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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인생론

헤르만 헤세 인생론

(삶이 너의 꿈을 속일지라도)

헤르만 헤세 (지은이), 송동윤 (옮긴이)
스타북스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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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인생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헤르만 헤세 인생론 (삶이 너의 꿈을 속일지라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57957439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4-06-20

책 소개

헤르만 헤세는 세계적으로 가장 위대한 작가로 젊은이라면 누구나 그의 작품을 읽었을 것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도 너무 친숙한 헤세의 작품 중에서 청춘이라는 태마로 삶의 중요한 세 가지 주제인 인생, 사랑, 예술 분야의 글들을 엄선해서 옮겼다.

목차

프롤로그

1. 내 작은 인생론
내 삶의 소소한 이야기
나의 소년 시절
1900년의 일기

2. 젊은 날을 위하여
영혼에 대하여
언어에 대하여
시詩에 대하여
독서讀書에 대하여
인간에게 전쟁이란
아집과 순종
오오, 벗이여, 그런 어조로 말하지 말라

3. 자라투스트라의 부활
독일 청년에게 주는 말
운명에 대하여
고뇌와 행위에 대하여
고독에 대하여
과격 사회주의당(스파르타쿠스)
조국과 적
개혁에 대하여
독일 사람에 대하여
그대들과 그대들의 국민
작별

4. 도스토옙스키에 대하여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 유럽의 몰락
도스토옙스키의 〈백치〉 수상隨想
도스토옙스키의 불가사의

5. 행복을 위하여
나의 신앙
나의 행복론

저자소개

헤르만 헤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77년 독일 남부 도시 칼프에서 개신교 목사이자 선교사인 아버지와 유서 깊은 신학자 가문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스위스 바젤과 칼프에서 성장했다. 열다섯 살 때 재학 중이던 신학교를 그만두며 “시인이 되지 못하면 아무것도 되지 않겠다”라고 결심한 헤세는 그해 6월 삶의 좌절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기도, 정신병원에 입원해 신경쇠약 치료를 받았다. 퇴원 후 인문계 중등학교인 김나지움을 다니다 다시 학업을 중단했고, 시계 공장과 서점 등에서 수습사원으로 일하며 글쓰기에 전념했다. 1899년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와 첫 산문집 『자정 너머 한 시간』을 발표하면서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당시 『자정 너머 한 시간』 출간을 결정한 독일 디더리히스 출판사의 대표 오이겐 디더리히스는 “이 책이 상업적으로 성공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만큼 더 그 문학적 가치를 확신한다”라며 헤세에게 작가로서의 확신을 심어주었다. 이 책으로 독일 문학계에 이름을 알린 헤세는 1904년 『페터 카멘친트』로 큰 주목을 받으며 일약 유명 작가로 발돋움했고, 『수레바퀴 아래서』, 『크눌프』, 『청춘은 아름다워』 등을 발표하며 입지를 탄탄하게 다졌다. 1914년 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때 ‘독일포로구호’에서 일하며 전쟁포로들과 억류자들을 위한 잡지를 발행하는 한편, 정치적 논문과 선전문 등을 발표하며 전쟁의 비인간성을 규탄했다. 이런 활동들로 인해 그의 작품들은 독일 내에서 불온서적으로 낙인찍히기도 했다. 전쟁 기간 당시 정신적 어려움을 겪다 카를 구스타프 융에게 심리치료를 받았으며, 종전 뒤인 1919년에 ‘에밀 싱클레어’라는 필명으로 『데미안』을 발표했다. 이 작품은 젊은 독자들에게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작품성 역시 인정받아 베를린시에서 주관하는 폰타네상을 수상했다. 이후 『싯다르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황야의 이리』, 『유리알 유희』 등 여러 작품으로 수많은 독자들을 매료시켰다. 그러나 군국주의와 국가주의에 비판적이고 나치를 경계한다는 이유로 그의 입지는 점점 좁아졌고, 나치 집권 이후에는 독일 내에서 작품의 제작과 판매가 어려워졌다. 종전 뒤인 1946년부터 독일에서 다시 헤세의 작품이 출간되기 시작했고, 같은 해 노벨 문학상과 괴테상을 수상했다. 1950년 브라운슈바이크시에서 주관하는 빌헬름 라베 상을, 1955년 서독출판협회에서 주관하는 평화상을 수상했다. 1962년 스위스 몬타뇰라에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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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윤 (옮긴이)    정보 더보기
영화감독이자 소설가. 1980년 5월 광주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고 후유증을 겪다가 유학을 떠나 독일 보훔대학교에서 연극영화TV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일장신대학교 연극영화학 교수를 지냈다. 〈서울이 보이냐〉 〈바다 위의 피아노〉 〈블랙 아이돌스〉와 최근 〈마장호수〉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HID 북파 공작원〉의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 영화 관련 저서로 『송동윤의 영화 이야기』 『영화로 치유하기』, 일반 저서로는 『흔들리면서 그래도 사랑한다』 『블랙 아이돌스』 『5월 18일생』 『영웅의 부활』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8부작 드라마의 기획과 각색을 하며 열정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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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스물여섯 살 때 최초로 문학상이라는 것을 수상하면서 나는 그동안 호구지책으로써의 책과의 씨름을 그만두기로 하였다. 이제 나는 시인으로서 세상에 존재하게 되었고, 그와 동시에 삶과의 지루하고 쓰디쓴 생존의 싸움을 그만두게 되었다. 그리고 드디어 모든 고통의 기억들을 잠시 잊을 수가 있었다.
이때까지 나에게 실망하고 있었던 가족과 친지들도 다시 미소를 지어 주었다. 비로소 나는 위안과 승리를 누리게 되었다. 이제는 어떠한 일을 하더라도 나 자신이 너그러운 심정이 되었고, 세상 사람들도 그것을 가치 있는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그동안 얼마나 무서운 고독과 금욕과 위험 속에서 살아온 것인가를 나는 절감하고 있었다.
- ‘내 삶의 소소한 이야기’ 중에서


로마의 역사는 영광의 화관을 쓴 승리자랑, 정복당한 대륙이랑, 옛이야기 같은 개선 행렬 모습 등과 함께 이야기되었는데, 그러한 호화와 고귀에 비하면 독일의 가장 오랜 시대의 수렵과 피비린내 나는 방랑은 오랫동안 나에게 별로 기쁨을 주지 못했다.
질문, 대답, 그리고 이야기 형식으로 친절하게 주어진 아버지의 교육은 나의 마음속에 좋은 기초를 이루었다. 교실에서 교사의 입을 통해 들으면 지루하고 역겹게 느껴지던 것도 아버지에게만 가면 매력적인 형식을 갖추고, 열심히 공부할 가치가 있는 것 같이 느껴졌다.
- ‘나의 소년 시절’ 중에서


나는 배를 저어 갔다. 그것은 보오크스 호수에서 파도 빛깔의 톤을 관찰하기 위해서이고, 몇 가지 색의 배합과 갖가지 빛의 굴절과 약간의 은빛 색조로 이루어진 그림을 보면서 나의 추억을 풍부히 하기 위해서였다. 서늘하고, 즐겁고, 경쾌한 기분으로 귀로는 운율을 듣고, 입술로는 시를 읊으면서 노를 저어 갔다. 그것은 내가 아직 알지 못하는 몇 가지 아름다움의 표현 방법과 새로운 몇 가지 동태 속에 있는 아름다움을 탐지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결국 이 가을의 목장, 올해 들어 처음 보는 이 목장, 즉 거역할 수 없는 부드럽고도 슬픈 사자使者를 발견하는 것으로 끝났다.
- ‘1900년의 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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