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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신화/종교학 > 그리스로마 신화
· ISBN : 9791157956623
· 쪽수 : 504쪽
· 출판일 : 2022-10-05
책 소개
목차
신화란 무엇인가?
1. 그리스 신과 로마의 신
2. 프로메테우스와 판도라
3. 아폴론의 최초의 여인 다프네
4. 제우스의 아내 헤라의 질투
5. 세상을 불바다로 만든 파에톤
6. 미다스, 바우키스와 필레몬
7. 페르세포네, 글라우코스와 스킬라
8. 자기 작품과 사랑을 이룬 피그말리온
9. 신을 감동시킨 부부의 사랑, 케익스와 할키오네
10. 로마의 신 베르툼누스와 포모나
11. 에로스와 프시케의 사랑
12. 드디어 뱀을 죽인 카드모스와 개미처럼 부지런한 미르미돈
13. 사랑 때문에 부모를 버린 니소스와 스킬라
14. 제우스의 딸 아테나와 니오베의 최후
15. 뱀머리의 괴녀 메두사의 목을 베어버린 페르세우스
16. 신화 속 괴물들
17. 황금의 양피, 메디아와 이아손
18. 멜레아그로스와 아탈란테
19. 신을 능가한 인간 헤라클레스
20. 종족을 통합한 테세우스, 올림픽 경기 및 그 밖의 경기
21. 술의 신 디오니소스와 인간 대신 신의 아내가 된 아리아드네
22. 전원의 신과 물의 신, 바람의 신
23. 아켈로스와 헤라클레스, 안티고네, 페넬로페
24. 지옥까지 사랑을 찾아간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25. 아리온, 이비코스, 시모니데스, 사포
26. 엔디미온, 오리온, 아키스와 갈라테이아
27. 트로이아 전쟁―일리아스
28. 트로이아의 함락―메넬라오스와 헬레네, 아가멤논과 오레스테스, 엘렉트라
29. 오디세우스의 모험―키클롭스와 라이스트리곤, 스킬라와 카립디스
30. 파이아케스인, 구혼자들의 최후
31. 아이네이아스의 모험―하르피아이, 디도, 팔리누로스
32. 지옥―엘리시온, 시빌레
33. 이탈리아에서의 아이네이아스, 초창기의 로마
34. 피타고라스, 시바리스와 크로톤, 오라클
리뷰
책속에서
크로노스가 폐위되자, 제우스는 그의 형들인 포세이돈(Poseidon, 넵투누스)과 하이데스(플루토)와 더불어 크로노스의 영토를 분할하였다. 제우스는 하늘을 차지하고, 포세이돈은 바다를 차지하고, 하이데스는 죽은 사람들의 나라를 차지하였다. 그리고 지구와 올림포스는 세 사람의 공유 재산으로 하였다. 이리하여 제우스는 신과 인간들의 왕이 되었다.
천둥은 그의 무기였고, 게다가 그는 아이기스라는 방패를 가지고 있었다. 불과 대장장이의 신인 헤파이스토스가 그를 위하여 만든 것이다. 제우스가 총애한 새는 독수리였는데, 이 새가 제우스의 번개를 지니고 있었다.
헤라는 제우스의 아내였고, 신들의 여왕이었다. 또 무지개의 여신 이리스는 헤라의 시녀이며 사자(使者)였다. 그리고 공작은 여왕이 총애하는 새였다.
- ‘그리스 신과 로마의 신’ 중에서
다른 이야기에 의하면, 판도라는 제우스의 호의로 인간을 축복하기 위하여 보내졌다는 것이다. 판도라는 그녀의 결혼을 축복하기 위하여 여러 신이 선사한 물건이 들어 있는 상자를 받았었다. 그녀가 무심코 그 상자를 열었더니 선물이 다 달아났는데, 오직 희망만이 남았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가 앞서의 이야기보다 더 진실성이 있는 것 같다. 왜냐하면 ‘희망’이란 매우 값비싼 보석과 같은 것이므로 그것이 앞서의 이야기처럼 모든 재난으로 충만되어 있는 상자 속에 들어 있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해서 세계의 주민이 살게 되었는데 그 최초의 시대는 죄악이 없는 행복한 시대로서 ‘황금 시대’라고 불리었다.
- ‘프로메테우스와 판도라’ 중에서
아프로디테는 백조가 끄는 이륜차를 타고 하늘을 날고 있었으나 아직 키프로스섬까지는 가지 않았다. 그때 사랑하는 사람의 신음 소리가 공기를 타고 들려 왔다. 그래서 그녀는 다시 백조들을 지상으로 향하게 하였다. 그리고 가까이 가서 공중으로부터 피투성이가 된 아도니스의 시체를 보았을 때, 아프로디테는 급히 지상에 내려 시체 위에 엎드려 자기의 가슴을 치며 머리를 쥐어뜯었다. 그리고 운명의 여신을 원망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운명의 여신들의 승리는 일시적인 것에 지나지 않으리다. 그리고 내 아도니스여, 내 슬픔의 기억은 언제까지나 남을 것이고 그대의 죽음과 내 애통해하는 마음은 해마다 새로워지리라. 그대가 흘린 피는 꽃으로 변할 것이고, 아무도 이를 시기할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서 그녀는 그 피 위에 신주(神酒)를 뿌렸다.
- ‘아프로디테와 아도니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