 연꽃 향을 몰래 훔쳐가는 바람처럼

은근한 연꽃 향을 몰래 훔쳐가는 바람처럼

(2017 제19집 도봉수필)

도봉문화원 수필반 (지은이)
스타북스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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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한 연꽃 향을 몰래 훔쳐가는 바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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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은근한 연꽃 향을 몰래 훔쳐가는 바람처럼 (2017 제19집 도봉수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7953165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7-12-20

책 소개

2017년 도봉문화원 수필반 19집. 1장 '삶의 여유', 2장 '삶의 향기', 3장 '삶의 빛깔', 4장 '삶의 무늬', 5장 '삶의 숲'으로 구성되었다.

목차

1장 삶의 여유
권용숙_ 가족 여행 / 부부가 각방을 쓰는 이유 / 깨어있는 삶 / 시간의 꽃과 인생 / 이것이 인생이다
김 경_ 보이스피싱 / 종이컵에 담긴 유혹 / 킁! 킁! 도사아저씨 / 지하철 교통아저씨 / 개복숭아꽃 / 김석돈 / 다이어리
김종국_ 온양온천 가던 날 / 오월아! 어머니를 모시고 오렴 / 주는 기쁨, 받는 기쁨 / 다름, 부부의 증표인가?
김진숙_ 아름다운 노년
김홍주_ 서울의 심장 4대문 안을 가다 / 골프와 인생 / 북한산의 봄 / 양수리 5일장을 가다 / 이웃과 동행

2장 / 삶의 향기
박명자_ 나의 힐링 음식은 된장찌개다 / 힐링의 길 / 나에게 딱 맞는 걷기운동
박애경_ 도봉산에 올라 남도잡가 한 소절을
백영숙_ 꽃으로 지다 / 어머니의 뒤뜰 / 그리운 아버지 / 손애순 / 어머니 당신이 그립습니다 / 북경에서 아들의 졸업식 / 형님들 만남 / 한약 한 재 / 명품가방
신완식_ 4월 어느 봄날 / 오늘 아침 생각 / 약속
심재순_ 노을이 질 무렵 / 어떤 하루

3장 / 삶의 빛깔
양정자_ 백설공주의 노을 / 그해 여름 방학
오동식_ 멋에 대하여
오명석_ 천상의 화원 곰배령 / 동행 / 하늘 메시지
유영도_ 간병
유정자_ 다시 신앙생활을 하다

4장 / 삶의 무늬
윤형진_ 눈치 보기 / 봄날은 간다 / 승강기에서 / 멧돼지와 맞서다 / 면회와 맞선
이강희_ 아기가 몇 개월인가요? / 서른여덟, 김장을 하며 / 노을 저 뒤편의 삶 / 선택된 만남
이선민_ 꽃길
이승영_ 노각과 고동의 자란도 추억 / 가지 않은 길, 가지 않았던 길 / 어머니의 아들 / 내가 읽은「화요일의 여자」
이정애(민들레)_ 일상으로 담긴 추억을 만지다
임금자_ 노후생활 / 아들에게 받은 상처 / 생명수
전성훈_ 밤안개 속에 잊혀진 여인 / 아름다운 자연과 인간의 욕망이 공존하는 비진도 / 상큼한 여름 과일 / 어머니 제삿날 / 느림의 미학, 증도를 찾아서
정광영_ 정의란, 그리고 양심이란? / 긍정적인 성격 / 언뜻 뒤돌아보니 / 제 복은 제가 타고 난다
정서진_ 가슴의 온도

