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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8160562
· 쪽수 : 212쪽
책 소개
목차
Prologue
마지막 고백 _011
제 1 부
봄, 비밀의 정원
노를 젓다 _025
섬 _030
삼천배 기도 _037
방백 _044
제 2 부
여름, 청춘靑春
당신에게 나여야만 하는 이유를 묻는다면 _059
세계 여행 _068
우리 백 일만, 연애해볼까요 _080
화분 : 이 세상 것은 아닌 사랑 이야기 _085
숨 _093
제 3 부
가을, 인간 영혼의 지도
디테일, 디테일, 디테일 _111
밥벌이에 관한 단상 : 실존 교향곡
The symphony of Existence _122
신은 볼 수 없는 풍경 _132
마인드풀 이팅 _140
잘 쉬는 방법 :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에 부쳐 _148
제 4 부
겨울, 황홀한 사랑의 폐허
광시곡 Rhapsody
: 별을 쏘는 미친 사람의 노래 _167
바로 서서 혼자 걷기
: 작별을 말하다 _175
카니발 아무르 Carnival Amour
: 황홀한 사랑의 폐허 _183
여름의 눈물
: 아직은 더 많이 울어야 한다 _188
Epilogue
클라우드 아틀라스 6중주 The Cloud Atlas Sextet
: 영혼을 위한 협주곡 _199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사랑이라는 말을 끓여 영원이라는 집착을 휘발시켜내는 동안, 그 곁에서 끊임없이 장작불을 지펴 올려 타오름을 지켜내는 동안, 나는 내내 슬프고 참 많이 슬플 겁니다. 그러다보면 그 슬픔이 고갈되어 나는 종내 밝은 빛을 내게 되거나, 혹은 그 슬픔이 눈물에 희석되고 희석되어 언젠가 투명하게 일렁이는 바다를 이루기라도 할 모양일까요.
당신을 사랑하는 일로, 나는 그만큼씩 자연스러운 존재가 되어갑니다.
_‘당신에게 나여야만 하는 이유를 묻는다면’ 중에서
이제는 마주볼 수 있게 된 그대의 두 눈에서, 거기에 비친 내 모습이 아니라 당신의 영혼을 만납니다. 당신이라는 타자를 온전히 헤아릴 때에야 비로소 나는 간신히 나 자신일 수 있을 것임을, 그리고 또한 내가 온전히 나 자신일 때 비로소 당신을 사랑할 수 있을 것임을, 이제는 알겠습니다.
_‘신은 볼 수 없는 풍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