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8540807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17-06-15
책 소개
목차
1 봄
봄비 내리는 날/봄 꿈/성암산 참꽃/운 좋은 날/꽃밭에서/
늙은 시인의 시를 읽는 밤/청솔/그곳/변방에서 하룻밤/개구리/
허공 속의 그림/그냥 왔다 그냥 가다/나 이제 돌아가리/첫사랑/
정답/내 고향/그냥 그렇게/
2 길
길/무지개/마음의 주인/어떤 기도/메아리/기다림/기다림 2/새가 되리/
소릉재의 봄/덩굴장미/하루/들풀 1/들풀 2/가을밤/가을 여행/파도와 바다/
너를 만난 후/
3 강
너는 蓮이다/가을비 내리는 날/이유없이/바람/가을날 저녁/땜질/11월에는/
취하지 마/젖은 베개/강물 1/강물 2/10월/욱수천, 해 질 무렵/금호강가에 가면/
시월의 마지막 밤/가을비 내리는 날/가을바람이 불면/
4 돌
돌 1/돌 2/돌 3/돌 4/돌 5/돌 6/돌 7/돌 8/
근황/관성의 법칙/등산길/노을/끗발/똥파리/낚시/
가을밤에 비는 내리고/헛꿈/
해설 - 길 위의 시, 시 속의 길_문무학
저자소개
책속에서
덩굴장미
덩굴장미 담장으 따라 가는데
자꾸만 뒤에서 누가 부릅니다
돌아보면 그대는 없고
해 질 녘 그림자만 짧아집니다
담장을 휘감으며 만발하는 장미와
내가 함께 가는 여름날
여태껏 부치지 못한 편지까지 묶어 보내면
그대는 밤새 읽으면서 웃겠지요. 유치하다고
아, 사랑은 유치한 것입니다
理性이 마비되는
P50 -「덩굴장미」 전문
사는 것이란
날마나 외로움을 견뎌내는 것
벅찬 것은 순간이고
자꾸 울컥해지는 걸 보면
사람이 없다는 것
저 많은 사람들이 내게는 다 무엇인고?
오늘 근황은 이거다
p92 - 「근황」 전문
머리말 -
각종 문예지에 발표한 시를
7년여 만에 한 데 묶으면서
내 삶의 편린도 함께 묶는다
그리고
아무말도 하고 싶지 않다.
2017년 여름
素貞 문차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