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그린 노마드

그린 노마드

김인자 (지은이)
학이사(이상사)
14,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2,600원 -10% 2,500원
700원
14,400원 >
12,600원 -10% 2,500원
카드할인 10%
1,260원
13,84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15개 5,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그린 노마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린 노마드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8543884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2-11-05

책 소개

숲 산책자이자 프리랜서 작가인 김인자 시인의 여행 산문집이다. 사진이 없어 '보는 여행'에서 '생각하는 여행'으로 전환시키는 이번 산문집은 시적인 면모까지 띠고 있다. 작가는 여행자의 시간을 반납하고 숲 가까운 곳에 정주하며 단순한 일상을 누리는 현재의 삶을 '그린 노마드'라 정의한다.

목차

프롤로그 / 보는 여행에서 생각하는 여행으로

노마드

꿈결처럼 황홀했던 바간의 달빛
인연은 붉은 실에 묶여
잔지바르의 무함마드
퉁가 차밭 노동자의 하루
믹스커피가 필요해
따뜻한 신맛 부드러운 쓴맛
왜 그랬을까 그 남자
가장 큰 사랑은 용서
바나나나무 그늘 아래 잠든 이레나
꽃은 고통이 되고 고통은 빵이 되고
이스탄불을 추억하다
담푸스 마을의 그녀
내 꿈은 자연주의자
사자의 허니문

티타임

화령樺嶺
베르베르의 붉은 저녁
가보지 못한 루강의 옛 거리
겨울바다 신두리 사구
프라도에서 만난 피카소
바퀴만큼 유혹적인 존재가 있을까
유감, 고부열전
다큐멘터리 영화 〈카일라스 가는 길〉
학림다방 앞이었다

찰나

그날 도서관 계단의 금빛 햇살
자연의 시간
우수아이아
저 핏빛 붉은 배롱꽃
향기로 남은 제주
올드델리의 릭샤왈랴
7년만의 재회, 나흘의 출가
어제는 너무 멀고 내일은 너무 아득해
에미가 참 짐승스러워요
꿀벌이 살아야 인류도 산다
아프리카 아카시아가 주는 메시지
한겨울의 화양연화
찰나의 단편들
오픈 토일렛

풍경 소리

고달사지의 봄
9월, 병산 아래 병산서원
부론 가자 거돈사지 가자
걷기 예찬, 영축산 통도사
불타의 그림자가 서린 불영사
용주사와 융건릉 소나무 둘레길
불국사와 왕릉, 천년의 시간을 걷다
마곡사와 공주 공산성
나만 아는 내소사 만다라
금산사 미륵전
백제의 미소, 서산 마애삼존불
무릉계곡과 삼척 삼화사
해인사와 팔만대장경
수덕사 목어와 풍경 소리

저자소개

김인자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강원도 삼척 출생, 경인일보 신춘문예 ‘시부문’ 당선, 현대시학 ‘신인상’으로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등단 후 20년에 걸쳐 100여 개국을 여행하였으며 다양한 매체에 시, 산문, 사진, 기행문 등을 발표해 왔다. 덕분에 친구들이 시인 · 에세이스트 · 문장가 · 여행가 · 포토그래퍼 · 명상가 · 지구순례자라는 이름표를 가슴에 다는 영광을 누렸다. 살면서 구체적으로 행복을 느낀 순간은 낯선 나라, 가난한 거리의 아이들에게 잠자리와 빵을 나눌 때, 사계가 아름다운 우리의 숲을 마냥 걷거나 서재에 오래 앉아 있을 때다. 꿈이 있다면 조건 없이 세상을 사랑하고 자연주의 삶에 가까워지는 것, 현재 강원도 평창 산골에 정주하며 숲 산책자,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 : 『겨울 판화』. 『나는 열고 싶다』. 『상어 떼와 놀던 어린 시절』. 『슬픈 농담』 『당신이라는 갸륵』. 『우수아이아』. 산문집 : 『그대, 마르지 않는 사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 『대관령에 오시려거든』. 『아무 것도 아닐 때 우리는 무엇이 되기도 한다』. 여행서 : 『마음의 고향을 찾아가는 여행, 포구』. 『걸어서 히말라야』. 『풍경 속을 걷는 즐거움, 명상산책』. 『아프리카 트럭여행』. 『남해기행』. 『사색기행』. 『나는 캠퍼밴 타고 뉴질랜드 여행한다』. 『뉴질랜드에서 온 러브레터』. 『사과나무가 있는 국경』. 『그린 노마드』 외 e-북, 오디오 북, 다수의 공저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하루는 부겐빌레아 울타리 앞에 선 채 물었다. “킴, 이 섬에서 가장 좋아하는 게 뭐예요?” 나는 눈앞의 꽃을 가리키며 “부겐빌레아.”라 즉답을 했다. “다음은요?” 그가 차분하게 내 입에서 어떤 말이 흘러나올지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답을 기다렸다. “매일 아침 무함마드가 가져다주는 커피….” “정말요? 그럼 퀸이나 밥 말리의 노래도 좋아하나요? 이 섬이 그들의 고향이란 건 알고 있죠?” 무함마드는 조금도 경솔하지 않게 내가 듣고 싶은 말만 골라 하는 듯했다.

- 1부 ‘잔지바르의 무함마드’ 중에서


여행은 우리가 살고 싶은 삶을 몇 시간 혹은 며칠로 축약한 압축파일 같은 건 아닐까. 좋은 여행지에서 마시는 차 한 잔의 의미란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틈이고 쉼인 동시에 피안의 문을 여는 일종의 열쇠 같기도 하다. 그것이 차(커피)가 가진 힘이 아니고 무엇이랴.

- 1부 ‘딤푸스 마을의 그녀’ 중에서


달빛 아래 사하라사막에서 노숙, 낮 동안 따듯하게 데워진 모래밭을 맨몸으로 뒹굴어 보는 것, 바간의 달밤은 또 어땠는가. 루앙프라방 메콩강 물에 각 나라 여행자들과 하나로 어울려 몸을 적시고 비 오는 마날리 숲에서 느꼈던 짜릿함, 말라위 호수에서 원시 처녀들과 백인 노부부와의 물놀이, 리우의 새벽 바다를 온몸으로 헤엄치던 날들, 그 순간순간들이 문화와 관념과 권태라는 일상적 감옥으로부터 탈출을 감행하게 한 유일한 희락이었음을, 마음보다 몸이 먼저 늙어가는 지금, 한때나마 꿈꾸던 원시야만의 삶, 내추럴리스트가 되고자 했고 내추럴리스트였음을, 비로소 고백하는 나는,

- 1부 ‘내 꿈은 자연주의자’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