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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꽃으로 필 거야

사람도 꽃으로 필 거야

김영희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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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꽃으로 필 거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람도 꽃으로 필 거야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8161545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2-08-22

책 소개

김영희 작가의 두 번째 에세이. “자세히 들여다봐야만 보이는 존재들을 애써 들여다보고 함께 놀며” 작가가 체득한 공생 이야기가 실려 있다. 오감으로 접했던 자연을 저장해둔, 자신만의 머릿속 호텔의 문을 활짝 열어 독자들을 초대한다.

목차

들어가며
내 머릿속 식물 호텔

1부
콧잔등에 꽃가루를 묻히고
땅에 핀 동백꽃
언제 또 그렇게 필까
꽃의 시간과 사람의 시간
우리는 각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심봤다!
사람도 꽃으로 필 거야
소태나무로 젖 뗀 아이
꽃이 지고 꽃이 핀다
짝사랑하는 남자의 그대에게

2부
마음 끝에 푸른 물을 들인 채
아름다운 공생관계
개가 집을 찾아가면 꼭 전화해주세요
잠자리 날개를 손으로 만지지 마세요
내 페이스대로 살란다
누구에게나 있는 무궁화 한 그루
명품 만년필
고의적 실험 첫번째, 은행
고의적 실험 두번째, 낭탕근
나비 애벌레를 이사시키고

3부
잠깐 머무는 중이야
나 홀로 캠핑, 4박 5일 마이너스 비
들깨 예찬
엄마를 보려면 나를 찾으면 돼
아버지의 문자
희망일까 절망일까
새와 나비 누가 이길까?
텔레비전을 보다가 식물을 만나면
지혜로운 삼각관계

저자소개

김영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산림교육전문가, 이름 없던 들꽃 ‘쇠뿔현호색’에게 이름을 지어준 명명자이다. 어릴 때부터 숲에 머무는 것을 좋아했고 한 번 본 식물은 잊어버리지 않았다. 고려대학교에서 식물생명유전공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국립수목원 등에서 근무하며 산림교육 활동을 했다. 산림교육전문가 양성 과정을 20년 넘게 지도하고 있다. 소녀 시절부터 봄마다 만나왔던 쇠뿔현호색에 이름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 2007년에 제1 저자로 이름을 지어주며 학계에 알렸다. 쇠뿔현호색의 국제적 학명은 Corydalis cornupetala Y.H.Kim & J.H.Jeong으로 Y.H.Kim은 김영희를 가리킨다. 국내외로 식물탐사를 수없이 다니지만, 항상 발걸음을 조심하려 노력한다. 식물을 보러 다가가다가 식물들이 다칠까 걱정되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그렇게 사랑하는 식물들의 한국 이름과 국제적인 학명을 다각도로 풀어냈다. 이름을 안다는 것은 존재를 안다는 것이다. 식물의 이름도 마찬가지이며, 식물의 이름을 알고 싶다는 것은 곧 그들과 사랑에 빠지겠다는 열린 마음이라 여긴다. 지은 책으로 《가끔은 숲속에 숨고 싶을 때가 있다》, 《사람도 꽃으로 필 거야》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나무 아래에는 더욱 많은 꽃들이 떨어져 있었다. 가장자리 한쪽이 누렇게 빛이 바래기 시작한 꽃도 있었다. 한참을 이 꽃 저 꽃을 살피고 있는데 갑자기 ‘툭’ 소리가 들렸다. 살아 움직이는 것은 숲속의 새와 나밖에 없는 것 같은 새벽에 그 소리는 아주 크게 들렸다. 몸이 움찔했고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돌아보니 바로 옆에 새로운 꽃이 하나 피어 있었다. 동백은 나무에도 피고 땅바닥에서도 피었다.
_ ‘땅에 핀 동백꽃’ 중에서


병꽃나무의 입장에서는 꽃이 붉게 변하는 때부터 더욱 바빠진다. 열심히 열매를 키워야 하기 때문이다. 그때를 위해 화사한 꽃을 피우고 매혹적인 향기를 내뿜고 달콤한 꿀을 만들어냈다. 누군가는 그런 모습들을 다 지켜보며 배고픔도 잊은 채 한나절을 서 있다. 그런 와중에 병꽃나무는 또다른 황금기를 위해 소리 없이 달려가고 있다. 병꽃나무와 꿀벌과 어리호박벌은 상대가 무슨 일을 하는지, 그리고 그 일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에는 아무 관심이 없다. 그저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할뿐이다.
_ ‘우리는 각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중에서


결국은 사람도 꽃으로 필 것이다. 그게 언제인지 모를 뿐이다. 붉은 꽃으로 필지 흰 꽃으로 필지 알 수 없을 뿐이다. 그때를 위해서 초조해하지 않기 위해 잠시 걸음을 멈추기도 한다. 자세를 바로 하고 하늘을 바라보는 것도 잊지 않는다.
요즘도 가끔 혼자 중얼거리듯이 되뇐다.
“꽃은 꼭 봄에만 피는 건 아냐. 봄이 지나도 꽃 필 수 있는 계절은 길게 남아 있어.”
_ ‘사람도 꽃으로 필 거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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