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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8606947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0-01-05
목차
시인의 말
1부 아름다운 시절
고향
비
추억
여름
신비·1
벗님들아
아름다운 시절
혼을 사르는 불꽃
님아
아름다운 사명
나는 파란 하늘이다
진주조개
애환
젊음
순간
슬픈 모습
접힌 날개
구름과 바람
빈 자리
가지 못하는 구름
시간들
아름다운 길
매혹
2부 시가 흐르는 길
명절
지우개
병원 표정
상실의 시대
사명
바람의 속삭임
그리움
지난 세월의 한 점
내 안의 신호등
숲속에 핀 작은 꽃
첫추위
시가 흐르는 길
보석창고
삶
생명이 고귀한 시인 것을
바람의 뒷모습
달
작별인사
봄
구름 친구
편한 찻집
빈자리
매화
흔적
님이시여
가을 뜨락
3부 기억창고
신비·2
봄·2
구름
만추 그대 안에
여운
봄의 요정
이별
아버지
엄마
가을과 겨울 사이
친구
그땐 그랬지
시 모임
야시장
내 동무야
비의 소나타
꿈에서 봤네
봄이 오는 소리
언어를 짜다
흰머리의 자화상
덫
겨울
신비·3
신비·4
기억창고
4부 보고 싶은 부모님
슬픈 모습
봄을 심다
불청객
빨래
검용소
한해를 보내는 정
가을
라일락
송홧가루
가을 뜨락
초록비
낭만여행
바람
보고픔
보고 싶은 부모님
내 님
산세베리아 꽃
삶의 시간
그대 생각
기억 저편 내 유년
정지된 오후
낙엽에게
아침 산책길
해설
파란 하늘 풍경에 그린 그림
_채수영
(시인·문학비평가·문학박사)
저자소개
책속에서
고향
오랜만에 고향 찾아 열차에서 내리면
폐 깊숙이 들어와 가슴이 열리는
바닷바람 익숙한 어촌의 향기
이른 아침 먼 바다에서
잡아온 갖가지 싱싱한 생선들이
가득하던 어판장과 사람들
수평선에서 하루의 헤어짐에
손을 놓지 못하던 해와 물 이별의 순간을
숨죽이며 바라보던 날들
바다
그 끝에서부터 불어온 추위 살을 에어도
엄마 뱃속 같이 포근한
파도가
하얀 포말로 부서지는 그곳
내 고향에도 봄이 가득하겠지
거기서 살고 싶다
봄을 심다
밭이랑을 만들고 씨앗을 뿌려
바람의 숨결을 심는다
봄을 심는다
활화산 같은 뜨거운 열망
대지를 밀어 올려
아지랑이로 피워 올린다
종달새 노래로 가득하고
고운 꽃잎으로
햇살 속 피어나
바람 함께 산등성 넘어
개여울 건너와
봄의 오페라로 가득 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