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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나비와 불꽃놀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58541125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7-12-13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58541125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7-12-13
책 소개
장정옥 장편소설. '한탕의 꿈'을 좇는 이들의 출구 없는 삶을 그린 도박소설이다. 소설 속의 나는 20%의 배당금을 먹고 사는 불법도박장의 심부름꾼이다. 내게 신문지국장이라는 직업이 있지만 사람들이 신문을 잘 보지 않아서 문을 닫았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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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바다에 해무가 자욱했다. 나는 먼바다를 바라보았다. 이른 새벽의 어둠과 안개에 덮인 주변 풍광이 흐릿했다. 안개는 갯내음을 실어 나르며 구름같이 떠밀려 다녔다. 흐릿한 안개 속으로 이른 잠을 깬 신문배달부와 우유배달 아줌마의 스쿠터가 바람을 일으키고 지나갔다.
“담배 한 대 빌립시다.”
모자를 삐딱하게 쓴 사내의 어깨에 둥글게 말린 밧줄이 걸려 있었다. 어느 선박에 일을 하러 가는 중인지도 모른다. 세 개비 남은 담뱃갑을 사내에게 몽땅 줘버렸다. 그는 세 개비의 담배를 한꺼번에 입에 물고 불을 붙였다. 세 개비의 담배가 연기를 모락모락 피우는 걸 보며 그가 아직 잠을 덜 깬 거라고 여겼다. 그가 세 개비의 담배를 물고 어슬렁거리며 갔다. 어물시장이 환하게 불을 밝혀 새벽 장을 보고 있었다. 고기를 사려는 사람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휘황하게 불을 밝히고 들어온 오징어잡이 배와 고깃배가 부두에 닻을 내리는 중이었다. 지남호를 향해 걸음을 재촉했다. 바다안개가 부두를 잠식했다. 안개 저 너머 선박에 켜놓은 불빛이 희미하게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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