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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행

적막행

김원길 (지은이)
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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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행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적막행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8608323
· 쪽수 : 132쪽
· 출판일 : 2020-03-31

목차

시인의 말

1부 그리운 율리아나

벚꽃 아래서
환영
아득한 곳 그녀는
마법
분홍신
애염명왕
고향
들꽃다발
경포를 지나며
비가
어떤 기도
하늘
바다로 가며

2부 나는 애써 찔레라도 피우고파

별후
진혼
친구 무덤가에서
버들꽃

남풍 불면
찔레라도
라 트라비아타
폭풍의 언덕

3부 그대 설움 달래 줄 아무도 없을 때

등산기
여숙
하차
거릿귀신
바다에 던진 모자
하와이에 와서
니나
과원에서

근황
자객
버드나무
나르시스
시골의 달
달맞이꽃
영구 앞에서
라일락
종언

4부 내 아직 적막에 길들지 못해

나의 청춘 마리안느
오십 년 후
내 아직 적막에 길들지 못해
시름
색실
운산동 광인 내외
개안
용계 은행나무
청산
세월 보기
기분 좋은 날
취운정 마담에게
공작수
커튼콜
내 아내
연애시

5부 나는 아무 시름없이

산중대작
딱따구리
칩거

여울을 베고 누워
개구리 소리
집 보는 날
멧돼지야 나오너라
초대
새 소리
걷고 싶은 길
울향
호숫가 오솔길
상모재
삼경
월석
물 한 옹큼
선禪
이 또한 지나가리라
우리 개 양순이
봄소식
나는 아무 시름없이
신선도
고사관수도
카톡이나

해설-인간 본연에 뿌리 내린 시_尹錫山(시인, 한양대 명예교수)

저자소개

김원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2년 경북 안동 출생. 성균관대 영문학사 및 건국대학교 대학원 국문학 석사 취득. 1971년 『월간문학』으로 한국시단에 등반하였다. 시집으로 『개안』, 『내 아직 적막에 길들지 못해』, 『들꽃다발』,『아내는 남자로 태어나고 싶다 한다』,『지례유사』, 『적막행』, 산문집으로 『시를 위하여』및『안동의 해학』을 펴냈다. 1989년 지례 창작마을 설립. 2007년 옥관 문화훈장 수훈하다. Born in Andong, Gyeongsangbuk-do, Republic of Korea. He graduated from Sungkyunkwan University with a BA and an MA from the Graduate Shool of Konkuk University. In 1971, he debuted through wolgan munhak as a poet. He has published volumes of collected poems such as Enlightenment, I’m Not Accustomed Yet with Quiescence, Deulkkochdabal (A Bunch of Wild Flowers), Anaeneun Namjaro Taeeonago Sipda Handa (Wife Wishes to Be Born as a Man) and also published a collection of essays and stories such as For Poetry and Humour from Andong. He founded Jirye Artists’ Colony in 1989. In 2007, he was awarded the Okgwan Order of Culture Merit from Korean gover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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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벚꽃 아래서

꽃이 흔들린다.
바람이 부나보다.

슬픔일까.
벽에 비쳐 일렁이는 물무늬같이
여리게 가슴에 와 일렁이는 것은.

꽃방울에 드나드는
벌같이
감상感傷이
내 짚은 이마에, 감은 눈두덩에
와서 지분거린다.

따수운 봄날
그런대로 화사한 꽃그늘에서
까닭 없이 잠기는
이 우수憂愁의 버릇은

잠결에도 흐느끼는
아기의 추스름같이
철 지난 설음의 가녀린 여운餘韻일까,

저만치 흔들리는
꽃을 볼 뿐인데.


*찔레라도

누구는 가버린 사랑을
이슬에 씻기운 한 송이
장미로 보듬는데

그대 내 가슴에
사철
꽃도 잎도 안 피는
메마른 가시넝쿨로 남아

바람이 일 적마다
서걱
서걱
살을 저민다.

나는 애써
찔레라도 피우고파
찔레라도
피워 가지고파
눈물로 물 준다만

추억이여.
한 송이 가시 없는 풀꽃으로나

피어 남지 않고.


*바다에 던진 모자

VO
VOU
목 쉰 뱃고동

쪽빛 물결을
미끄러져 가면
하얀 돛을 단 배가 지나고
귤빛 등을 단 등대 지나고

반도도
대륙도
아물거리다간
석양의 수평 속에 잠기어 가고

사랑도 영웅도
잠기어 가고……

VO
VOU
작별을 하자.

뭍에서
맘이 상해
바다로 가는 사내,

낡은 모자 하나
빙그르르
바다 멀리
던져 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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