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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는 언제나 맨얼굴이 된다

미술관에서는 언제나 맨얼굴이 된다

(새하얀 밤을 견디게 해준 내 인생의 그림, 화가 그리고 예술에 관하여)

이세라 (지은이)
나무의철학
16,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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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는 언제나 맨얼굴이 된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미술관에서는 언제나 맨얼굴이 된다 (새하얀 밤을 견디게 해준 내 인생의 그림, 화가 그리고 예술에 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91158511814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20-07-10

책 소개

KBS 기상캐스터로 7년간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던 방송인 이세라가 마이크를 내려놓은 지 1년 만에 작가가 되어 돌아왔다. 이세라 작가는 첫 책 <미술관에서는 언제나 맨얼굴이 된다>를 통해 서른한 명의 예술가를 소개한다.

목차

프롤로그_ 5

1장 그림 앞에 서는 시간
내가 누구인지 누가 말해주는가_ 마리 크뢰위에르 16 | 애 없는 이모 마음_ 펠릭스 발로통 29 | 남자 없는 세상_ 존 윌리엄 고드워드 36 | 뒤러는 행복했을까_ 알브레히트 뒤러 46 | 르네상스의 시작을 알리다_ 조토 디 본도네 54 | 좁고 깊은 삶을 위해_ 조르조 모란디 61 | 내가 되고 싶은 어른 69 | 속물의 사랑을 말하다_ 잭 베트리아노 75 | 슬픈 르누아르_ 오귀스트 르누아르 86

2장 나의 모든 시작의 순간들
서울, 나의 도시 98 | 당신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요 106 | 뒤돌지 않는 마음으로_ 잭슨 폴록 113 | 끝까지 살아남은 이는 누구였을까?_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123 | 더 이상 젊고 아름답지 않더라도_ 쿠엔틴 마시스 136 | 전쟁기념관을 거닐다 | 술이란 무엇인가_ 피터르 브뤼헐&에드가 드가 154 | 결국, 마지막은 사랑_ 마르크 샤갈 169 | 어떤 간절함에 대해_ 루치오 폰타나 178

3장 다시는 망설이지 않겠다
자존심은 밥도 돈도 될 수 없지만 188 | 내가 가장 예쁘게 웃던 날들_ 지나이다 세레브랴코바 195 | 외할머니를 떠나보내며 204 | 오늘도 밤잠을 설칠 당신에게_ 쉬린 네샤트 210 | 잊지 마, 남아 있는 날들을 위해서_ 트레이시 에민 220 | 굳이 세상의 주인공이 되어야 할까_ 에리카 디만 232 | 아름답게 이별할 줄 아는 사람_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 240 | 시다의 꿈 246 | 우리는 사람이 아닌가?_ 테오도르 제리코 & 송상희 252

4장 아름다운 날들은 언제라도 온다
이 여름 낡은 책과 연애하느니_ 호아킨 소로야 & 윈슬로 호머 264 | 남의 집 귀한 딸 272 | 그 남자를 멀리해 280 | 사랑하기에 적당한 거리_리카르드 베르그 & 앙리 마르탱 287 | 이혼도 이력이 되나요? 296 | 그날의 불꽃놀이_ 제임스 맥닐 휘슬러 & 야마시타 기요시 301 | 혼자 두지 않겠다는 약속_ 카미유 코로 308 | 팝팝, 나의 캔디 앤디_ 앤디 워홀 318 | 결국 우리는 자신의 인생을 살 뿐_ 아쉴 고르키 332

저자소개

이세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7년 태어나 소설과 시를 질리도록 읽으며 청소년기를 보냈다. 안양예고 문예창작과와 동국대학교 국문과에서 시와 소설 비평을 공부하며 식민지문학 연구자가 되기를 꿈꾸다가, 대학 4학년 때 진로를 바꾸어 졸업을 2개월 남겨두고 방송인이 되었다. 기상청 기상캐스터로 6개월 일한 뒤 연합뉴스TV로 자리를 옮겨〈뉴스Y〉기상캐스터로 근무했다. 2012년 10월 KBS 공채에 합격했고 2년 6개월 뒤〈9시 뉴스〉기상캐스터로 발탁되었다. 정확한 정보를 객관적으로 보도하는 일만큼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소개하는 작업에 애정이 많아서 2016년부터 약 3년 동안〈영화가 좋다〉를 진행했다. ‘젊은 여성 방송인’으로 살면서 자주, 많은 고민을 했다. 고민의 상당 부분은 직업을 둘러싼 오해와 편견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매번 반박할 수 없어 복잡한 마음으로 밤을 지새울 때면 그림과 전시물들이 곁을 내주었다. 사람에게 받지 못한 위로와 응원을 미술과 예술가들에게 받으며 살아갈 용기를 내다 보니, 어느새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사학을 공부하게 되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도슨트 교육을 받은 일을 계기로, 다양한 미술 콘텐츠를 자신만의 관점으로 해석해 전달하는 미술 번역가가 되고 싶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이 책을 쓴 것은 그 첫걸음이다. 미술 감상은 어려운, 고상한, 있어 보이는 무엇이라는 편견을 깨는 데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 많은 이들이 미술을 좀 더 친숙하게 느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019년 12월, 유튜브 ‘사적인 미술관’을 시작했다. 인스타그램 @serawe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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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프리랜서 여성 방송인으로 살아간다는 사실은 늘 나이를 의식하게 했다.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계절이 바뀌고 해가 바뀔 때마다 조금씩 변해가는 내 모습이 화면에서 어떻게 보일까. 여기에 삼십대 초중반이라는 나이에도 은퇴를 염두에 두어야 하는 기상캐스터 직종의 생리까지 더해지면 막막함과 억울함, 희미한 분노가 밀려왔다. 사회에서는 아직 뭐든 할 수 있다고 말하는 내 나이가 캐스터라는 직함을 달고 있을 땐 실제보다 급속도로 늙어버리는 기분이랄까.


나는 캐스터로 살아가는 지금의 모습이 나의 전부는 아니라는 걸, 끝은 더욱 아니라는 사실을 되뇌었다. 그러나 방송일에 종사하는 젊은 여성을 둘러싼 편견은 생각보다 견고했고, 그때마다 내 허약한 자존감은 휘청거렸다. 어떤 편견은 적당히 이용했고 때로는 적극 부정하고 해명하며 사는 동안 내게는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입장이라는 게 생겼다. 그 누구도 나를, 내 삶을 속속들이 알지 못했다. 그러므로 나에 대해 말하는 가장 강력한, 최후의 발언권은 오직 나에게 있어야 했다.


고드워드에게 중요한 건 각 여성의 개별성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옷을 입었나 벗었나, 보기 좋은가 아닌가.’ 결국 이게 핵심 아닌가? 아님 내가 헐벗은 여자 그림을 지겹도록 보다 보니, 잠깐 시니컬해졌나?
고드워드의 고대 세계는 표면적으로 남자 없는 세상을 그리고 있지만 실은 그 어떤 곳보다 남성의 힘이 우세한 세상이다. 작품에 되풀이되고 있는 밀실의 에로시티즘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누구의 시각에서 그려졌는지를 묻는다면 답은 너무나 명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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