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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하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8541248
· 쪽수 : 104쪽
· 출판일 : 2018-03-0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8541248
· 쪽수 : 104쪽
· 출판일 : 2018-03-01
책 소개
시인 송진환의 여섯 번째 작품집이다. 시집에 수록된 시들은 늘 밝은 곳보다 어두운 곳이, 기쁨보다 슬픔이 더 아름답다는 것을 보여준다. 시인은 어둡고 슬픈 곳에 사람들의 가장 진솔한 모습이 담겨있다 싶어 그곳에 오래 머문다. 그렇기에 시집의 시들 태반이 아픔으로 채워졌다.
목차
1.
위태로운 봄날/메마른 채 황량한/너트/겨울 모서리/졸리는 생生/
늙은 모과나무/절망의 끝자락에 서는 날도/왜곡/빈 들녘에 남은 자/
뜨거운 축복/이 손/겉돌다/우리들의 시대/
2.
톱/투영/밤의 언어/물수제비/치통/설렌다/미로迷路/늦은 다짐/
검은, 빛/후미진/비로소 가을을 보았다/의뭉스럽다/흐린 날에/
불량시대/하늘의 깊이/겨울 숲에 들면/난해시/
3.
폭설/날마다 떠나는 길은/얼룩/꿈이란/그 골목에 대한 기억/
오늘과 내일 사이/돌에 관한 명상/아버지의 자리에 문득 섰습니다/
가을, 소실점/이 풍진風塵세상/시린 풍경/새 달력을 걸며/구름카페/
낭패狼/바람의 노래/어둠에 놓이다/가면假面/
4.
하류下流/안개도시/붉은 가을/봉쇄수도원/벽과 벽 사이/무거운 여름
길고양이/비닐봉지/덧칠/좋은 때/어쩌랴/시간의 그늘/어둠에 젖다/가을바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떠밀려온 것이다
기다림은 매번 허망하게 무너지고 미로 따라 어둠에나 익숙해져 수시로 어둠 삼키고 아침이면 다시 그 어둠 게워내며 그렇게
떠밀려온 것이다
안개 속을 헤매며 왔다, 한때는
안개의 음흉함 알지 못하고 모호한 것을 사랑한 적 있다 그쯤에서 길 잃고 막막한 채 샛강 어디쯤서 겉돈 적도 있다
그렇게 떠밀려온 것이다
희미한 아픔의 기억들,
물빛에 씻겨 강 가장자리에서 어른거릴 뿐 이제 저만치 바다가 보인다, 그렇게
그렇게 떠밀려온 것이다
- 「하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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