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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산문

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산문

강지희, 김신회, 심너울, 엄지혜, 이세라, 원도, 이훤, 정지돈, 한정현, 황유미 (지은이)
  |  
한겨레출판
2022-02-14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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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산문

책 정보

· 제목 : 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산문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0407587
· 쪽수 : 308쪽

책 소개

강지희, 김신회, 심너울, 엄지혜, 이세라, 원도, 이훤, 정지돈, 한정현, 황유미 작가는 산문 다섯 편을 통해 매일 반복되는 점심의 시간과 공간에 새로운 질감과 부피를 더한다. 점심 식사에 철저히 초점을 맞춘 글이 있는가 하면, 점심과 무관해 보이지만 점심때 쓴 글도 있는데, 점심시간을 활용해 식당이나 카페에서 읽기 좋도록 짤막한 길이로 쓰였다.

목차

강지희
미나리 할머니와 고사리 할아버지
무수히 많은 이별과 산책
점심이 없던 날들
베이징과 불발된 연애
엄마, 스시, 눈물

김신회
구내식당 덕후
스몰토크란 무엇인가
‘밥 사줄게’라는 말의 뜻
씩씩한 산책
효도 점심

심너울
잔디 된장찌개
책의 문제
오늘 점심은 특이한 까까에 도전해요
교정용 젓가락과 가정교육
성탄절에 성탄절이 그립다

엄지혜
외로우니까 점심이다
꽈배기 같은 점심
한낮, 그리고 수신확인
차마 점심을 먹지 못한 날
글감을 허락한 테이블

이세라
특기는 오래 매달리기
그런 결혼은 없다
명랑한 은하수
Sometimes making something leads to nothing
일을 계속한다는 것