5장 / 삶의 숲
김석돈_ 가을을 타지 마세요 / 겨울나무 / 여름이 떠나갈 때면
김진숙_ 빨강 신호등 / 나이 / 거울
신완식_ 초콜릿
김태숙_ 낙엽 / 단풍 / 물병 / 손녀 / 그리움
박명자_ 꿈나라 여행 / 수녀님 옆자리에
박애경_ 허무
백영숙_ 너는 / 흐린 날
양정자_ 저녁 / 뿌리
오동식_ 판소리(春香歌 中에서) / 麻浦에서
오명석_ 매미 / 진달래
유영도_ 당신에게
유정자_ 다시 찾아온 제자
이강희_ 추석
이선민_ 석류
이정애_ 가을날에 / 달력 한 장의 의미 / 고향 산에 올라 / 뚝배기의 일상
임금자_ 돈의 가치 / 짧은 가을날에
정서진_ 갈 봄 여름 그리고 겨울

저자소개

도봉문화원 수필반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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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가 즐겨 마시는 커피믹스는 아담한 종이컵에 안겨서 우리를 유혹하고 짝사랑하게 한다. 설탕의 달달함이 커피를 더욱 향기롭게 한다. 부드럽고 하얀 프림이 뜨거운 물에 우아하게 녹을 때면 우리를 젠틀맨으로 세워준다. 지금은 우리의 생활음료가 되었고 일상생활을 즐겁게 해 주는 기호품이 되었다. 커피믹스에는 커피와 설탕, 그리고 프리마로 배합한다. 많이 마시거나 예민한 사람은 건강에 해롭다. 믹스커피를 입에 대기만 해도 잠을 못 자고 밤새도록 뜬 눈으로 지새는 사람도 있다. 나도 처음에는 커피 한 잔을 마셨는데 올빼미처럼 밤새도록 잠을 못 잔 때가 있었다. 지금은 오히려 잠을 잘 자게 하는 요술쟁이가 되었다. 문제는 설탕을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음미하며 친구가 되더니, 시도 때도 없이 습관화되면서 예의 없이 드나드는 마실꾼이다.
- 종이컵에 담긴 유혹


함께 걷고, 함께 보고, 함께 느끼며 지낸 1박2일 이웃과 동행은 참으로 가치 있고 즐거운 여행이었다. 가까운 이웃이 먼 일가보다 낫다는 속담처럼 이웃은 서로 왕래하고 도움을 주고받으며 형제처럼 지내며 살기 때문에, 자주 왕래 하지 않는 먼 일가보다 낫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웃을 사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웃 간에 기쁘거나 슬프거나 힘들 때 함께 웃어주고 슬퍼하며 위로해 주며 힘이 되어주는 공동체의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법정 스님의 이웃이란 “함께 나누어 가지는 사이”라고 말한 것처럼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며, 삶의 희망을 주고, 사랑을 베풀고, 소외계층을 배려하면서 살아가는 것은 이웃 간의 덕목이며 예절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좋은 관계의 이웃과 동행을 하며, 밝고 나눔을 실천하는 이웃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다.
- 이웃과 동행


설악산이나 내장산 가을보다 내 집 창 밖 가을풍경이 눈부시게 곱다. 이 가을 화려한 자태 뽐내며 저 마다 마지막을 준비하나보다. 앞쪽 옆쪽에 붉게 물든 단풍나무 사이 키 큰 은행나무의 햇빛 사랑 듬뿍 받은 은행잎이 황금빛 찬란하게 서 있고, 음지의 나무들은 색이 어둡다. 잎을 떨굴 때도 한 잎 남김없이 털어내 새봄맞이 채비를 단단히 하며 고고하게 서 있는데, 웬 미련이 그리 남았을까. 어두운 빛깔의 잎들이 말라 오그라든 채 달려 있는 모습 보며 사람 세상과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혼자 맞는 이 아침, 느린 화면으로 지나가는 여러 그림들의 50년, 아들 딸 고이 길러 훨훨 날라 보내고 두 손 꼭 잡은 내외가 정겹게 살던 날들을 저 나무들은 안다. 이제는 가슴 속 깊은 곳에 남아 절절이 그리워해야 하는 보물 같은 우리 둘, 삶의 흔적 회상하며 남은 날들. 가을 하늘빛처럼 살겠노라 약속한다.
-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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