원도
가파른 맛
나는 입과 귀를 열고서
다짜고짜 뭐 먹을 거냐니
라쿠카라차!
마음이 동하는 한 숟갈

이훤
거의 점심
어느 개인의 점심 변천사
볕이 아직 남아 있는
9월
예약되지 않은

정지돈
치과는 부르주아의 것
몸이 예전 같지 않다
길티 플레저
부도덕 교육 강좌
발톱의 야인

한정현
떡볶이와의 결별
점심의 탄생과 산책인의 갈등
비커밍 점심 산책자
우리의 점심은 그곳에 오래 남아
멸종의 시간

황유미
서른 살 버릇, 마흔다섯까지
공간의 용도
위기 없는 이야기
아직 살아 있다
어른의 귀여움

부록
혼자 점심 먹고 나서 그냥 하는 질문

저자소개

김신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에세이 쓰는 사람. 그리고 여름 사람. 십여 년간 코미디 작가로 일했고, 이후 십여 년간 전업 에세이스트로 살고 있다.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아무튼, 여름』, 『심심과 열심』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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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돈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3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내가 싸우듯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기억에서 살 것이다》 《농담을 싫어하는 사람들》 《인생 연구》, 연작소설집 《땅거미 질 때 샌디에이고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운전하며 소형 디지털 녹음기에 구술한, 막연히 LA/운전 시들이라고 생각하는 작품들의 모음》, 중편소설 《작은 겁쟁이 겁쟁이 새로운 파티》 《야간 경비원의 일기》 《…스크롤!》, 장편소설 《모든 것은 영원했다》, 산문집 《문학의 기쁨》(공저), 《영화와 시》 《당신을 위한 것이나 당신의 것은 아닌》 《스페이스 (논)픽션》 《우리는 가끔 아름다움의 섬광을 보았다》(공저)가 있다.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문지문학상, 김현문학패, 김용익소설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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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사진가. 텍스트와 이미지로 이야기를 만든다. 시카고예술대학교에서 사진을 공부했고 미국, 중국, 캐나다, 스코틀랜드에서 〈Tell Them I Said Hello〉 등의 사진전을 열었다. 2019년에는 큐레이터 메리 스탠리가 선정한 주목해야 할 젊은 사진가에 선정되었다. 『양눈잡이』, 『당신의 정면과 나의 정면이 반대로 움직일 때』, 『우리 너무 절박해지지 말아요』 등의 시집과 산문집을 썼고 『끝내주는 인생』, 『벨 자』, 『정확한 사랑의 실험』 등의 책에 사진으로 참여했다. 정릉에서 사진 스튜디오 겸 교습소 ‘작업실 두 눈’을 운영 중이다. PoetH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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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피구왕 서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오늘도 세계평화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이 있고, 앤솔러지 《극복하고 싶지 않아》, 《문밖에 누군가가》 등에 참여했다. 말수 적고 수줍음 많은 사람들의 친구 같은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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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누군가가 흘러가듯 한 말들을 오래 기억한다. 혼자 듣긴 아까운 이야기들을 수집하고 기록한다. 기자, 에디터, 인터뷰어로 일했다. 예스24에서 <채널예스> <책읽아웃>을 만들었고 현재 미디어플랫폼 ‘얼룩소 ’에서 에디터로 일하고 있다. 에세이 『태도의 말들』 『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산문』(공저) 『돌봄과 작업』(공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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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언젠가 누군가의 삶에 있었던 경찰관. 『경찰관속으로』 『아무튼, 언니』 『농협 본점 앞에서 만나』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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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학평론가. 문학에 대한 사랑을 잃지 않으면서도 이를 특별한 순정이라 착각하지 않고 그저 오랫동안 잘 읽고 쓰고 싶다. 《문학은 위험하다》를 함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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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너울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8년 서교예술실험센터 ‘같이, 가치’ 프로젝트에서 단편소설 〈정적〉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 《꿈만 꾸는 게 더 나았어요》, 중편소설 《이런, 우리 엄마가 우주선을 유괴했어요》, 장편소설 《우리가 오르지 못할 방주》, 산문집 《오늘은 또 무슨 헛소리를 써볼까》가 있다. 〈세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점프의 횟수〉로 2019년 SF어워드 중단편 부문 대상과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안 필름 마켓 토리코믹스어워드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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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7년 태어나 소설과 시를 질리도록 읽으며 청소년기를 보냈다. 안양예고 문예창작과와 동국대학교 국문과에서 시와 소설 비평을 공부하며 식민지문학 연구자가 되기를 꿈꾸다가, 대학 4학년 때 진로를 바꾸어 졸업을 2개월 남겨두고 방송인이 되었다. 기상청 기상캐스터로 6개월 일한 뒤 연합뉴스TV로 자리를 옮겨〈뉴스Y〉기상캐스터로 근무했다. 2012년 10월 KBS 공채에 합격했고 2년 6개월 뒤〈9시 뉴스〉기상캐스터로 발탁되었다. 정확한 정보를 객관적으로 보도하는 일만큼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소개하는 작업에 애정이 많아서 2016년부터 약 3년 동안〈영화가 좋다〉를 진행했다. ‘젊은 여성 방송인’으로 살면서 자주, 많은 고민을 했다. 고민의 상당 부분은 직업을 둘러싼 오해와 편견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매번 반박할 수 없어 복잡한 마음으로 밤을 지새울 때면 그림과 전시물들이 곁을 내주었다. 사람에게 받지 못한 위로와 응원을 미술과 예술가들에게 받으며 살아갈 용기를 내다 보니, 어느새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사학을 공부하게 되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도슨트 교육을 받은 일을 계기로, 다양한 미술 콘텐츠를 자신만의 관점으로 해석해 전달하는 미술 번역가가 되고 싶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이 책을 쓴 것은 그 첫걸음이다. 미술 감상은 어려운, 고상한, 있어 보이는 무엇이라는 편견을 깨는 데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 많은 이들이 미술을 좀 더 친숙하게 느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019년 12월, 유튜브 ‘사적인 미술관’을 시작했다. 인스타그램 @serawe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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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고사리를 살짝 데치고 간소한 양념으로 볶아 입안에 넣으면 사르르 녹았고, 국물에 끓인 고사리는 오래 삶은 돼지고기처럼 야들야들하게 풀렸다. 그 고사리를 먹을 때면 내 삶도 조금은 부드럽게 풀리는 듯했고, 크고 따뜻한 품에 안기는 느낌이 들었다. _강지희, 〈미나리 할머니와 고사리 할아버지〉


많은 비정규직이 점심을 거르기 일쑤고 불규칙한 생활을 한다. 누군가는 식사를 챙기고 몸 관리를 하는 것 역시 사소하지만 성실한 자기 관리라 말할 것이다. 하지만 점심시간에 식사 메뉴만을 고민할 수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점심을 거르는 건 그 사람이 나약한 의지나 낮은 자존감으로 자기 관리를 놓쳐서가 아니라, 그저 그 자리에 가면 그렇게 되어버리는 상황의 문제일 때가 많다. _강지희, 〈점심이 없던 날들〉


사무실 막내였던 나에게 선택권은 없었다. 부장님이 오늘은 초복이니 삼계탕을 먹자고 하면 그날은 입구에 각종 화분이 잔뜩 놓여 있는 삼계탕집 좌식 테이블에 앉았다. 이사님이 특별히 회를 쏘겠다고 하면 대리님 차를 얻어 타고 도시 중심가에 있는 회 식당으로 향했다. 삼계탕이고 회 정식이고 다 싫었다. 내가 원하는 점심 메뉴는 혼자 말없이 먹는 구내식당 밥이었다. _김신회, 〈구내식당 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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